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의 행운이라고 하나요
첫 체험단 신청에 덜컥 당첨되었습니다.
잘만 MegaMax 600W 80plus 라는 제품입니다.
안그래도 데스크탑 파워가 맛이 슬슬 가는 상황이라 반가운 일이었습니다.
제품은 생각보다 단단하게 배송되었습니다.
하지만 택배의 특성상이라고 해야하나요... 귀퉁이가 사정없이 찌그러져서
조금 슬펐습니다. 저...... 박스 사랑하거든요.
내용물입니다.
파워 본체와 파워케이블, 타이와 고무줄... 고무줄은 왜 있는거지?
박스에는 각종 마크와 설명이 기재되어있는데, 후면에 기재된 내용을 마크화 한 모습이네요.
80Plus Standard 230V EU 부분을 강조한게 Erp 부분인데, 대기전력을 1W 이하로 하기 위한
유럽의 기준이라는 부분이 맘에 들었습니다.
저..... 컴퓨터 안끄고 자는 그런 놈이라서....
설명서 겸 보증서는 생각보다 너무 얇았습니다.
설명서는 두꺼워야 제맛이죠. 안읽어도 뭔가 든든한 느낌이 저는 좋습니다.
그래도 읽다보니 6년 보증이라는 부분이 있네요.
제가 가진 데스크탑 보증기간이 3개월이었는데, 3개월 지나자마자 파워가 맛이가고
내장 LAN 이 맛이가버리는 등 짜증나는 일이 발생했었는데, 6년 보장은 좋은 듯 합니다.
뭐든 많은 게 좋아요.
디자인이 굉장히 맘에 듭니다.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분은 밋밋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겠지만
컴퓨터는 묵직한 맛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가족에 눈에 띄지않고, 조용히 자리한 그 모습은
제 게임 생활에 등짝스매싱이 날아오는 것을 방지해주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케이스도 투명하고 화려한데 그 안에 박힌 파워까지 화려하면
조잡한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딱 이렇게 깔끔한 디자인이 최고에요.
현재 최저가로 4만7천원 정도.
물론 3만원급 제품들도 간간히 눈에 보이기는 하는데
잘만은 꽤나 이름을 알리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타사 제품에 비해서 이정도면
가격도 저렴한 것 같습니다.
일단 지금 가지고 있는 케이스를 떼버리고 묵직한 녀석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깔맞춤이 될 것 같아서 매우 설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