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USB 단자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회사나 집에서 업무의 효율을 위한 각종 태블릿, 아이패드,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각종 업무용 USB 등등.. 여러 종류의 전자 기기를 사용하기 때문인데요, 설상가상으로 대표적인 회사인 삼성이나 LG에서 더욱 가볍게 만들다 보니 단자 수가 줄어들어 버렸습니다. 다른 것 보다도 백업용, 파일 이동용, 중요서류 보관용 등 다양한 USB를 사용하는 업무에는 USB 허브는 더욱 필수품이 되어버렸습니다.
최근 스마트폰의 고속 충전, 빠른 데이터 입출력 USB나 외장하드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type-C형태의 연결도 많이 생기고 있는 반면에 시중에 판매되는 일반적인 USB 허브에는 type-C를 보기 힘듭니다.
그래서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모델의 USB 허브 중에 이 모든 것을 갖춘 마이크로닉스 (이하 마닉) 12 in 1 type-C multi hub MN-1002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크기 |
278x80x17.7mm(WxHxD) |
무게 |
274g |
케이블 길이 |
20cm |
재질 |
알루미늄 |
포트 |
USB 3.0 x3/ HDMI / DP / RJ45 / Type-C x2 / PD / 3.5mm Audio / SD Card / micro SD |
최대 해상도 |
4K@30Hz(3,840x2,160), FHD@60Hz*1,920x1,080 |
사용가능기기 |
Type-C 지원 노트북/PC/스마트폰/태블릿 |
배송된 마닉 MN-1002 제품입니다. USB 허브 중에 꽤 큽니다. 다른 제품과 달리 내부도 포장이 고급스럽게 잘 되어있네요. 하지만 직접 들어보면 무게는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구성은 제품과 매뉴얼로 되어있습니다. 노트북 같은 경우는 데스크탑에 비해 발열을 제어하기 힘든 구조라 고사양 프로그램을 장시간 돌리는 분들은 쿨링팬을 사용하시는 분이 많은데, 이 제품의 바디는 아노다이징 기법으로 코팅된 알루미늄으로 되어있어서 노트북을 제품 위에 올려서 사용할 경우 쿨링 효과도 있습니다.
* 아노다이징 : 알루미늄 제품의 표면 후처리 기법으로 제품의 산화를 막고 내구성을 높임.
케이블도 고무재질인 일반 케이블이 아닌 패브릭 케이블로 단선 걱정을 줄어듭니다. 단자는 캡으로 보호되어 있습니다. Type-C(USB 3.1) 전용 단자라 맥북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쓰기 좋습니다.
뒤 판과 앞판 양쪽으로 사용가능 하고 노트북 Type-C 단자 위치가 어느 방향에 있어도 사용할 수 있으며, 양 끝에 위치한 고무처리는 제품끼리 닿을 때 생기는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어서 오래 사용해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나열된 포트를 보면 왼쪽부터 PD / Type-C x2 / HDMI / DP / RJ45(LAN 커넥터) / SD, micro SD / USB 3.0 x3 / 옆면에 3.5mm Audio 순서입니다. PD(3.0)와 Type-C 단자는 5Gbps를 지원하는 것으로 보아 모두 USB 3.0인 듯한데, 가격에 비해 조금 아쉬운 조합.
HDMI와 DP포트로 노트북에 추가로 모니터를 2대를 연결할 수 있는데 맥북프로 같은 고사양 노트북으로 작업하는 사람이라면 탐날 제품입니다.
카메라나 핸드폰에서 많이 사용되는 SD포트도 같이 들어있어서 추가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니 더 좋습니다.
노트북에 Type-C 단자에 연결해서 사용하면 파란 빛이 들어오면서 준비가 끝났습니다.
사용을 위해 실사용하고 있는 것 들을 연결해서 속도를 테스트해봤습니다.
USB 허브에 인터넷, USB 2개, 헤드셋 거치대를 연결하고, 노트북에는 키보드를 연결하였습니다.
확인해보니 모두 인식에는 문제없이 잘 되고 전원 공급도 문제없이 잘 작동합니다.
USB가 노트북에 직접 연결할 경우보다 느리면 오히려 사용하는데 불편하기 때문에, 속도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 삼성 USB
좌 -노트북 직접 연결 / 우 – 마닉 MN-1002 허브에 연결
* 샌디스크 USB
좌 -노트북 직접 연결 / 우 – 마닉 MN-1002 허브에 연결
직접 연결하는 것과 USB 허브를 이용한 결과 모두 오차범위 내로 비슷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인터넷의 경우 와이파이를 잡아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와이파이는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대용량으로 업로드/다운로드하는 경우 끊기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 때문에 LAN 포트 젠더를 이용하여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MN-1002 USB 허브에 있는 LAN 단자도 테스트해보았습니다.
* 집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으로 동일한 공유기로 비교하였습니다.
좌 - 와이파이 / 우 - MN-1002 허브 연결 시
다운로드 속도가 증가하고 게임 끊김의 원인인 지터가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하는 인터넷에 따라 속도는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 총평
- 흔하게 사용하는 제품인 허브와 달리 고급스러운 색감과 재질로 마치 USB 허브의 애플을 연상케 합니다. 많은 수의 포트 (C타입과 USB 3.0만 5개)와 인터넷 포트, SD 젠더를 추가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제품 하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벼워서 자리에서 고정으로 사용해도 되고 회의실에 이동할 때 들고 갈 수 있는 정도입니다. 1인 가구가 많아진 만큼 집에서 데스크탑보다 노트북을 많이들 사용하는데, 추가로 모니터를 사용할 때도 추가로 젠더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끊김 없는 인터넷 속도로 노트북으로 게임을 돌려도 문제가 없어서 노트북 만능 제품인 것 같네요.
- 높이가 더 높거나 낮춰야 노트북을 거치하기에 더 좋을 것 같고, 가격을 조금 높이더라도 Type-C 포트에 3.1 이상을 제공했다면 더 완벽한 제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들고 다니는 허브가 아닌 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좋고, 따로따로 알아보느라 고생할 필요없이 원하는 포트가 모두 들어있는 제품을 원한다면 마이크로닉스 MN-1002 12 in 1 Type-C multi Hub를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이 체험기는 마이크로닉스와 퀘이사존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