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모로 신선함을 주는 제품을 리뷰하게 되었네요.
오늘 소개할 제품은 쿨맥스사의 새로운 케이스 'Q2'입니다.
1.브랜드 및 제품 소개
쿨맥스는 파워 및 컴퓨터 주변용품으로 유명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유통중인 브랜드입니다.
마이크로닉스와 마찬가지로 주로 파워 서플라이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같이 유통되는 마이크로닉스 제품군들도 저렴하 가성비로 유명했지만,
쿨맥스 제품군들은 본인들의 곰발바닥 로고가 상징하는 야생성을 보여주듯 더욱 더 공격적인 가성비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죠.
그런 쿨맥스가 지난 11월 본인들의 이미지에 부합하는 독창적인 케이스 제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쿨맥스 Q2 또한 이렇게 쿨맥스 출시한 회사의 이미지에 어울리는 강인하고 독특하 케이스 제품중 하나입니다.
Q2의 최대특징은 당연히 전면의 200mm 팬 채용이겠지만, 공격적이고 야생적인 쿨맥스답게 그 외에도 3면 유리패널 등 다른 케이스들과 비교되는 특이점들이 여럿 있습니다.
제품 규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에서도 Q2의 특징이 드러나는데요, 200mm팬 채용 케이스의 경우 그 크기가 빅타워 준하게 커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만 Q2의 경우 213x464x418으로 미들타워에 가깝게 200mm팬 채용 케이스로는 굉장히 슬림하게 나온 편입니다.
메인보드는 ATX까지, 그래픽카드는 350mm까지 지원하며, CPU쿨러의 높이는 180까지 가능합니다. 200mm팬 채용으로 섀시의 크기가 커진 만큼 내부에 수용할 수 있는 부품의 크기도 큰 편이죠.
2.제품 개봉 및 외관 특징 소개
오늘도 어김없이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택배기사는 없고 상자는 문앞에 덩그러니.....
박스 크기는 크지 않지만 3면 유리패널 제품이라 그런지 무겁군요.
박스 측면에는 제품 규격이 적혀있습니다.
상자를 열면 자석부착식 먼지필터가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케이스 내부에 한장 더 들어가 있죠.
처음엔 무엇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전면 먼지필터입니다. 잘 가지고 있어야겠습니다.
제품은 발포스티로폼으로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습니다.
포장을 제거하고 맞이하는 전면부.
정말 거대한 200mm팬이 섀시에 꽉차게 들어차서 우리를 반겨줍니다.
여기서부터 Q2만의 특별한 점을 알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케이스들이 쿨링팬들을 안쪽에 부착하는 것과 달리 Q2의 경우 200mm팬을 아예 바깥쪽에 설치해두고 그 위로 강화유리 패널을 설치해놨습니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서 200mm팬을 채용하면서도 케이스폭이 두꺼워지는 걸 최소화한 것이죠.
전면 유리패널 제품들이 항상 받는 흡기부족의 우려는 팬을 섀시의 바깥쪽으로 붙여두는 구조와 유리패널 사이의 충분한 유격으로 최소화해두었습니다.
먼지유입의 문제는 섀시내부에 먼지필터를 부착함으로서 최소화합니다.
메인보드가 들어가는 좌측패널.
이 가격대의 제품이라면 강화유리 패널에 직접 구멍을 뜷고 4점식 고정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Q2의 경우 유리패널에 프레임을 두르고 후면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 방식의 경우 안정성은 생기지만 프레임으로 인해 내부를 볼수있는 면적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일장일단이 있는데, 이건 개인의 취향에 맡겨야할 문제인 것 같네요.
그리고 이 제품... 우측면도 유리패널입니다.
케이스 우측면은 각종 부품들을 이어주는 선을 정리하는 곳인데 시스루라니 충격적이기 그지없습니다. 선정리를 잘 못하는 사람이라면 울어도 좋습니다.
다만 조립을 마치고나니 우려했던 것과 달리 강한 썬팅처리로 내부는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선정리로 유저를 괴롭히려는 의도보다는 강한 비쥬얼과 통일감을 위해 우측면도 강화유리패널로 한 모양입니다.
케이스 후면부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부분이지만 Q2의 경우 유리패널이 워낙 매끈하고 손잡이 될 만한 부분이 없기에 좌측패널 부분은 편리하게 열수 있도록 스위치역할을 하는 부분을 만들어두었네요.
써져있는 대로 누르고 밀어주면 열립니다.
케이스 상단에는 라디에이터 및 추가 팬 설치시 배기를 위한 타공면이 있으며 이 부분은 자석식 먼지필터로 보호됩니다.
또한 전원 및 재부팅, LED 조절버튼, USB 포트 등이 위치해 있습니다.
하단부 역시 파워서플라이 흡기를 위한 타공면과 먼지필터가 위치해있으며, 필요시 스토리지베이 위치 조절이 가능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3면이 강화유리로 된 케이스라 그 하중을 고려해서 좀 더 묵직하고 러버 패치도 넓게 처리되어 있습니다.
조립용 나사와 악세사리, 설명서, 굉장히 특이한 점이 많은 케이스 본품에 비해서 아주 평범한 구성이네요.
3. 제품 내부 소개 및 조립
좌측 유리패널을 열면 메인보드를 설치하는 부분이 유저들을 반겨줍니다.
Q2는 비교적 작은 섀시임에도 쿨링팬을 외부에 달아놓음으로서 공간에 한층 더 여유가 있네요.
오른쪽 유리패널을 개봉해보면 파워를 설치하는 체임버 및 스토리지 베이들, 그리고 쿨링팬을 관리하는 팬허브가 반겨줍니다.
유저들의보다 편리한 선정리를 위해서 전면부 방향으로 공간을 만들어두고 있는 점이 좋네요.
Q2케이스에 부착되는 쿨링팬들을 관리하게 될 컨트롤러입니다.
이렇게 팬들을 통합관리하게 되는 허브가 번들로 따라오는 건 좋지만, 일반적인 4핀 쿨러가 아닌 마이크로닉스의 템페스트2 팬만 관리할 수 있는 6핀형식이라는 점이 아쉽네요.
스토리지 베이는 대세에 맞춰서 하단에서 이동이 가능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
일단 케이스 바닥의 고정용 손나사를 풀어주시고.
원하는 위치에 고정시키면 간단합니다.
하단부에 위치한 스토리지베이는 최대 HDD 2개, 또는 SSD 1개와 HDD 1개의 조합을 지원합니다.
SSD베이도 유행을 타는 것인지 손나사가 아니라 드라이버가 필요로하네요.
개인적으론 손나사를 선호하는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SSD까지 설치 완료.
스토리지 설치를 마쳤으니 파워 및 보드를 조립합시다.
보드 설치 하시면서 전면부에 먼지필터 부착하시는 건 잊지 마시구요.
선정리 및 모든 정리를 마치고 나면 200mm 쌍팬의 강렬한 LED쇼가 사용자를 반겨줍니다.
4.마무리하며 한마디.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쿨맥스는 매우 공격적인 정책으로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회사 스스로도 곰의 야생성을 본받아 자신들의 빅풋 로고를 만들었다고 소개할 정도니까요.
이러한 회사의 경향성이 기존 제품군인 파워들이 구성대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유저들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발현되었다면, 이번에 새로 내놓는 케이스 제품군들은 기존의 공격적인 가격 이외에도 기존에 보기 힘들었던 특유의 어그레시브한(공격적인) 디자인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번에 리뷰한 쿨맥스 Q2 케이스 또한 그러한 특성을 어김없이 가지고 있습니다.
디자인면에서도 쿨링팬을 밖으로 빼내고 섀시 크기를 줄이고, 3면 유리패널을 채용함으로써,중후해지기 쉬운 200mm팬 케이스에 날카로운 인상을 줌과 동시에 공간활용에 유리한 작은 크기의 슬림함을 유저들에게 제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또한 현재 케이스업계의 새로운 경향으로 200mm팬을 채용한 케이스들이 늘어나고 있고, 가격적으로도 이전에 비해 저렴해지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9~10만원선에서 가격책정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반하여, 쿨맥스 Q2의 경우 5만원대의 충격적인 가격책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간과 돈이라는 우주를 이루는 2요소의 부담을 크게 줄임으로서, 쿨맥스 Q2는 기존에 200mm팬 케이스에 관심이 있었지만 실질적 제약으로 망설이던 분들에게 아주 좋은 선택이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점
1.200mm 채용, 남자의 로망 거대한 흡기팬을 달고 있음
2.작다, 200mm 팬을 채용했음에도 과감한 디자인을 통해 공간적 부담을 최소화함
3.저렴하다, 같은 200mm 팬 채용 케이스지만 반값에 가까운 충격적 저렴함
4.공격적 디자인, 직선 일변도의 디자인에 3면 유리패널 채용으로 200mm의 태생적 푸근함에도 불구하고 날카로운 인상을 보임
단점
1.전용 팬 허브,쿨러를 한번에 관리하는 건 좋지만 전용팬을 써야하고, rpm등의 조절 불가.
부족한 리뷰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쿨맥스와 퀘이사존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