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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막대형(Bar) 디자인의 스마트폰이 주류 폼팩터로 자리를 잡았고 또 이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에게 변화된 디자인은 낯설고 이질감을 주지만 기대도 해보게 되는데요, 기존 디자인을 탈피하기 위한 노력들도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움에 빠지는 순간, 편리함에 빠지는 순간, 특별함에 빠지는 순간을 모토로 LG전자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는 LG WING이 출시되었습니다.
LG 윙은 출시 전 공개된 외형을 봤을 때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 게 사실인데요, 하지만 스마트폰은 가로, 세로 사용이 빈번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 두 가지를 융합한 스위블 폼팩터는 기존 스마트폰의 사용 방식을 유지하면서 몰입감 높은 영상 시청과 색다른 멀티태스킹 환경을 기대하게 합니다.
일반 유저, 크리에이터까지 만족할 수 있는 LG WING의 장점과 기능, 활용을 앞으로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인데요, 먼저 개봉기를 통해 간단하게 확인해보겠습니다.
<데이터 시트>
스펙을 보면 LG WING은 6.8인치 노치리스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 3.9인치 세컨드 스크린, AP로는 퀄컴 스냅드래곤 765G를 탑재하였으며 8GB RAM, 기본 128GB 저장 공간, 후면 64MP / 13MP / 12MP 카메라, 전면 32MP 팝업 카메라를 베이스로 스위블 모드를 활용한 짐벌 모드 및 듀얼 레코딩, ASMR, 3D AR 스티커 등 다양한 콘텐츠 크리에이션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가장 중요한 AP는 765G인데요, 이는 퀄컴에서 최초로 선보인 5G 통합형, 원칩 프로세서로 7nm 공정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원칩 특성상 저전력 배터리를 사용할 수 있고 AP와 모뎀이 분리된 투칩에 비하면 발열도 적은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Elite Gaming 지원으로 클라우드 게임도 안정적으로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합니다.
"LG WING 패키지"
패키지 상자는 되게 심플하지만 꽤 묵직하네요. 새로운 제품을 개봉할 때면 늘 설레는 기분이 듭니다.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비닐에는 스위블 모드, 짐벌 카메라, 172,7mm 노치리스 풀비전 OLED 디스플레이, 듀얼 레코딩 특징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기본 액서세리는 충전기, 이어폰, 충전 케이블, 이어 팁 구성인데요, LG WING은 퀄컴 퀵 차지 4+를 지원하여 25W 고속 충전 및 12W 고속 무선 충전이 가능하고 알고리즘 개선으로 개선된 사용시간을 제공합니다.
별도의 상자에 들어있는 구성품들은 설명서, 유심 장착용 핀, 전용 케이스와 보호 필름입니다.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대다수 분들이 보호 케이와 필름을 먼저 알아보지만 새로 나온 제품이라면 마음에 드는 해당 액서세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기본적으로 제공 되는 점은 비용 절감과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로 생각되네요.
"LG WING 디자인"
LG WING의 첫인상은 되게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과 얇은 디스플레이가 겹쳐진 듯한 2개의 화면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게는 약 260g으로 다소 무겁다는 생각도 들지만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네요. 또한 모서리들을 라운드 형태로 디자인하여 그립감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컬러는 일루전 스카이, 오로라 그레이 두 가지가 출시되었는데요, 오로라 그레이는 각도에 따라 진한 블랙으로 보이거나 그레이 색상으로 보이기도 하고 언뜻 바이올렛 컬러도 보이는 묘한 멋이 있습니다. 후면은 거울처럼 주위 사물이 비치는 디자인이기 때문에 지문이 너무 잘 묻지만 꽤나 고급스러움이 있습니다.
하단에는 마이크와 충전용 USB TYPE-C 포트, 스피커가 있습니다. 스피커는 올레드 TV에 적용된 인공지능 사운드를 탑재하였지만 모노라는 점은 아쉬운 부분으로 생각되네요. 또한 위, 아래 어디를 봐도 3.5mm 포트가 보이지 않아 번들 외 다른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려면 별도로 젠더를 구매하셔야 할 것 같네요.
좌측면에는 USIM과 최대 2TB의 Micro SD 카드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이 있고 우측에는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이 있습니다.
후면 카메라는 트리플 구성으로 깔끔한 배열되어 있으며 약간 카툭뒤긴 하지만 생각보다 많이 튀어나오지는 않아 일체감 있는 모습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상단에 숨겨져 있고 작동 시 팝업 되는 방식이 적용되었습니다.
- 상단 카메라 : OIS (손떨림 방지)를 지원하는 64MP 광각 (F1.8 / 78° /0.8µm)
- 중앙 카메라 : 13MP 초광각 (F1.9 / 117° / 1.0µm)
- 하단 카메라 : 12MP 짐벌 모션 (F2.2 / 120° / 1.4µm)
- 전면 카메라 : 32MP 광각 Pop-up (F1.9 / 79.6° / 0.8µm)
외형적으로는 되게 만족스러운 LG WING입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더 잘 만들어진 것 같고요, 전면 디스플레이에 노치나 핀치 홀이 없어 몰입감 높은 콘텐츠 감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사실 스위블 모드를 지원하기에 많이 두꺼울 거라 생각했는데요. 일반 스마트폰과 별 차이 없는 두께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네요.
기본 제공되는 전용 케이스는 퀄리티가 아주 좋습니다. 마감도 우수하고 그립감을 더욱 높여주는 효과도 있으며 특히 먼지나 지문이 거의 묻지 않는 재질이 사용된 점은 굉장히 마음에 듭니다. 별도 케이스 구매가 필요 없을 듯싶네요.
"LG WING 스위블 모드"
스위블 모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과 동일합니다. 메인 화면은 6.8인치 노치리스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가 사용되어 선명한 화질과 색감을 볼 수 있고 시야각 역시 넓습니다. 전면 상단에 카메라가 없고 독특한 팝업 형태로 제작되어 깔끔하고 몰입감 높은 화면을 보여줍니다.
LG WING의 특별함은 스위블 모드인데요, 메인 디스플레이를 왼쪽으로 90도 돌리면 아래 숨겨진 3.9인치 세컨드 스크린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스위블 모드에서는 듀얼 스크린으로 멀티태스킹을 극대화할 수 있는데요, 20만 회 스위블 테스트, 세컨드 스크린 스크래치 방지 기술, 메인과 세컨드 스크린 분리 방지 리벳 적용 및 경량화, 무게 중심 배분까지 세세하가 신경을 써 내구성 걱정 없이 활용할 수 있습니다.
메인, 세컨드 화면 전환이 늦다는 소감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크게 느리다는 생각이 들지 않네요. 물론 빠를수록 좋겠지만 불편하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새로운 폼팩터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이를 지원하는 앱은 필수입니다. 네이버 웨일 브라우저, 아스팔트9, Rave, Facebook, Instagram 등 3rd party app과의 제휴로 더욱 확장되는 사용성을 제공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지원 앱이 나올지가 LG WING을 평가하는 또 다른 주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네요. 현재 웨일 브라우저는 720P 화질만 지원되어 아쉽지만 곧 1080P 업데이트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스마트폰 카메라는 고화질, 다양한 기능으로 이미 콤팩트 카메라를 대체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무거운 미러리스, DLSR 보다 휴대가 간편하여 콘텐츠 제작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LG WING은 전면 팝업 카메라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이용하여 고품질의 사진과 영상 제작이 가능합니다.
흔들림 없이 안정적인 영상 촬영을 지원하는 짐벌 모드, 전후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하는 듀얼 레코딩, ASMR 레코딩, 보이스 아웃포커스, 타임랩스, 스테디 캠, 퀵 비디오 에디터와 같은 유용한 기능을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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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WING에 대한 많은 우려와 다르게 개봉기로 확인해본 소감은 활용도가 높은 폼팩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대 이상의 완성도를 볼 수 있었고 앱 지원만 원활하게 된다면 좋은 평을 듣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스위블 모드와 짐벌 기능 포함 다양한 기능을 갖춘 카메라는 일반 사용자나 1인 크리에이터 구분 없이 기존 스마트폰보다 더욱 많은 편리함을 제공할 것 같습니다.
출시 전 퀄컴 765G가 사용된 것에 대한 아쉬운 의견들이 많았는데요, 실 체감 성능은 좀 더 다뤄봐야 알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고사양 게임만 하지 않는다면 가격과 성능의 적절한 타협이지 않나 봅니다. 개봉기는 여기까지 하고 다음에는 스위블 모드 활용과 멀티태스킹, AP 체감 성능 등 좀 더 다양한 사용기와 소감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은 LG전자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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