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블로거 시월입니다 :)
갈수록 고사양화 되어가는 게임들과, 한계를 모르고 성장하고 있는 모니터의 사양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그래픽카드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물론 CPU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게임이라는 분야는 GPU로 시작해서 GPU로 끝나는 곳이기 때문이죠.오늘은, 엔당 말고 AMD. 그러니까, 라데온 그래픽카드의 팬분들이라면 환영할 제품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사파이어(SAPPHIRE) RX7800XT NITRO+ OC D6 16GB 모델입니다.
이름처럼 노멀 버전이 아닌 오버클럭이 적용된 모델로, RX7800XT 칩을 탑재하여 가격적인 접근성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죠. 하지만 가격이 낮다고 해서 성능도 그에 비례하진 않습니다.
최대 2565MHz의 오버클럭 퍼포먼스를 발휘하며, 동시에 최대 4대의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면서 DP 2.1 버전을 이용한 4K UHD 해상도를 구현하여, 현존 모든 게임을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한 수준의 고성능 그래픽카드입니다.
다만, 갖춘 성능답게 사이즈와 무게도 묵직합니다. 길이와 폭은 일반적인 3팬 모델들과 차이가 크지 않지만, PCIe 슬롯 3개를 차지하며, 무게 또한 상당하죠. 때문에, 라이저 키트를 사용하는 셋업이 아니라면, 그래픽카드 받침대가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파이어에서는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함께 구성해두었더군요.SAPPHIRE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쿨러 깎는 장인이죠. 그만큼 쿨링팬의 퍼포먼스와 효율이 좋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한데요.
RX7800XT NITRO+ OC에 장착된 트리플 엑셀 쿨링팬은 더욱 향상된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내어 높은 방열 성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물론, 일정 온도에 도달하거나 부하가 걸리지 않으면 팬이 회전하지 않는 0db 기능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전원부는 8핀 2개를 사용합니다. 덕분에 별다른 변환젠더 없이도, PCIe 전력케이블이 제한된 구형 파워에서도 전력만 충분하다면 호환이 가능하죠.
출력 단자는 HDMI 2.1 두 개와, DP 2.1두 개를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 HDMI가 두 개 있다는 점이 반갑더군요. 엔당의 제품들은 HDMI 슬롯에 대해 너무 야박하거든요 :(
아무튼, 이 제품은 사이즈만큼이나 큰 케이스 공간을 필요로 합니다. 최소 미들타워 이상급에서 사용하시길 권해드리는데요. 이 고성능 그래픽카드를 직결하기 위해서는 슬롯 4개 만큼의 공간이 필요하고, 함께 구성된 지지대까지 장착한다면, 최소 5개가 필요합니다.
일단 장착 이후에는 RGB 라이트가 영롱한 빛을 내뿜으면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줍니다. 빨리 게임을 하라고 말이죠.
지난번 SAPPHIRE RX7900XT NITRO+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이 제품군은 라이저킷이 없을 때가 더 이쁜 몇 안 되는 그래픽카드 중 하나입니다.부팅 이후 온도는, 딱 42℃가 찍히더군요. "쿨러 깎는 장인인데 높은 거 아냐?"라고 반문하실 수도 있지만, 무릇 쿨링이란 온도를 내리는 것보다는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을 먼저 보셔야 하며, 사파이어는 그런 점에서는 합격점을 줄 수 있는 제조사입니다.
참고로 필자의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 CPU: i5-13600K
▶ 쿨러: 360 짭수냉쿨러
▶ 메인보드: ASRock B760M
▶ 메모리: DDR5 32GB
▶ 파워: 잘만 TeraMaxII 1000W타임스파이와 파이어스트라이크 점수는 각각 18673점과 36823점이 기록되었습니다. APEX를 울트라 품질로 1440p 해상도에서 140FPS 방어가 가능하다고 나오는군요.
그렇다면 필자가 즐기는 게임 내에서의 프레임은 어떻게 나왔을까요? (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최고 품질 세팅 값으로 플레이하였습니다.)먼저 오버워치 2는 평균 373FPS, 1% LOW는 139FPS가 찍혔습니다. RX7800XT를 장착해도, 똥손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그런데 발로란트도 졌습니다. 팀 데스매치 후 평균 282FPS, 1% LOW는 64FPS가 나왔군요.
다행히 카운터스트라이크 2는 등수 스샷을 찍지 않았네요. 평균 294FPS, 1% LOW는 60FPS을 기록했습니다.
관뚜껑 열고 나오더니 사양이 아주 많이 높아진 카스입니다?3개의 게임을 차례로 플레이한 이후의 GPU 상태입니다. 최대가 75℃라서 "그래도 많이 높진 않네"라고 생각했는데, 평균이 47.4℃가 나왔습니다? 아이들 상태에서 42℃였는데 말이죠. 플레이 중에 쿨링팬 소음도 거슬릴 정도로 크지도 않았습니다.
확실히 타사 대비 작은 소음으로도 온도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쿨러 깎는 장인이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제품이네요 :)지금까지 살펴본 SAPPHIRE 라데온 RX7800XT NITRO+ OC D6 16GB는, 최대 부스트 클럭 2565MHz와 4K UHD 해상도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현존 모든 게임을 쾌적한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고성능 그래픽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라데온의 GPU로 마음을 굳혔거나, 전향을 목표로 하는 분들이라면 구매 선상에 꼭 올려두어야 할 모델일듯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