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 듀얼 모니터 구성이 쉬운 삼성 27인치 QHD 모니터 S27B610 후기
모니터는 화면이 크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니죠. 저는 처음엔 24인치로도 충분하다 생각했는데, 한 번 27인치를 써보고 나니 체감이 확 다르더라고요. 실제로 다나와 자료를 봐도 27인치 모니터가 46%의 압도적인 선호도를 보이고 있어요.
FHD보다 해상도 높은 QHD에 이 크기 조합이면 작업, 영상, 게임까지 뭐든 딱 맞습니다. 특히 영화 감상할 때 화면 몰입감이 확 살아나요. 가정용으로도 딱 좋은 크기입니다.
책상에서 너무 멀지 않게 쓸 수 있고, 글씨 크기나 UI가 눈에 부담스럽지도 않아 장시간 사용 시에도 편하더라고요. 다만 컬러는 블랙 한 가지뿐이라, 화이트 컬러가 있었다면 인테리어 측면에서 더 만족스러웠을 것 같다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1. 화질과 시야각
이 제품은 삼성 모니터 중에서는 드물게 IPS 패널을 탑재했어요. 보통 삼성은 VA 패널을 많이 쓰는데, VA는 명암비가 뛰어난 반면에 시야각이 좁은 게 단점이에요.
반면 IPS는 밝고 선명한 색감, 그리고 옆에서 봐도 색 왜곡이 거의 없어요. 저는 영화를 보거나 블로그용 이미지를 다룰 때 특히 만족했는데요. 글씨나 이미지가 정말 또렷하게 보여서 눈도 덜 피로하고요. 화면 전체가 균일하니까 어떤 각도에서 봐도 편안합니다. 특히 사진이나 영상 색감을 중요하게 보는 분들께는 IPS 특유의 색 정확도가 굉장히 유리할 거예요.
2. 디자인
디자인은 딱봤을 때 심플하면서도 투박해보였습니다. 별도 모니터 암을 달 필요 없이 피벗(세로 회전), 엘리베이션(높낮이), 스위블(좌우 회전), 틸트(상하 각도) 기능이 기본으로 다 들어가 있거든요.
저처럼 책상에 여유 공간이 많지 않은 경우, 모니터 위치 조절이 자유롭다는 건 진짜 편리해요. 특히 세로 모드는 PDF나 기사 읽을 때 대박입니다. 유튜브 릴스 시청에도 좋고, 블로그 편집이나 문서 정리할 땐 세로로 돌려두는 게 훨씬 보기 좋더라고요.
스탠드 마감도 고급스럽고, 세팅 자체가 어렵지 않아 설치부터 세팅까지 10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조립 과정도 굉장히 간단했는데, 받침대를 끼우고 나사 하나 돌리면 끝이라 공구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을 정도였어요. 듀얼모니터로 사용하기에도 매우 괜찮습니다.
3. 성능
기본이 60Hz인 모니터가 많지만, 이 제품은 75Hz 주사율을 지원해서 스크롤이나 영상 넘김이 확실히 부드럽습니다. 특히 저는 게임도 종종 하는데, 리그 오브 레전드(롤) 같은 게임에서 프레임이 안정적으로 나와서 꽤 괜찮았어요.
일반 사무용 모니터에서 기대하기 힘든 부드러움이 있고, 화면 움직임이 빠른 콘텐츠에서도 눈에 피로감이 덜했어요. 그리고 FreeSync 기술도 지원하는데, 이건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주사율을 맞춰서 화면 찢어짐(티어링) 현상을 줄여주는 기능이에요.
라이트한 게이밍용으로는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물론 144Hz 게이밍용 모니터랑은 다른 목적이지만, 영상 편집이나 캐주얼 게임용으로는 전혀 부족하지 않다고 느꼈어요.
4. 연결성과 확장성
HDMI 단자 2개, DP 단자 1개, 오디오 단자까지 구성은 아주 넉넉해요. 저는 데스크탑과 노트북 두 대를 동시에 연결해 쓰는데 무리 없었고요. 멀티포트를 지원해서 별도 허브 없이도 환경 구성이 쉬운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다만 단자가 위치한 뒷면 디자인이 약간 굴곡이 덜 잡혀 있어서, 선을 꽂을 때 조금 불편하더라고요. 하지만 제품사용하는데는 크게 문자는 없었답니다.
5. 기타
플리커 프리, 눈 보호 모드 등 장시간 작업자를 위한 배려도 잘 되어 있어요. 저처럼 하루 6~7시간 이상 화면을 보는 사람에게는 이런 부가 기능이 실제로 체감 차이가 납니다. 장시간 글 작업이나 영상 시청 후에도 눈이 덜 피곤하고,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도 가볍게 쓸 수 있어요.
기본 스피커는 없지만, 개인적으로 외장 스피커나 이어폰을 주로 쓰기 때문에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제품 구성도 알차고 조립 난이도도 낮아서, 모니터 입문자나 세컨드 모니터용으로도 적합해 보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마음 편한 점은 삼성전자라는 브랜드에서 오는 서비스 신뢰감이에요. 전국 어디서나 A/S 받을 수 있고, 고객센터 대응도 빠른 편이라 오랜 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 제품을 고른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6. 결론
삼성 S27B610 IPS는 단순한 사무용 모니터를 넘어, 디자인, 기능성, 시야각, 게임과 영상 작업까지 두루 만족할 수 있는 균형 잡힌 모니터였습니다. 세로 피벗과 멀티스탠드를 고려 중이라면 모니터 암 없이도 충분히 만족스러울 거예요. 저처럼 듀얼모니터를 활용한 블로그 글 작성, 영상 감상, 롤 같은 라이트 게이밍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고 싶은 분이라면 충분히 추천드릴 수 있는 모델입니다.
특히 27인치 QHD 조합은 현재 가장 많은 사용자가 선택하는 이유를 몸소 체감하게 해주는 좋은 예였고요. 처음 모니터를 바꾸거나 세컨드 혹은 듀얼모니터를 고민 중이라면 이 모델을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IT블로거의 한줄 총평
장점 : 스탠드 기능이 다양하고 IPS 화질이 뛰어나 세로 듀얼모니터 사용하기에 안성맞춤
단점 : 후면 단자부 디자인으로 연결 시 뻑뻑함이 있음
https://m.site.naver.com/1Dm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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