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크라이프입니다.
이번에는 TDP 220W의 여유있는 쿨링 성능을 가진 가성비 CPU쿨러를 소개해보려고 하는데요. 2만원대 초반대의 저렴한 가격에 AUTO RGB LED 기능까지 있어서 쿨링 성능뿐만 아니라 튜닝 효과도 갖춘 제품으로, 어떤 특장점이 있을지 자세히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성품은 히트싱크, 120mm 쿨링팬 1개, 쿨링팬 클립 2개, 백플레이트, 마운팅 가이드, 인텔&AMD 설치용 고정 나사, 써멀 컴파운드, 사용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외형은 일반적인 타워형 공랭 쿨러와 크게 다른점이 없습니다. 다만,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히트싱크 상단 커버 로고 부분에 LED 소자가 있어서 전원이 인가되면 임의 색상으로 빛이 전환하며 LED가 점등됩니다.
쿨링 방식은 히트 싱크 방향으로 쿨링팬이 바람을 밀어 넣어 냉각하는 방식으로, CPU와 접촉하는 베이스로부터 U자 형태의 히트파이프가 알루미늄 방열핀에 결합되어 있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열 설계 전력(TDP)는 최대 220W까지 감당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히트 싱크 크기는 120(w) x 71(d) x 154(h)mm로, 일반적인 미들 타워 케이스 장착시 호환성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또한, 비대칭 디자인으로 튜닝 메모리 장착시 쿨링팬 간섭이 매우 적어요. 이러한 디자인은 쿨링팬을 장착한 상태에서도 메인보드 조립이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히트파이프는 모두 4개로 지름은 6mm 규격이며, 히트파이프와 방열핀은 관통 압입 방식으로 결합되어 있는 구조입니다. 또한, 니켈 도금을 사용하여 부식 방지를 최소화하였습니다.
CPU와 접촉하는 히트스프레더는 니켈 도금 처리가 되어 있고 베이스는 구리 재질이 사용되었습니다. 기존의 히트싱크 베이스 블록에 감춰져있었던 히트파이프를 외부로 빼내서 직접 CPU와 접촉시켜 열을 해소시키는 DTH(=Direct Touch Heatpipe)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쿨링팬은 120 x 120 x 25mm 규격의 쿨링팬 1개가 제공됩니다. 베어링은 비교적 내구성이 높고 소음이 낮은편인 Hydro 베어링을 사용하였으며, 4개의 블레이드 가이드와 9개의 팬 날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히트싱크와 접촉되는 모서리 부분에는 진동 억제를 위한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고, 팬 속도 제어 방식은 4Pin PWM 방식을 사용합니다.
조립 과정은 쉽고 간단했는데요. 제품 크기도 크지 않은 편이고 까다로운 부품도 없어서 사용 설명서를 보고 천천히 따라한다면 초보자분들도 손쉽게 조립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방열판이 없는 메모리는 모든 슬롯에 간섭없이 장착할 수 있고, 방열판이 있는 메모리의 경우도 문제없이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로우 프로파일(Low-Profile) 디자인의 커세어 메모리를 장착했을 때, 전면 쿨링팬의 장착 위치를 이동하지 않아도 문제없이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본 제품은 4Pin PWM 케이블만 제공하기 때문에 메인보드만 동기화하여 조명 효과를 제어할 수 있는 ASUS Aura Sync, MSI Mystic Light Sync, ASROCK Polychrome Sync 기능은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상단 커버 및 쿨링팬의 임의의 색상이 자동으로 순환되는 고휘도 AUTO RGB LED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서 시스템에 튜닝 효과를 더 할 수 있었습니다.
AIDA64 벤치마크 툴로 CPU 코어 온도와 코어 클럭을 살펴봤습니다.
* IDLE : 약 44.7'C 측정
* PEAK : 약 87'C 측정
인텔 i7-13700K의 1.30V의 언더 볼팅 값이 적용된 결과지만, 2만원대 초반에 판매되는 보급형 CPU쿨러가 코어 클럭 하락 없이 온도가 90'C 이하로 유지되는 것은 매우 놀라운 부분입니다.
3D 모델링 도구인 블렌더(Blender) Classroom 데모를 구동할 때 온도를 살펴봤습니다.
* IDLE : 약 45'C 측정
* PEAK : 약 112'C 측정
CPU Over Temperature의 상한선 온도가 100'C로 설정되었다면 CPU 코어 클럭 하락이 예상되고 100'C 이상으로 실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인텔 i7-13700K 정도의 성능을 가진 CPU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3D 렌더링과 같은 작업은 다소 무리가 있을 것 같습니다.
CD Project RED에서 제작한 오픈 월드 액션 게임인 Cyberpunk 2077를 플레이 했을 때 온도를 살펴봤습니다. 게임 옵션은 레이트레이싱 + Ultra 프리셋으로 설정하였습니다.
* 측정된 평균 온도는 약 75.7가 측정되었습니다.
부하별 쿨링팬 RPM과 소음을 살펴봤습니다. AIDA64 벤치마크 툴을 활용하였으며 시스템으로부터 약 50cm 이격된 거리로부터 소음을 측정하였습니다.
* 소음 IDLE시 35dBA, Peak시 42dBA 측정
* RPM IDLE시 693RPM, Peak시 1,462RPM
지금까지 존스보 CR-1000 EVO AUTO RGB 공랭 쿨러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팬 쿨러/상단 커버에 적용된 화려한 AUTO RGB 튜닝 효과와 열 설계 전력(TDP)가 최대 220W까지 감당할 수 있는 여유있는 쿨링 성능으로 쿨링 성능이 탁월하면서 2만원대 초반대의 합리적인 가격을 가진 제품인데요.
인텔 i7-13700K를 전력 제한 해제 + 언더볼팅(1.30V)한 상태에서 AIDA64 스트레스 테스트시 온도를 측정한 결과 최대 90도를 넘지 않는 뛰어난 쿨링 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3D 렌더링과 같은 고성능 작업시에는 100'C를 넘는 온도를 보여주어 고성능 작업을 제외한 게임과 같은 일상 작업에서는 고성능 CPU 사용시 코어 클럭 하락 없이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고 보여지는 제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PWM 모드시 평균 40dBA 정도의 준수한 소음과 니켈 도금을 사용하여 부식 방지를 최소화하였으며 단 커버 및 쿨링팬에 임의의 색상이 자동으로 순환되는 고휘도 AUTO RGB LED가 탑재되어 시스템에 튜닝 효과를 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체적으로 성능과 가격 모두 매우 우수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