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본을 쓰고 있습니다.
손바닥만 한것이 예뻐서 샀고 그래픽카드가 너무 비싼 때여서..존버용으로 샀습니다.
노트북도 있습니다만 대부분 차에 실려 있어서 집에서 쓰려고 구성했습니다.
2021년 당시에..나름 넣어줄것을 최대로 넣은 풀 사양으로 구성했습니다.
유튜브 보고, 웹서핑 하고 평소엔 충분히 만족합니다.
근데 녹스 깔고 게임좀 돌렸더니 온도가 막 95℃까지 치솟아서...
펜 도는 소리가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해결책이 없나? 하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여러분들이 쿨러 개조해서 쓰시더라구요..
저도 해봤습니다.
창립기념일에 받은 디지털 액자를 모니터로 쓰고 있습니다.
쿨러 선택은 공랭 대장 쿨러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Deepcool Assassin3를 선택했습니다.
퀘이사존 보니까 어쌔씬3가 농협 재꼈다고 해서 어쌔씬3로 샀습니다.
일단 어쌔씬3 쿨러 배송을 받고 식탁에 올려두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베어본에 뚜껑을 벗기고.. 블로워 팬과 순정 히트씽크를 제거할 준비를 합니다.
6인용 식탁을 점령하고 빠르게 작업을 시작해 봅니다.
싸모님이 오시기 전에 작업을 끝내야 목숨을 부지할 수 있습니다.
베어본 특성상 일반적인 보드 규격이 아니라서 쿨러를 바로 장착하기는 어렵습니다.
대충 측정해보니 아래 규격으로 브라켓을 제작하면 됩니다.
도면을 그리고 협력 업체에 가공을 맏기려고 했으나 시간이 오래 걸릴것이고.. 소량이라..
여기저기 뒤져보니 옛날에 썼던 정체모를 공랭 쿨러 브라켓을 찾아냈습니다.
그래서 가공을 시작해 봅니다.
어쌔씬 볼트가 타사 쿨러 볼트 구멍과 맞지 않아 볼트도 바꿔줍니다.
자 이제 확실하게 고정을 해주고 완성!
딱 요 구성으로 쓰게 될것 같습니다.
모니터 뒤 좌측엔 어댑터 몸체를 붙이고.. 오른쪽엔 베어본을 놓았습니다.
모니터 어댑터와 파워 케이블만 연결하면 미니미 한 PC 한대 만들어 집니다.
긱벤치 돌려봤어요.
노트북, 회사컴, 집에서 쓰는 베어본 중.... 그래도 역시 5700g가 짱이네요.
오늘 쥬피터 상판 케이스 오려내고 덮어서 끝 맺음 하였습니다.
가위로 오리고 미니 그라인더로 갈고 하다보니 예쁘지는 않네요.. 기스도 많고 ㅎㅎ
쥬피터 변태쿨러 정면 모습 그래도 나름 깔끔한 자태를 뽐냅니다.
쥬피터 + 어쌔씬3 측면1
쥬피터 + 어쌔씬3 후면모습
쥬피터 + 어쌔씬3 측면2
쥬피터 + 어쌔씬3 측면 상단 컷
쥬피터 + 어쌔씬3 후면 상단 컷
쥬피터 + 어쌔씬3 정면 상단
쥬피터 + 어쌔씬3 측면 상단컷 2
팬을 제거(팬 전원 제거) 후 팬 없이 돌려 봅니다.
NOX플레이어 돌리면서 CPU-Z로 스트레스 테스트로 100%까지 갈궈봅니다.
온도가 30분 정도 천천히 온도가 올라가기 시작해서 91℃ 까지 올라가고 멈추네요.
지금은 91℃ 지만 한여름엔 무팬으론 못 쓰겠죠? 다시 펜을 연결해 봅니다.
NOX + CPU-Z 스트레스로 CPU를 갈궈도 55℃ 정도까지 순식간에 떨어지고..
온도를 유지해줍니다.
평상시에 유튜브 시청과 NOX 플레이어 구동시 온도는 47℃ 정도를 유지해 줍니다.
이정도면 아주 좋습니다. 히트 파이프를 손으로 만져도 차갑게 느껴집니다.
한여름에도 온도 때문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너무나도 조용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ㅎㅎ
만들어 놓고 보니 970pro SSD 의 온도가 또 마음에 들지 않네요.
SSD 쿨러도 아래와 같은 제품을 달아볼까 생각중입니다.
아마 어쌔씬 쿨러와 간섭때문에 장착은 힘들어 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