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LTSC(Long-term Support Channel) 버전의 지원 기간을 기존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했습니다.
LTSC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윈도우 10 홈이나 프로처럼 1년에 상/하반기 두번씩 잦은 업데이트와 그에 따른 각 업데이트 버전별 18개월의 수명 주기를 갖는 것에서 벋어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업쪽에 주로 마케팅하던 제품입니다.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새로운 윈도우 10 LTSC 버전부터 적용된다고 하네요.
MS에서 이런걸 발표하면서 이런 저런 미사여구를 동원해 사유를 설명하지만 그건 그냥 그들이 내세우는 명분일뿐이고, 제가 느끼기엔 지난번 오피스 제품의 새 영구 라이선스 버전도 5년간만 기술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것의 연장선상에서(물론 이와 지원 기간을 맞추기 위해 그랬다고 MS가 밝히긴 했습니다.) 이건 영구 라이선스 제품을 걷어내고 마이크로소프트 365 같은 구독 서비스 확대 흐름의 일환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차원에서 이 LTSC도 시점이 문제인지 MS가 이 선택지를 단종하는 조치를 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을거 같네요. 차기 버전을 발표하지 않던가 하더라도 더 서비스 조건을 악화 시킨 후 점차적으로 하던가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기업 IT 자원에 대해 1년에 두번씩 버전업 주기에 맞추어 적절한 조치를 취해 나가고 최장 18개월 단위로 대응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기업 IT 담당자 입장에서는 아니기에 이런 서비스를 선호하시는 곳들이 있으셨는데 앞으로 이런걸 기대하기 어려워질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