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에는 세차장에 갈 시간을 내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차가 더러워지는 것을 마냥 지켜만보기도 어렵죠?
그럴 때 중간관리용으로 쓸만한 제품이 나왔습니다.
부두라이드 만능 세정제 디테일러는 차량의 내외부에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요.
크롬, 카본, 몰딩, 유리, 거울, 플라스틱, 고무, 알루미늄, 비닐, 가죽 등등에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가죽에는 사용할 수 있지만 페브릭이나 알칸타라에는 사용할 수 없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두라이드 만능 세정제 디테일러를 들어보면 고압액체가 찰랑거리는 소리가 나고 재질도 그렇고 딱 부탄가스 느낌이 나는데요.
실제로도 부탄가스처럼 가연성 (화기주의)라고 빨간색으로 눈에 띄게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40도 이상의 장소에 보관하지 말라는 부분인데요.
여름철 야외에 주차하면 차량 내부 온도가 40도는 그냥 올라가기 때문에 실내에 보관하는 것은 조심해야할 것 같습니다.
여름에 쓰기 딱 좋은 제품인데 여름에 쓰기 위험한 제품이라는 아이러니...
사용방법은 간단합니다.
뚜겅을 분사구가 보이게 돌려주고 눌러주면 됩니다.
부두라이드 만능 세정제 디테일러는 분사가 고르게 가는게 아니라 가운데가 빈 도넛모양으로 뿌려집니다.
그래서 거리를 띄우고 조준하면 정작 오염물에는 안뿌려지고 주변에만 뿌려질 수도 있으니 잘 보고 뿌려줘야 합니다.
고속도로를 갔다 와서 벌래시체들이 많이 있는 에어 인테이크에 뿌려줬습니다.
플라스틱 재질이고 눈에 잘 안뛰는 부분이라 처음 테스트 삼아 뿌리기 좋았습니다.
한 번 뿌려서 닦아보니 오염물이 깔끔하게 잘 제거가 되더군요.
하지만 틈새에 끼인 부분들은 타올만으로는 완전히 제거하기가 어렵더군요.
저런 부분은 나중에 고압수로 정리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본넷 철판 위에 묻은 벌레시체 자국에 뿌려줬습니다.
제조사 말로는 왁스프리라서 왁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다음 세차 때 한 번 점검해봐야 겠습니다.
거리를 가까이에서 뿌려도 도넛 모양으로 분사가 되네요.
그래도 경사가 있기 때문에 금방 흘러내려서 오염물을 적셔주니까 문제는 없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잘 흘러내려서 넉놓고 있으면 안되고 바로 닦아줘야하더군요.
전면 유리 위에 묻은 벌레사체도 뿌려봤는데 잘 지워지네요.
도장면과 마찬가지로 유리 발수코팅에도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현대 로고에 붙은 오염물을 제거해봤습니다.
이쪽에는 PPF 보호필름이 붙어져있었는데요.
3번 정도 뿌리고 닦고 해야 깨끗하게 지워지더군요.
수직면이라 오염물이 강하게 붙어있어서 인지, PPF 재질때문인 지 다른 곳과는 달리 오염물이 덜 지워지더군요.
PPF와 궁합이 안맞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