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해 드릴 제품은
PC에 전력을 공급하는 심장!
파워서플라이입니다.
예전 천X, X왕 등 유명한 브랜드의 파워서플라이는
표기와 다르게 출력도 불안정하고 사망할때도
다른 부품과 함께 죽어버리는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10~11월에 RTX30시리즈와 RX6000번대 그래픽카드가 출시되었습니다.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새로운 그래픽카드에 관심이 많이 가실텐데요.
그래픽카드나 CPU를 교체하기 전에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파워의 출력을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이전세대 RTX2080Ti와 성능이 엇비슷한 RTX3070이 많이 보급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 제품은 전력 소비량이 약 240~300W(오버클럭 시)를 소모하는데요,
권장하는 파워는 정격 650W라고 되어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인 잘만의 MegaMax 600W 80PLUS STANDARD 파워는
과연 RTX3070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한 번 실험해 보겠습니다.
패키지
일반적인 보급형 파워와 비슷한 패키지 상태입니다.
양 측면에는 파워의 특징과 스팩시트가 나열되어 있습니다.
전면에 80PLUS 인증마크가 눈에 띄는군요.
언박싱
제품 설명서, 케이블타이(나사), 파워케이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파워서플라이로 이루어진 구성입니다.
혹시 몰라 파워본체는 한겹의 뽁뽁이가 감싸주고 있네요.
후면에는 스팩시트가 적혀있습니다.
파워는 12v가 중요하죠.
이 제품은 무상 6년의 AS기간이 보증됩니다.
단 임의분해로 위 사진의 워런티씰을 제거하면 효력은 사라집니다.
보급형 제품에 6년이라.. 잘만의 자신감이 느껴집니다.
제조사가 제공한 커넥터 스팩입니다.
케이블 길이 포함하여 제조사가 공개한 케이블 구성과 일치함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CPU파워 커넥터의 길이가 넉넉해서 타워형 케이스에도 장착이 잘 될 것 같습니다.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24핀 커넥터는 튜브형태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튜브 형태에 대한 호불호가 있지만 알록달록한 구형 케이블 방식보다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픽카드와 연결하는 PCI 커넥터는 6+2형태이고 Y자 케이블로 2개가 달려있습니다.
단일 커넥터 2개였다면 더욱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되겠지만
이 제품은 정격 600W이므로 충분히 납득할만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플랫케이블이라 선정리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듯 합니다.
구동 테스트
파워테스터기로 전압을 체크해보았습니다.
3.3v, 5v, 12v가 오차범위 이내였습니다.
보통 5%이내의 수치를 유지하면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전원 인가시 파워에 전력이 공급되는데 걸리는 지연시간인 PG값도 정상수치입니다.
PG값이 너무 낮아서 빠르면 FAKE, 즉 가짜 수치라 보고,
너무 높아서 전력공급에 걸리는 시간이 늦는 것도 좋지 않겠죠.
DOMA BOOSTER 오픈 케이스로 누드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테스트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부품이 CPU와 GPU이므로
OCCT AVX2 설정으로 1시간동안 CPU와 GPU를 풀로드 시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소음
전력의 80%이상 로드시 파워 팬의 소음은 귀에 들리긴 했습니다.
다만 CPU쿨러와 그래픽카드의 소음에 묻혀 구분이 어려웠습니다.
실제 인케이스 상태라면 케이스 시스템굴러 소리에 겹쳐 자연스레 안들릴 것 같습니다.
발열
50분째 열일하는 파워의 온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파워 팬 쪽 온도는 24도, 내부 캐피시터 쪽은 50도 이내로 측정되었고
상품 상세정보에 소개된 100% Load 시 53도 이내라는 말이 신뢰가 갔습니다.
참고로 내부 캐피시터는 105도까지 버티는 제품이라고 하네요.
성능(출력)
1시간 동안 풀로드 테스트를 해본 결과
3.3V, 5V, 12V 모두 안정적인 전압으로 공급이 되었습니다.
또, OCCT기준 CPU최대 전력 소모량 약 180W, GPU 최대 전력 소모량 약 290W
합계 470W의 피크타임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기타
-그 외에도 안전성을 위한 4가지 보호 회로가 내장(OPP, OVP, UVP, SCP)되어 있다고 하는데
이정도의 전문지식은 없으므로 파워가 죽어도 혼자 죽는다 정도로 믿겠습니다.
-RoHS 인증을 받아서 유해물질 함유량이 기준치 이하라고 하니 건강도 챙길 수 있겠네요.
-대기전력은 0.5W미만(ErP Lot6 획득)이라고 합니다.
-80PLUS 스탠다드 제품입니다.
80%이상의 효율을 인증 받은 제품군은 고효율로 갈수록
'스탠다드-브론즈-실버-골드-플래티넘' 순으로 등급이 올라갑니다.
이 제품은 '스탠다드'이지만 그래도 RTX3070정도는 버티는 효율이라는 거죠.
-잘만 파워제품군은
젤 아래등급인 Eco모델
보급형인 MegaMax모델
상위인 GigaMax모델로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쯤되면 기가맥스도 궁금하긴 합니다.
그 위로 700~1000W급 테라 시리즈도 있던데 아직 접해보진 못했습니다.
종합 평가
발열도 높지않고 (제 기준에)정숙한 소음.
그리고 안정적인 출력까지.
파워서플라이가 갖춰야 할 기본은 다 갖춘 4~5만원대 가성비 PSU라 생각됩니다.
RTX3070중에서도 상급인 어로스 마스터를 사용했는데 충분히 실사용 가능한 수준이었구요
(물론 추가 오버클럭은 안하는게 좋습니다.)
RTX3070급에 정착하실 거라면 이 제품을 선택하고 금액을 아껴서
램이나 CPU쪽에 더 투자해도 될 것 같습니다.
사실 가장 추천드리는 그래픽카드는 메인스트림 그래픽카드인 RTX3060Ti입니다.
오늘 기준 아직 출시되지는 않았지만
잘만 MegaMax 600W 80PLUS STANDARD 제품과 조합을 꾸린다면
성능과 가격을 합리적으로 잡은 구성으로 보입니다.
"판매자의 지원을 받아 객관적으로 작성한 체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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