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화질로 게임 영상 녹화, 인터넷 방송을 하기 위한 장비로 빠지지 않는 것인 있다면 캡쳐카드라고 할 수 있는데 국내에서 이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는 거의 없다. 내 기억으론 유일하게 국내 캡쳐가드 제조사가 스카이디지탈, 그마자도 많은 제품을 출시하지 않고 가뭄에 콩나듯 출시하여 선택의 폭이 넓지 않은 것이 현 상황이다.
이런 스카이디지탈에서 강력한 캡쳐 성능의 내장형 캡쳐카드 스카이디지탈 슈퍼캐스트 X LIVE 4K를 출시하였다. 20만 후반대 가격의 제품으로 1080P / 240FPS, 2160P / 60FPS 녹화 기능과 패스스루(Pass-through), HDR Pass-through 기능을 추가하여 진정한 의미의 4K 캡쳐보드라고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24bit RGB / 4K 60FPS을 지원하여 최상의 화질과 색감의 영상을 얻을 수 있으며 게임 방송 유저들을 위하여 Xsplit 6개월 쿠편을 증정하는 파격적인 혜택을 함께 제공한다.
HDR Pass-through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답게 패키징 박스는 고급스러우며 4K HDR이라는 문구가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스카이디지탈에서 오랫만에 출시한 고성능 캡처보드로 제품에 대한 기능, 특징, 스펙을 이해하기 쉽게 표기하여 전달하고 있다.
박스 후면에는 스펙과 시스템 그리고 구성품 리스트가 모두 영어로 표기되어 있다.
시스템 사양을 정리하면!
1.최소 사양 : 인텔 i5-3세대 이상 / 메모리 8G 이상 / GTX 650 이상
2.권장 사양 : 인텔 i7-6세대 이상 / 메모리 16G 이상 / GTX 1050 이상
PCI-E Gen2 이상 4x , 8x , 16x ... 모든 슬롯에 장착 가능하고, 윈도우 10 64비트의 운영체제를 사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체적인 시스템 사양은 타 부품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캡쳐보드의 사용 영역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는 내용이다.
겉박스에 이어 속박스를 적용하여 안전하게 포장하였다. 캡쳐카드는 스트로폼을 사용하여 비닐에 들어 있는 본품을 안전하게 고정하여 배송중에서도 파손의 위험도를 제로화하였다.
캡쳐보드 구성품으로는 슈퍼캐스트 X LIVE 4K 본품 외에도 고급진 HDMI 2.0 케이블, 퀵 가이드로
비교적 심플하게 이루어져 있다. HDMI 2.0 케이블은 4K, 60Hz를 지원하며 길이도 적당해서 사용하기 편하며 무엇보다 모든 구성품은 비닐로 포장처리하여 신뢰도를 높여준다.
본체는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하여 144g으로 가벼운게 비싸고 성능 좋은 캡쳐보드라는 느낌이 들게 하지 않는다. 그래픽 카드처럼 견고함은 없지만 내부는 고성능 부품들을 사용하여 발열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어 믿음을 준다.
사이즈는 152mm x 102mm x 18mm로 그리 크지 않아서 PCI-E 슬롯만 확보되면 설치하는데 어려움은 없다.
디지털 저울로 측정해 본 무게는 150g으로 오차를 생각한다면 큰 차이는 없다.
PCI 슬롯에 장착되어 케이스 후면으로 케이블을 연결하는 입출력 단자는 IN, OUT으로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IN이라고 적힌 슬롯에는 영상 입력, 게임 플레이 등 외부 장치(PC, 노트북, 콘솔게임 등)을 HDMI 케이블로 연결하여 영상을 입력 받는다.
OTU 출력단자는 입력받은 영상을 출력할 TV, 모니터와 연결하여 캡처보드가 설치된 PC에서 녹화, 방송을 손쉽게 할 수 있다. 그리고 패스스루 기능을 지원하여 투컴을 이용하여 영상, 방송 송출용으로 사용할 수 있음으로서 일반 유저와 방송 크리에이터 모두가 필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개인방송장비 중 가장 활용도가 넓은 것이 개인적으로 캡쳐보드가 아닌가 싶다. 특히 내장형 캡쳐보드는 PCI 슬롯에 설치하여 오랜시간 동안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라 발열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성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요, 잘 못하면 영상이 출력되지 않는 문제까지 자잘한 이상 증상으로
짜증을 유발하는 제일 요인이 된다. 이런 현상때문에 제조사에서는 발열을 낮추기 위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는데 슈퍼캐스트 X LIVE 4K는 타사 대비 10~20도 이상의 작동 온도 차이를 내는 제품으로 소개하고 있다.
플라스틱 커버와 함께 상단의 촘촘한 공기 순환구와 뜨거워진 공기가 외부로 통하여 나가는 구멍이 많아 발열에 대한 대책으로는 충분해 보인다.
외장형 캡쳐보드라서 PCI-E Express Gen2 4x 이상의 슬롯에 설치가 가능하며 8x, 16x 속도의 슬롯에도 설치할 수 있다.
2개의 PC, 즉 투컴으로 송출하려면 일반 하나의 PC에 설치해야 한다.
내장형 캡쳐보드를 여분의 PCI-E 슬롯에 꽂아주면 슈퍼캐스트 X LIVE 4K를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다.
< 테스트 송출컴 사양 >
CPU : 인텔 i7-10700K
M/B : 에이수스 PRIME Z490M-PLUS
VGA : 엔비디아 지포스 RTX 2060
RAM : ADATA XPG DDR4 SPECTRIX D41 (32GB)
SSD : 리뷰안 NX2300 M.2 NVMe 1TB
송출컴 부팅으로 바로 인식, 화려한 RGB 라이팅 기능은 없지만 내부의 LED 점등으로 상태를 알 수 있기는 하다.
드라이버 & SKY Capture Program 다운로드 및 설치
구성품에서 빠져 있는 것이 드라이버, 프로그램 DVD로 별도로 제공되지 않는다. 사용자가 직접 스카이디지탈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아 전용 드라이버와 Sky Capture Program을 설치하고, PDF 파일로 된 사용 설명서로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http://www.skyok.co.kr/bbs/board.php?bo_table=down_board&wr_id=211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2개의 드라이버가 사운드, 비디오 및 게임 컨트롤러와 오디오 입출력 리스트로 올라오게 된다. 정상적인 절차 및 인식 과정이라고 보면 되겠다.
전용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을 설치했다면 SKY Capture Program 아이콘을 클릭하여 실행해야 한다.
SKY Capture Program의 유저 인터페이스는 깔끔 그 자체, 캡쳐 보드의 녹화, 방송 2가지 기능중에 녹화만 가능한 소프트웨어이다. 방송 기능이 없는 것이 아쉽지만 방송시에는 OBS나 XSplit와 같은 전문적인 방송 송출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HDMI 단자로 외부 영상 입력이 되지 않으면 화면이 검정색으로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으며 PS4와 같은 콘솔 게임의 영상을 입력받으면 게임 장면이 전체화면으로 출력된다.
SKY Capture Program의 환경설정 창을 팝업시켜 봤다. 여러가지 메뉴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색상 선택란과 Splitter EDID 편집 기능은 녹화 결과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RGB 24bit 4K/60FPS , YUY2 16bit 4K/60FPS 지원하는 진정한 의미의 4K 캡쳐보드라고 할 수 있는게 RGB 24비트 색상 설정에서도 프레임 드랍없이 녹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래쪽의 Splitter EDID 편집 기능은 모니터 자체적으로 EDID에 없는 해상도, 주사율을 지원하여
패스스루 모니터에 최적화시킬 수 있다. 단, 모니터에 따라서 해상도와 주사율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해상도와 주사율을 바꿔가며 모니터에 맞는 설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기타 환경설정 메뉴로는 오디오 입력 설정, 녹화 설정, 인코더, 디코더 옵션을 제공하며 코덱설정, 비트레이트 변경, 녹화파일 포맷 등을 보다 세부적으로 셋팅할 수 있다.
디코더 옵션에서는 H264/AVC1, H265/HEVC/HVC1와 관련된 설정이나 변경할 수 있으며 오디오 디코더에는 AC3, DTS, AAC, MP3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 설정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SKY Capture Program에서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마우스 R 버튼을 눌러 팝업 메뉴를 실행하면 모니터링 기능(H/W device monitor)을 실행할 수 있으며 해상도, 주사율, 전송 속도, 색상 등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4K/60Hz, HDR 기능을 지원하는 PS4 Pro 콘솔을 투컴에 연결하여 출력한 상태로 HDR를 사용하기 위해 간단한 조절을 해줘야 한다. HDR 사용하기 위해서는 게임 타이틀이 HDR 기능을 반드시 지원해야 하며 스파이더맨은 HDR 기능을 설정하여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게임이다.
HDR 기능은 스파이더맨 설정에서 셋팅할 수 있으며 HDR이 켜지면 HDR ON OSD가 우측 상단에 나타난다. 끄면 HDR OFF가 나타나며 HDR 기능은 윈도우 화면 전체가 아닌 SKY Capture Program에서만 적용된다.
SKY Capture Program에서 녹화 시작 / 종료는 우측 하단에 REC 버튼으로 설정이 가능하며 미녹화 상태에서 누르면 녹화 진행, 녹중에 누르면 녹화가 중지된다.
색영역을 RGB 24bit로 설정한 후에 스파이더맨 플레이 영상을 HDR을 적용하여 녹화시 4K / 60Fps로 녹화 프레임 드랍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픽셀 네임별로 리얼 RGB 24비트 4K 60Fps / YUY2 16비트 4K 60Fps를 지원하는 강력한 성능은 타사 모델의 성능을 뛰어 넘는다.
노트북, 닌텐도 스위치 등은 1080p 해상도로 입력받아 최대 1080p / 240Fps까지 녹화할 수 있다.
유용한 EDID 편집 기능을 이용하면 4K 60Hz 모니터에서 1080p, 240Hz로 녹화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1080p, 240Hz 모니터를 가지고 있어야 가능했지만 4K 모니터만 있다면 그 하위의 해상도, 주사율로 레코딩할 수 있다.
4K 모니터가 있다면 기존의 1080p, 60Fps의 게임을 1080p, 240Fps로 변환하여 녹화하면 더 좋은 화질의 결과물을 넣을 수 있다.
입력받는 장치에 따라서 HDCP 제한을 받아 녹화할 수 없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외부장치의 HDCP 관련 정보를 확인하자.
4K 모니터는 주사율이 높은 FHD 게이밍 모니터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슈퍼캐스트 X LIVE 4K 보드에서 제공하는 Splitter EDID(프레임 편집 기능)을 이용하면 되는데 2대의 PC중 소스 PC로 HDR 패스스루 되는 모니터가 4K 모니터이어야 한다.
소스 PC 그래픽 카드 OUT - 슈퍼캐스트 X LIVE 4K IN - 4K 모니터를 슈퍼캐스트 X LIVE 4K 보드 OUT 단자로 연결하는 간단한 구성이다.
송출컴에서 녹화 프로그램을 실행시켜 환경 설정 - Splitter EDID에서 출력하고자 하는 프레임을 선택한다. 최고 240Hz로 설정하면 패스스루를 통해 4K 모니터로 송출되는 해상도(1920x1080)와 프레임(239Hz)이 정상적으로 출력된다.
프레임인 60Hz에서 240Hz으로 변경되며, 색공간도 SDR에서 HDR로 변경되는데 HDR 기능은 디스플레이에서 사용자가 활성화시켜줘야 한다. 24비트 색영역에서 FHD / 240fps로 녹화한 영상을 정확하게 240Fps으로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OBS Studio을 실행하고 + 버튼을 눌러 <비디오 캡쳐장비>를 선택 한후에 팝업되는 창의 장치 목록중에서 Supercast X 4K 관련 장비를 선택한다. 해상도는 출력 장치에 맞게 1080P, QHD, 4K 중 하나를 사용자 정의를 선택하여 고르고 프레임도 맞게 지정해 준다.
1080p, 240fps으로 녹화를 하고 싶다면 설정 - 비디오 메뉴에서 FPS 값을 분수로 지정하면 된다.
분자 값을 240으로 직접 입력해주면 된다. 이제 정상적인 화면으로 출력되느느 것을 확인했으면
OBS 프로그램 우측 하단의 방송 시작이나 녹화 시작을 눌러 원하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유튜브로 방송하는 경우에는 스트림 키를 받아야 한다. 스트림 키는 계정으로 로그인하여 복사할
수 있으며, 복사된 키를 붙여넣기하면 방송을 하기 위한 기본 설정이 모두 마무리된다.
방송 시작 버튼을 누르면 방송이 라이브로 제공되며 방송을 중단하고 싶으면 방송 중단을 누른다.
PS4 플레이 영상을 OBS 스튜디오를 이용하여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하고 있는 화면이다. 고해상도로 매끄럽게 방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상태에서 웹캠을 이용하여 자신의 모습을 화면에 넣거나 고성능 마이크를 이용하여 음성을 동시에 전송하여 라이브 게임 방송을 하면 된다.
Xsplit Broadcaster에서도 장치를 먼저 추가해줘야 한다. SuperCast X 4K HDMI WebCam이 작동하며 마우스 R 버튼을 클릭하여 새로운 창이 팝업되면 Cam 메뉴에서 해상도, 프레임을 출력에 맞게 설정해준다.
PS4 Por에서 입력을 받기 때문에 4K 해상도로 설정하였으며 자동으로 기기 해상도, 프레임을 인식하여 프레임 속도, 출력 크기 최상단에 위치시키므로 기본으로 사용하면 편하다.
오디오 상태를 확인한 다음에 Broadcast 버튼을 누르면 유튜브를 통해서 실시간 방송이 가능하며 방송 모습은 OBS Studio에서 했던 것과 동일하다. 모니터링 PC에서 영상과 음성까지 잘 나오는 것을 확인하면 슈퍼캐스트 X LIVE 4K 캡쳐 보드로 개인방송 시스템이 간단하게 구성되는 것이다.
스카이디지탈 슈퍼캐스트 X LIVE 4K의 기본 기능과 부가 기능들을 활용하여 녹화, 방송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4K 60Hz 녹화 기능을 지원하고 프레임을 추가할 수 있는 Splitter EDID으로 Full-HD 240Hz까지 녹화함으로써 4K 모니터를 주사율이 높은 게이밍 모니터로 사용한다는 부분은 생소하면서도 아주 효율적인 기능이었다.
다만 4K 모니터에서 고주사율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사용할 수 없다는게 아쉬운 부분이며 받아들이는 부분은 모니터 모델에 따라 다르므로 직접 확인해봐야 한다. 패스스루 연결을 통해 HDR 녹화까지 부드럽게 이루어지며 RGB 24bit / 4K 60fps 녹화까지 되는 진정한 의미의 4K 캡쳐카드라고 할 수 있다.
4K 60fps 수준의 녹화, 고사양 게임 스트리밍을 하고자 하는 게임방송자나 전문 스트리머를 목표로하는 모든 크리에이터들에게 추천할 만한 완성도 높은 캡쳐보드이다. 지금 구입하면 엑스플릿 6개월 무료 사용 쿠폰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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