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 독(Logi Dock)은 좀 더 지능화된 화상회의 지원 시스템이자 다기능 허브라고 할 수 있다. 듀얼 모니터 등의 다양한 장치의 연결이나 확장을 통해 홈 오피스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여러 포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화상회의나 재택근무 환경을 구축 시 케이블의 간소화로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연결해 블루투스 스피커로 활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기능들이 하나로 통합되었다.
일단 언박싱부터
구성품은 제품 본체와 전원 어댑터, 그리고 국내/해외용 콘센트 케이블, USB C 타입 데이터 케이블까지 포함되어 있다. 어댑터의 크기가 작지 않은 편이지만 양쪽으로 케이블의 길이가 적당히 여유 있는 편이라 선 정리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넓게 자리 잡고 있고 뒷면으로는 각종 포트가 탑재되어 있다. USB-A와 USB-C 포트 그리고 스크린 확장에 사용할 수 있는 HDMI/DP/USB-C 업스트림 포트가 있어 듀얼 모니터 확장도 가능하다.
사용 방법은?
간단하게는 맥북과 같은 모바일 장치의 부족한 포트를 확장하는 허브 역할로 사용할 수도 있으며, USB-C 업스트림 포트를 이용하면 스크린 전송과 동시에 충전도 가능하다. 참고로 측면에도 USB-C3.1 포트가 있어 또 다른 장치의 충전에도 활용할 수 있다.
케이블 연결은 직관적으로 하면 된다. 일반 허브처럼 로지텍 유니파잉/볼트 수신기를 모두 인식할 수 있으며 그 외에 다른 키보드/마우스 무선 수신기도 물론 사용할 수 있다. HDMI/DP는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연결하면 되며 보통은 위 사진과 같이 연결하여 사용하곤 한다.
맥북의 모니터 확장/미러링 또는 듀얼스크린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HDMI/DP를 모두 사용하여 듀얼 모니터로 확장하고자 하는 경우엔, 메인이 되는 장치에 따라 일부 제약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변형된 방법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다. 맥북의 경우 모델(연식)에 따라, 그리고 M 칩을 탑재한 경우 버전이나 업데이트에 따라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맥북 화면을 닫은 채로 사용하는 클램쉘 모드도 지원된다. 이때 맥북과 로지 독은 C 타입 케이블을 이용해 연결한 상태에서, 추가로 HDMI/DP 포트로 모니터에 연결한 상태면 바로 반응한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화면을 열거나 닫을 때마다 화면 확장과 클램쉘 모드가 즉각적으로 전환된다.
호환성은?
컴퓨터 시스템의 호환성은 다음과 같다. 맥의 경우 macOS 11 이상부터, 윈도우는 10 이상부터, 그리고 크롬북과도 호환된다고 한다.
다양한 화상회의 시스템과도 호환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가장 널리 알려진 툴인 마이크로소프트 팀즈(Microsoft Teams) 뿐 아니라 Google Meet/Voice 그리고 Zoom과 같은 여러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다.
참고로 화상회의 등으로 활용 시 로지 독에 탑재된 6개의 빔 포밍 마이크가 목소리를 더 깨끗하게 전달할 수 있으며, 본체에 탑재된 버튼을 이용한 원터치 컨트롤도 지원하고 있어 회의/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버튼 컨트롤의 경우, 가운데 동그란 버튼을 이용해 원터치로 회의에 참여할 수 있고, 좌측의 마이크 음소거와 우측의 비디오 ON/OFF 버튼도 있다.
전용 프로그램
가운데 버튼을 이용한 원터치 회의 참여의 경우, Logi Tune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미리 연동된 일정에 따라 알림을 받고 대응할 수 있다. 오피스 365와 구글 캘린더를 연동할 수 있으며, 위처럼 구글 캘린더로 연동된 경우 그날과 다음날의 일정이 표시되고 그에 따라 다음 사항을 결정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지원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LogiTune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연결된 웹캠이나 헤드셋을 최적화하여 사용하는 등의 연계 기능도 지원한다.
블루투스 스피커
아이폰과 Logi Dock을 블루투스로 연결해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물론 안드로이드폰이나 태블릿PC 그리고 노트북 등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거의 모든 소스 디바이스와 연결할 수 있으며 사용법도 여느 블루투스 스피커와 크게 다르지 않다.
사운드 안정성이나 볼륨의 크기는 제법 큰 규모의 회의실이라도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내부에 55mm 네오디뮴 오디오 드라이버와 함께 좌우로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탑재되어 있는 구조로, 음악뿐 아니라 회의에서의 목소리까지 더 선명하게 전달할 수 있는 성능이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하여 음악 감상 시에는 베이스의 울림이나 존재감이 더 잘 느껴졌으며, 로지 독 상단의 볼륨 버튼을 길게 누르거나 짧게 반복 터치하여 소리의 크기를 조정할 수도 있다.
끝으로
이처럼 로지 독은 깔끔하고 컴팩트한 디자인에 다양한 포트와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올인원 도킹 스테이션으로, 가정에서의 재택근무나 회의실에서의 사용 등을 모두 대응할 수 있는 소형 디바이스라 할 수 있다. 특히 디자인이 깔끔해 어디에든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릴 수 있고, 맥과 윈도우 등의 시스템이나 화상회의 플랫폼과의 호환성도 좋아 사용 환경을 크게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더 매력적인 장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본연의 역할인 생산성과 효율 향상뿐 아니라, 어수선한 책상 위를 정리함으로서 업무에 대한 집중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 Logi Dock을 주목해 보도록 하자.
업체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