어제는 온양온천역 근처에 외근을 나와서 온김에 동생이 근처에 살고
있기도 해서 동생 불러서 유명하다는 유림분식 칼국수를 먹고 왔습니다.

온양온천 기차역 바로 앞에 있는 유림분식이 생활의 달인 등 각종 방송에
많이 나와서 유명하다고 들은 기억이 있어서 동생 불러서 같이 점심으로
한끼를 하고 왔습니다.

입구는 독특한 방식으로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찾을수 있는
오래된 구조의 노포로 보였습니다.

메뉴는 비교적 단촐해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가격이 조금 높아 보이는
편이었습니다. 동생이 여기는 칼국수와 비빔국수 그리고 만두국 포함해서
3가지만 먹어보면 다 맛을 보는 거라고 해서 어제는 칼국수와 비빔국수를
주문해서 맛을 보고 왔습니다.

김치는 직접 담그신 김치로 맛이 괜찮은 김치였습니다.

주문한 칼국수가 바로 나왔습니다. 면보다 육수가 많은거 같아 양이 조금
적나 싶었는데 그릇이 깊어서 상당한 양의 칼국수였습니다.
다른 테이블의 칼국수는 면이 넘칠 정도로 많이 주시길래 이상했는데
동생이 워낙 자주 들리는 단골이라 이모님께서 동생이 양이 적고 같이
다니는 사람들이 양이 적어서 알아서 조금 적게 주신다고 하네요.

동생이 주문한 비빔국수도 바로 나왔습니다.

동생이 단골이라 그런지 비빔국수와 같이 속풀이 국물로 칼국수
육수를 반그릇 정도 알아서 따로 주시더군요.

칼국수는 처음 먹어보는 독특한 스타일의 육수였습니다.
일반 칼국수와 라면 육수 그리고 짬뽕을 섞어 놓은 듯한
칼칼하면서 시원한 육수여서 호불호 상당히 갈릴만한 맛으로
보였습니다.

동생이 어머니가 해준 비빔국수 스타일이라고 덜어서 조금 주었는데
어머니가 해준 손맛보다는 조금 약하지만 근접한 맛으로 괜찮았습니다.

독특한 맛의 칼국수와 새콤달콤한 비빔국수를 맛보고 왔는데 오래된
노포라 단골 손님이 많아서 홀이 붐비는 분위기에 주인 이모님이 손님을
한명한명 전부 알아보고 취향에 맞춰서 음식을 내오는걸 보고 대단하다
싶은 식당이다 느낀 유림분식이었네요. 역시 장사 잘되는 곳은 이유가 있구나
싶은 식당이었던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