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벤큐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벤큐 조위에서 출시한 게이밍 마우스 S2-DW 무선 입니다. 벤큐 조위에서는 게이머들의 다른 손 크기와 그립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마우스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해 왔고, 그 결과 벤큐 조위에선 대표적으로 4가지 쉘 타입의 마우스가 탄생하였습니다다. 각기 EC, FK, ZA, 그리고 S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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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 시리즈: 인체공학적 비대칭형 디자인과 곡선 모양의 오른쪽 측면, 오른쪽 측면에 4번째 손가락을 위한 여유 공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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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 시리즈: 좌우 대칭형 디자인, 오른손잡이용 마우스, 낮은 체고를 통해 손가락을 더욱 밀착시키고 손바닥과 마찰을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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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 시리즈: 좌우 대칭형 디자인, 높은 체고의 디자인, 튀어나온 양 측면으로 마우스를 쉽게 움직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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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시리즈: 좌우 대칭형 디자인, 오른손잡이용 마우스, 꽉찬 그립감을 제공하며, 전체적으로 짧은 디자인
S2-DW의 이름을 풀어보면, S는 시리즈, 2은 사이즈, D는 버전, 그리고 W는 무선을 뜻합니다. D버전은 아직 출시되지 않았으나, C버전에선 조금 더 큰 S1이 존재합니다. C버전에서 D버전으로 넘어오면서 PAW-3360에서 PAW-3950로 업그레이드 되었고, 그 결과 더 낮은 레이턴시와 향상된 추적 정확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개봉하자 마자 가장 눈에 들어오는 구성품은 아무래도 4K 리시버 입니다. 사진상 바로 아래 있는 조그마한 USB 동글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사이즈로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케이블의 경우 USB A to C이며, 재질은 일반적인 PCV입니다. 길이 역시 2m로 여타 브랜드보다 넉넉하게 제공되었습니다. 그 외에 여분의 글라이드를 제공하며, 사용 설명서와 주의사항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지난 EC-CW 시리즈에서 첫선을 보인 독립형 리시버가 더욱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왔습니다. 기본적으로 거대한 사이즈에 걸맞게 주변기기에 의한 무선 신호 간섭 가능성을 줄이고, 신호 손실을 줄여 일정한 송수신을 유지해줍니다. 거기에 기존 1000Hz 폴링레이트를 지원에서 이제는 무려 4000Hz를 지원하기 때문에 더욱 정교한 움직임을 트래킹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좌, 우클릭, 그리고 휠버튼의 기본 3버튼에 뒤로가기/앞으로가기 버튼에 DPI 조절 버튼을 더한 5버튼 제품입니다. 기능버튼이 왼쪽에만 있는 오른손잡이용 마우스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좌측면 오목한 곡선을 따라 엄지손가락을 편하게 놓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좌우대칭형이며, 길이가 비교적 짧은 마우스 입니다. 스펙상 사이즈는 120 x 59 x 38.1mm 입니다. 덕분에 손바닥 양쪽의 근육이 안정적으로 마우스를 제어하고 수직으로 움직일 때 더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게 해줍니다.
정면에서 보면 좌우로 기울기가 상당하다는걸 알 수 있는데, 마우스를 들어 올리는 동작이 더욱 편하고 빨라질 수 있도록 설계해두었습니다. 조위에서 제공하는 실험 결과를 보면 통상 1초에 1.4mm를 들 수 있지만, S2-DW는 1.5mm를 들 수 있다고 하네요.
사진상 좌측 하단의 붉은색인 안테나가 보입니다. LED가 전혀 없어서 다소 심심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반대급부로 고급스러움을 담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코팅은 역시나 조위 기어답게 여전히 안정감 있는 그립을 위해 매트한 코팅 방법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코팅의 경우 제가 EC-CW를 사용중엔데, 고무 같은 느낌이 미묘하게 덜 한 것 같긴 합니다. 땀이 안차냐 차냐로 따지면 여전히 차는 편입니다.
조위에서는 플러그 & 플레이를 강조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소프트웨어 설정이 따로 필요 없이 하드웨어적으로 DPI와 폴링레이트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폴링레이트를 최대 4000Hz까지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 특기할만 합니다.
충전의 경우 4K 리시버를 충전 도크로 활용 할 수 있으며, 혹은 케이블을 직접 연결해도 됩니다. 무선으로 사용시 폴링레이트 1000Hz 기준 80시간, 4000Hz 기준으로는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충전 시간은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2000Hz와 4000Hz로 사용시에는 리시버 상단에 초록색 폴링레이트 LED가 점등 됩니다.
S시리즈는 클로그립과 팜그립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저는 평소에 팜그립을 주로 사용하는데, 정말 손에 쏙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라고 느껴졌습니다.
모든 설정을 마친 후에 본격적으로 제가 즐겨하는 오버워치 2를 플레이했습니다. 마우스를 사용한 첫날에는 기존에 비대칭형인 조위 EC-CW를 2년간 사용했기 때문에 대칭형 마우스가 손에 익지않아서 손목에 힘이 엄청 들어갔습니다. 그 후 약 삼사일간 사용하고나니 확실히 적응을 했습니다. 다만, 시중엔 대칭형 마우스가 더 많이 풀려있기 때문에 저처럼 적응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전체적인 빌드 품질 역시 가격대에 걸맞게 흠잡을 곳이 없었습니다. 65g이라는 초경량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격렬한 움직임에도 삐걱대거나 휘는 느낌 없이 안정감있게 잡아주었습니다. 그립면에서도 역시 조위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훌륭한 그립감을 제공했습니다. 수 많은 카피 쉘들을 만들어 냈지만, 역시 오리지널의 그립감은 따라오지 못하나 봅니다. 아마도 세밀한 디자인, 무게 배분, 그리고 코팅 등에서 오는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좌우버튼은 HUANO 스위치가 탑재되어있는데, 생각보다 반발력있는 구분감있는 클릭감을 제공했습니다. 사실 게임하면서 스크롤휠을 돌릴 일이 거의 없긴 하지만, 24단계 휠에 적용되어 브라우징 작업에도 편리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4000kHz를 체감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 할텐데요. 폴링레이트 차이는 고해상도, 고 주사율일수록 잘 느껴진다는데, 저는 QHD 240Hz 모니터를 사용 중입니다. 오버워치 2 기준으로 다른 영웅보다 맥크리처럼 한발씩 쏘는 영웅을 하면 체감이 됐는데, 샷이 반박자 느리게 들어가는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곰곰이 생각해 보니 마우스가 부드럽게 움직이는 걸 느리게 들어간다 생각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경우엔 감도를 조금 올리는 걸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유저마다 모니터가 다르고 개인 피지컬도 다르니 체감을 할 수도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더 좋은 장비 써서 손해 볼 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변명 하나는 삭제할 수 있는거니까요.
제품의 리뷰만 읽고 구매 판단이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하드웨어 커뮤니티의 분위기도 가볍게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번 리뷰는 S2-DW를 약 1주간 사용하면서 조금씩 써내려왔는데, 리뷰에 참고하고자 커뮤니티 반응을 좀 찾아보았고, 작년 11월에 출시된 만큼 어느정도 의견이 쌓여있었습니다. 먼저 여전히 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선은 여전한 것 같았습니다.
그에 반해서 제품의 품질과 그립감 등에 대해선 거의 이견이 없을 정도로 만족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쉘형태나 완성도는 여러해를 거치며 검증되어온 만큼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조위가 고폴링레이트 지원을 한다며 환영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글만 읽고 결정 할 수 없는 분들은 제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벤큐 조위 PC방 혹은 벤큐 조위 오프라인 샵을 검색해서 방문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AS는 벤큐코리아를 통해 구매일 기준 1년간 무상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https://zowie.benq.com/ko-kr/mouse/s2-dw.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