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용기는 제닉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게이밍 마우스 시장에서 제닉스 TITAN 시리즈는 입지가 탄탄하다 생각됩니다. 특히 에어 홀이 타공된 초경량 마우스 출시는 당시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죠. 현재도 다양한 제품은 물론이고 뛰어난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추어 인기를 많이 얻고 있는데요, 8K 폴링 레이트를 지원하는 "제닉스 TITAN GT 8K 무선 게이밍 마우스"가 새롭게 등장하여 사용기로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타이탄 마우스를 많이 다루어 봤던 만큼, 이번에도 기대되네요.
"제닉스 TITAN GT 8K 게이밍 마우스 디자인"
8,000Hz 폴링 레이트, PMW 3395 센서, NORDIC 52840 MCU, 카일 80M 스위치, 초경량 무게, 그리고 유선/2.4GHz/블루투스 5.1 연결을 지원합니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두 종류이며 사용해 본 제품은 GT입니다만, 동일한 하드웨어 스펙에 디자인만 약간 다른 G 모델도 선택 가능하다는 점, 8K 수신기는 "별도 구매품"입니다.
마우스 본체와 간단한 설명서, 충전 및 유선 연결에 사용되는 부드러운 파라코드 재질의 탈부착식 USB C 타입 케이블, 8K 수신기와 설명서가 구성품입니다. 8K 수신기는 케이블에 연결하여 사용하게 되네요.
외형이 오래전 타공 디자인으로 나왔던 타이탄 GT AIR와 약간 비슷합니다. 무광 화이트 마감, 118.4 x 69 x 39 mm 사이즈에 오른손잡이를 위한 비대칭 디자인이네요. 요즘은 DPI 버튼이 바닥에 있거나 적용하지 않는 것도 많지만 GT는 상단에 버튼과 LED를 두었고 전반적으로 곡면이 많이 적용되어 부드럽고 그립감이 좋을 것 같은 모습입니다.
전면에 C 포트만 배치된, 게이밍 기어지만 RGB LED도 없고 흔한 로고 하나 보이지 않는 심플 한 외형이네요. 게다가 배터리가 들어있어도 무게가 56.6g으로 상당히 가벼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장시간 빠른 반응 속도가 필요한 게임을 즐기거나 작업용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할 듯싶네요.
최대 8천만 회 클릭 수명을 가진 카일 스위치는 적절한 반발력과 경쾌한 클릭감을 가졌으며 딱히 좌, 우 편차도 느껴지지 않네요. 측면 버튼 클릭감도 무난하고 휠은 부드러우면서 구분감 명확하게 움직이네요.
게이밍 마우스에 최적화된 PixArt PMW 3395 센서는 가속 50g, 추적 속도 650ips, Error Rate 0.4%, 최대 해상도 26.000 DPI 스펙으로 우수한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센서 위, 아래 슬라이딩 계열의 PTFE 피트가 부착되어 있고 2.4GHz, 유선, 블루투스 모드 전환 스위치와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을 볼 수 있네요. 수신기 마그네틱 방식으로 수납되어 분실 염려도 적습니다.
C 포트에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과 동시에 유선으로 사용 가능한데요, 400mAh 내장 배터리는 2시간 완충 후 1K 기준 연속 80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효율은 사용자 환경, 용도에 따라 차이 날 수 있겠습니다.
"제닉스 TITAN GT 8K 게이밍 마우스 활용"
키보드 위에서 손을 폈을 때 펑션 열 기준 F1-F10 크기입니다. 약간 작은 크기는 팜 그립, 핑거 그립 등 어떤 형태로 쥐어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큰 사이즈는 아니다 보니 손안에 꽉 차는 느낌을 원한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겠으나 대체로 그립감에 대한 호불호는 적을 것 같네요.
마우스에 수납되어 있는 기본 수신기는 최대 1,000Hz 폴링 레이트를 지원하고요, 별도 8K 수신기를 사용해야 온전히 8,000Hz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먼저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상태에서 정상적으로 연결이 가능하며, 연결되면 녹색 LED가 켜집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는 배터리 모니터링과 6개 버튼 기능 커스텀, 응답 시간 설정이 가능하며, DPI는 50단위로 최대 26,000, 8000Hz 폴링 레이트, LOD, 수평과 수직 보정을 위한 리플 컨트롤, 앵글 스내핑, 격렬한 포인트 움직임에도 일관성을 유지하면서 PC 신호와 동기화하여 정확한 트래킹이 가능하게 도와주는 모션 싱크, 매크로, 배터리 절약을 위한 절전 모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400(YELLOW), 800(RED), 1600(GREEN), 3200(BLUE), 6400(SKYBLUE), 26000(PUPLE)이 DPI 기본 설정이며, 버튼이 상단에 있어 즉시 변경이 가능하기에 편리합니다.
8,000Hz 폴링 레이트의 응답 속도는 0.125ms로 초당 8천 번의 데이터 전송이 이루어집니다. 때문에 일반적인 1,000Hz 폴링 레이트와 비교하면 초고속, 초정밀 수준으로 부드럽고 세밀한 조작감을 제공하게 되죠. 실제 찰나의 순간 승패가 가려지는 FPS 플레이 시 빠르고 정확해진 에이밍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더욱이 가벼운 무게는 확실히 손목 피로감을 덜어주었네요.
"제닉스 TITAN GT 8K 게이밍 마우스 후기"
8K 지원에 편리한 무선 환경이 추가되니까 게임용으로 유선을 찾을 이유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 같네요. 반응 속도 역시 유선과 차이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 수준이 되었고요, 또한 가벼운 무게와 좋은 그립감, 활용성 좋은 세 가지 연결 방식, 퍼포먼스 뛰어난 센서 등 이번에도 가격 이상의 만족감은 줄 정도로 괜찮게 나온 것 같습니다. 제닉스 타이탄이라면 값어치는 하기에 타공 아닌 일반 쉘 디자인의 고성능, 경량 마우스를 찾으신다면 합리적인 선택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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