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궁 입니다.
오늘은 떨리는 마음으로 첫 공식 다나와 체험단에 당첨된 이후 제품 체험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컴퓨터 주요 부품들에 대해 체험단에 도전해 보았는데, 저에게 주어진 첫 미션 ! 첫 만남은 바로 @_@
잘만의 MegaMAx 700W 80 PLUS Standard 파워서플라이 입니다.
컴퓨터의 파워서플라이는 컴퓨터를 사람의 신체에 비유한다면, 심장의 역할을 해주는 아주 중요한 부품입니다.
두뇌라고 표현할 수 있는 CPU와 눈이라 할 수 있는 그래픽 카드 등 주요 부품들에 혈액과 같은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주어야 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사람에게 심장이 중요하듯, 컴퓨터에 있어서 파워서플라이는 심장 만큼이나 중요한 부품 중 하나 입니다.
컴퓨터 하드웨어에 대해 조금 알고 있는 사람에게 "부품 중 어떤 부품은 꼭 좋은걸 써야해??" 라고 묻는 다면, 답변 중 십중팔구는 바로 "파워서플라이" 라고 할 정도이죠.
그리고 "그럼 파워서플라이는 어디껄 사면 되는거야?" 라고 묻는 다면 보통은 SEASONIC, Enermax, ANTEC 등 파워 삼대장의 이름을 들을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제품을 체험하고 난 저에게 누군가 묻는다면, 저는 "잘만" 이라고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이제부터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뷰 시작 ~!
------------------------------------------------------------------------------------------------
1. 잘만 든 Zalman (브랜드 소개)
잘만은 이 대한민국에서 컴퓨팅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들어보았을 이름입니다.
그 네이밍 자체로도 상당히 임팩트가 있기도 하거니와, 실제 제품 또한 그 이름만큼이나 잘 만들어 왔기 때문이죠.
잘만테크(잘만)는 1999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컴퓨팅 전문 기업으로, 특히 쿨링 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자랑스러운 기업입니다.
대만/중국의 제조사가 넘쳐나는 이 컴퓨팅 시장에서 토종 우리의 기업을 만날 수 있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지만, 우리의 기업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20년 넘게 유지하고 있고 또한 글로벌하게 인정받고 있다는 점은 정말 고무적입니다.
위 사진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 아마존 마켓에서 판매된 잘만의 대표작! CNPS9900MAX의 이미지 입니다.
200명이 넘는 글로벌 구매자로부터도 4.0 Rating 이상의 평가를 받은 우리 나라의 제품과 브랜드! 지금 보더라도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잘만은 차별화된 기술과 디자인, 그리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해 오고 있으며 현재 개발/판매중인 주요 제품군은 크게 4개입니다.
가장 유명한 잘만의 CPU쿨러들로 대표되는 쿨링 솔루션, 쿨링 솔루션에서 파생된 PC 케이스, 그리고 오늘 소개할 파워서플라이, 마지막으로 게이밍 악세서리류(키보드, 마우스 등)입니다.
2. 박스, 외형과 구성품
제품은 간단한 비닐 포장과 함께 배송되었습니다.
제품 수령 후 포장을 제고하고 박스위 외관을 살펴보았습니다.
작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 먼저 발견되었네요. 추가 완충제나 박스 포장이 없이 제품 박스 그대로가 비닐 포장만 된 상태로 택배 배송이 되다 보니 운이 좋지 않다면 아래 이미지와 같이 박스에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구매자의 성향에 따라 민감하지 않을 수 있지만 제품의 보다 안전한 배송을 위해서라도 단품 발송시에도 신경을 써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체험단 제품은 잘만에서 직접 발송하셨지만, 일반 소비자는 제조사(잘만)이 아닌 소매점(판매점)으로부터 제품을 구매하게 되며 이 때는 포장의 적절성은 개별 판매점의 정책이나 제공되는 포장 서비스에 의해 결정되는 부분이니 모든 잘만의 제품이 위 이미지와 같이 배송되지는 않으리라 확신합니다.
박스의 외형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아무래도 봉인 씰 입니다.
컴퓨터 부품을 구매할 때 주의해야 하는 부분이, 다른 구매자가 구매했던 부품을 구매하거나 하는 그런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것 인데요,
잘만의 파워서플라이는 좌 상단의 이미지와 같은 봉인 씰이 붙어있어 이러한 부분을 제품 개봉 전에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하고 구매가 가능하겠네요.
박스에는 추가로 제품의 간단 스펙과 한국어 설명, 특 장점이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제품은 파워서플라이 본체와, 설명서(국문), 220V 전원 케이블, 그리고 제품을 설치하고 배선 작업시 필요한 볼트와 케이블 타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필수로 있어야 하는 구성품은 모두 포함이 되어있네요.
앞서 브랜드 소개에서도 강조했지만, 설명서 하단에 기입된 "Developed and designed by Zalman in Korea"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파워 서플라이 본체는 아주 인상적인 Z 로고가 프린팅 된 하단부와 제품의 네임과 스펙이 프린팅 된 측/상단부, 그리고 심플한 블랙 색상의 프레임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제품 자체의 봉인 씰을 제거하면 내부의 모습을 볼 수 있지만 불필요한 작업이기도 하고 씰이 손상되면 혹여 발생할 AS 소요 시 서비스를 거부당할 수 있는 우려가 있기때문에 제거하지 않아야 겠습니다. (일반 사용자도 해당 봉인 씰이 손상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알아볼 구성은 파워서플라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케이블과 커넥터 구성입니다.
기본적으로 Mainboard 24 Pin 커넥터는 슬리빙 처리가 되어 제공되고 있으며, 2개의 PCI Express (6+2 Pin) 케이블이 제공됩니다.
위의 PCI Express(6+2Pin) 케이블의 제공이 특정 시스템에서는 상당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Daisy Chain (데이지 체인) 때문인데요, 데이지 체인을 쉽게 표현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측에 X 표기된 방식이 일명 데이지 체인 연결 방식입니다.
한개의 12V 8 Pin 케이블에서 나오는 두개의 커넥터를 한개의 그래픽 카드에 연결하는 방식인데요.
그래픽카드가 요구하는 요구 전력량(W)에 따라 그래픽 카드에 로드가 걸리는 상황(예, 게임, 그래픽 작업 등)에서는 이상동작이나 프리징, 재부팅, 오류 스크린을 맞닥드릴 수 있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해서 많은 파워서플라이 제조사들에서는 보통 그래픽 카드가 220 ~250W 수준의 소비 전력량을 갖는 경우에는 데이지 체인 방식이 아닌 좌측의 듀얼 케이블 연결 방식으로 그래픽 카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AMD 기준 RX5700XT, NVIDIA 기준 RTX2070Super 부터는 데이지 체인 시 오류 우려 있음)
당연하게도! 정격 700W의 출력을 내주는 잘만 MegaMax 700W 제품은 VGA용 12V 8 Pin 케이블을 2개 제공(커넥터 4개)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우려는 불식시킬 수 있습니다.
잘만 MegaMax 700W와 경쟁 라인업인 700W 출력, 80 Plus Standard 등급의 파워 서플라이 제품군 중 그래픽카드용 12V 8 Pin 케이블을 1개만 제공하는 제품이 11개나 될 정도인데 잘만의 제품은 기본기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3. 설치와 안정성 테스트
제품의 설치는 여타 다른 파워서플라이들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모듈러 파워가 갖춘 선정리의 편리함은 찾을 수 없겠지만, 그만큼 가성비를 갖출 수 있기에 일반 사용자에게는 매력적인 구성이죠.
오늘의 테스트 시스템 사양은
CPU : Ryzen 3300X @ 4.5 GHz
Ram : Samsung DDR4 8GB *2 @ 3600/ 1.35V
Mainboard : ASUS ROG Strix B350-F Gaming
VGA : SAPPHIRE RX5600XT Pulse OC
Audio : ASUS XONAR DX
CASE : ANTEC NX800 WHITE ARGB
파워의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인 안정성 테스트는 위 시스템에서 AIDA64 시스템 안정성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으로 진행했습니다.
당연하게도, 상당한 오버클럭이 진행된 상태임에도 안정적으로 CPU, VGA에 전력을 공급해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위의 안정성 테스트 시 시스템의 전체 소음을 1m 거리에서 측정한 결과는 아래와 같았습니다.
휴대폰 어플로 측정한 수치이기 때문에 실제 시스템과는 오차가 있을 수 있으며,
늦은 시간이지만 외부 소음이 있었음을 감안하고 봐주시면 좋겠네요.
시스템이 풀 로드 상태일 때에도 잘만의 MegaMax 700W 파워에서는 소음이 증가하는 현상을 느끼기에는 힘들었습니다.
제 시스템이 실제로 사용해보면 30dB 중반 수준의 소음도라고 생각하는데, 파워서플라이에서의 소음 측정은 거의 무의미한 수준이라고 확신할 수 있겠네요.
4. 제품 총 평
이제 체험기를 마무리 해가며 잘만 MegaMax 제품에 대한 총평을 진행해 볼까 합니다.
제품의 장점
1. 뛰어난 가성비
가장 먼저 꼽을 수 있는 장점은 제품의 뛰어난 가성비 입니다. 동등 스펙의 파워서플라이 제품군 중 단연 최고의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아래의 다나와 가격비교리스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데이지 체인 우려 불식
앞서 언급했듯 정격 700W의 파워서플라이를 선택한 사용자는 고사양의 CPU와 그래픽 카드를 시스템에 갖추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연하게도 데이지 체인을 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전력 공급이 가능한 부분은 장점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무상 보증 6년
정격 출력과 80 Plus Standard 등급의 파워서플라이는 무상 5년 보증 조건이 대다수 입니다.
실제로 무상 보증 5년 제공 제품이 16종 인데 비해 6년 보증 제품은 6종에 불과합니다.
무상 보증 기간이 1년 길다는 점은 1년 더 안심하고 쓰는 것 뿐 아니라 중고가 방어/거래 가능성 상승과 같은 부가적인 효과 까지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잘만의 AS라면 말이죠.
4. 80 Plus Standard 인증
80 Plus Standard 인증은 파워 서플라이가 파워에 20%, 50%, 100% 부하를 줬을 때 각각 80~82%, 80~85%, 80~82%의 효율이 출력되는 것을 말합니다.
파워의 효율이란 입력되는 전력 대비 출력되는 전력의 비율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100W 파워의 효율이 80%이라 가정을 하면, 100W의 80%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다시 계산하면, 100W의 출력을 내려면 입력되는 전력은 125W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파워의 효율이 높으면 높을 수록 입력되는 전력량이 적어도 정격 출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높은 효율의 파워는 가격도 고가이며 안정성도 높습니다.
잘만의 MegaMax 제품은 Standard 등급을 획득하고 있어 좋은 효율과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5. 유체 베어링 사용
파워서플라이의 쿨링팬은 파워서플라이의 수명을 유지시켜주는 중요한 부품입니다. 쿨링솔루션에서 강점을 보이는 잘만 답게 베어링 종류 중 수명과 소음면에서 탁월한 유체베어링 팬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단점
1. 아쉬운 포장
첫 인상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완충제 포장이 추가되었으면 합니다.
2. 서지 보호 기능의 부재
이상으로 잘만의 가성비! 파워서플라이 MegaMax 700W의 체험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왜
톰
![[먹거리 소개 #2838] 라면과 김밥](https://img.danawa.com/images/attachFiles/6/926/5925899_18.jpg?fitting=Large|320:240&crop=320:2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