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GB 튜닝이 기본이 시대입니다. 다만 아직까지도 RGB 팬의 가격은 부담스러운 건 사실입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앱코에서 극강의 가성비를 자랑하는 제품을 출시하였습니다.
무려 기본 RGB 팬이 4개 상단 기본 쿨러 2개가 제공되는 제품인데요,
제품명 또한 쿨러 개수에 맞춰 "식스팬"으로 지어졌습니다.
사실 제품을 실제로 보기 전에는 이렇게 판매를 하면 남는 것이 있을까? 하는 생각과 원가절감을 위해 케이스 기본 품질이 너무 떨어지는 건 아닐까 우려했는데요, 리뷰를 진행해보니 결과는 꽤나 놀라웠습니다.
그럼 어떤 부분으로 제가 놀라게 되었는지 리뷰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우려와는 다르게 외형 디자인은 합격입니다. 저렴한 느낌은 들지 않았고 전체적인 마감도 우수하였습니다. 최근 트렌드에 맞게 내부를 볼 수 있는 아크릴 패널이 적용되었고 전면부를 메쉬형태로 가공하여 쿨링
성능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우측면이 깔끔한 것도 보이시죠? 우측 패널을 선 정리 공간 확보를 위해
배불뚝이 형태로 만들지 않고 평평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깔끔함이 배가 되기에 굉장히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이 아닌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요, 케이스의 가로 폭이 다른 미들타워에 비해 짧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을 맞추기 위한 선택으로 보이며 일부러 작은 케이스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큰 단점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각종 포트는 상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원 & 리셋 버튼, USB 2.0 2개, USB 3.0 1개, 오디오 단자를 지원합니다.
상단에 각종 단자가 위치하다 보니 먼지 유입에 취약할 수 있는데요, 물론 먼지 마개도 제공하니 이 부분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상단부에는 더운 공기를 빼내기 위한 타공 홈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특이한 부분이 보이시나요? 길이는 짧지만 폭은 더 길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보다 좋은 쿨링 환경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보급형 제품임에도 쿨링에 매우 신경 썼음을 느낄 수 있었고 무더운 여름이 와도 걱정 없이 컴퓨터 사용이 가능하겠습니다.
바닥면은 적당한 높이의 받침대가 4개 제공되며 파워 장착부의 먼지 유입을 막기 위해 쉽게 탈착이 가능한 마그네틱 먼지 필터가 제공됩니다.
그리고 앞부분에는 고정 손나사가 2개 보이네요, SSD / HDD 장착 베이를 고정하는 나사인데요,
SSD 및 HDD 장착을 위해서는 나사를 제거 후 베이를 분리해주셔야 합니다. 장착 방법은 조립 부분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외형 디자인 요약
1. 콤팩트한 크기의 귀여운 외형
2. 기본으로 쿨링팬 6개를 제공하는 것은 장점
3. 이로 인해 조립 난이도의 상승, 호환되는 그래픽카드와 수랭 쿨러의 제약은 아쉬운 부분
내부 레이아웃은 어떻게 되어 있을지 살펴볼까요? 일단 전면부는 분리될 수 있게 되어 있으며 전원 & 리셋 버튼, 각종 멀티미디어 단자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전면 통풍구 뒤쪽에는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는데요, 분리가 쉽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마그네틱 방식으로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거 같은데 개선되면 좋겠네요.
기본 구조는 하단 파워 장착 방식으로 되어 있으며 ATX / M-ATX / I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각 파트마다 쿨링팬이 꽉 차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타공 홈은 적절하게 위치하고 있으며 우측면에 2.5" 저장 장치를 달수 있는 베이가 2개 제공됩니다.
하지만 ATX나 M-ATX 보드를 사용하면 간섭 때문에 사용할 수가 없네요.
케이스 길이가 작아지다 보니 확장성이 떨어지는 부분입니다.
(메인보드 가로 22cm 이하 사용 시에 측면 베이를 사용 가능합니다.)
후면부의 모습입니다. 하단에 파워를 장착할 수 있으며 분리가 가능한 저장 장치 베이가 제공됩니다.
파워 장착 공간이 짧기 때문에 모듈러 파워는 장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될 수 있으면 플랫 방식의 케이블을 사용하는 파워를 장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LUNAR RAINBOW FAN입니다. 전면부에 3개, 후면에 1개를 제공하며 ARGB는 아닌 고정된 색상을 출력하는 RGB 팬입니다.
전면부 팬은 4핀 몰렉스 전원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며 후면부만 3핀 방식입니다.
RGB 색상은 변하지 않지만 색이 상당히 예쁜 편이며 소음 쿨링도 준수합니다.
케이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조립 난이도는 조금 있는 편입니다. CPU 쿨러의 경우는 메인보드 안착전에 먼저 장착하는 것이 좋으며 4+4핀도 미리 연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외에 다른 부분은 아주 만족스러웠는데요, 선 정리 홀이 적재적소에 위치하여 불편함이 없었고 케이블 타이 고정 홈이 여럿 존재하여 마음만 먹으면 훨씬 깔끔하게 선 정리가 가능합니다.
(테스트 시에는 최소한의 케이블 타이만 사용하였습니다.)
높이 156mm인 샤칸 APEX4 파힐러언 쿨러 장착 모습니다. 최대 160mm의 쿨러까지 장착 가능하며 공랭 쿨러 호환성은 좋은 편입니다.
그래픽카드는 최대 280mm 길이까지 장착 가능하며 전면에 수랭 쿨러를 장착한다면 그래픽카드 장착 가능 길이는 줄어듭니다. 수랭 쿨러 장착 시에는 장착 가능한 쿨러는 2팬을 사용하는 RTX 2060 정도로 생각되며 수랭 쿨러를 미 장착 시에는 대부분에 그래픽카드 장착이 가능합니다.
앱코 식스팬 케이스는 저장 장치를 장착하려면 하드베이를 분리해주어야 합니다.
바닥면에 위치한 손나사 2개를 풀어주면 쉽게 분리가 가능한데요.
사진처럼 상단에 SSD 및 하드 디스크 장착이 가능합니다. 장착 방법이 어렵지는 않지만 가이드를 이용하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조금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조립 편의성 요약
1. 작은 크기로 인해 조립 난이도는 어려운 편
2. 적재적소에 위치한 선 정리 홀로 깔끔한 선 정리 가능
3. 보급형 제품임을 감안하면 CPU 쿨러와 그래픽카드 장착 호환성은 좋은 편
4. RGB 팬은 4핀 몰렉스 전원을 이용하여 별도에 팬 컨트롤러가 필요하지 않아 장착이 용이함
5. 저장 장치의 장착 호환성은 좋지 않아 저장 장치를 많이 사용한다면 케이스 사용을 고려해보셔야 함
조립 완료 후의 모습입니다.
LUNAR RAINBOW FAN의 RGB는 광고로 보여주는 이미지와 동일한 색상을 보여줍니다.
상당히 예쁘고 퀄리티가 좋습니다. 측면 스모크 아크릴을 장착하여 내부를 은은하게 볼 수 있는 것도 멋진 튜닝 PC를 구성하는데 한몫합니다.
2만 원대 케이스라는 생각은 절대 안 드는 외형 디자인을 보여주네요.
조립 완료 요약
1. UNAR RAINBOW FAN의 RGB는 매우 이쁘다.
2. 스모크 아크릴의 탑재로 PC 튜닝 효과가 좋다.
3. 가격대에 맞지 않는 고급스러운 외형 디자인
앱코 NCORE 식스팬 풀 아크릴 LUNAR 케이스를 사용해보니 앱코에서 칼을 갈고 만든 제품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현재 최저가 29,500원으로 책정되어 있는데 팬가격만 생각해도 이 정도는 나올 정도로 가성비가 정말 뛰어납니다.
가격만 저렴한 것도 아닌 품질 또한 좋은데요, 너무 얇지 않은 강판을 사용하여 공진음으로 인한 소음 방지 및 내구성을 강화하였고 최근 트렌드에 맞게 전면 메쉬방식의 타공 홈을 제공하고 상단과 파워 가림막 부분에도 타공 홈이 제공되어 쿨링을 중시하는 소비자분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거라 생각됩니다.
다소 짧은 길이와 이로 인한 확장성의 부족함이 앱코 식스팬 케이스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유일한 아쉬움이라 할 수 있는데요. 가격대를 생각하면 다 용서가 되고 작은 케이스를 선호하는 분들도 많으니 큰 문제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앱코 NCORE 식스팬 풀 아크릴 LUNAR 케이스, 케이스 하나로 튜닝과 쿨링에 신경을 끄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이 사용기는 (주)앱코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