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밍 마우스는 단순한 포인팅 장치가 아닌, 게이머들에게는 승패를 가르는 핵심 무기가 되기도 하는데요. 특히 순간적인 반응이 중요한 FPS나 AOS 장르의 게임에서는 정밀한 센서와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필수적이죠. 하지만 대부분의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는 가격대가 높아 부담이 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 점에서 레노버 리전 M410 게이밍마우스는 주목할 만한 제품인데요. 최대 16,000 DPI, 1000Hz 폴링레이트, RGB 조명, 그리고 유·무선 겸용이라는 스펙을 갖추고도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해, 가성비 게이밍 마우스 라는 타이틀이 전혀 과하지 않아 보이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모델이 어떤 매력과 특징이 있는지 직접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처음 상자를 열어보면, 레노버 특유의 깔끔한 디자인 느낌이 돋보이는데요. 붉은색 로고와 간결한 패키지 구성이 눈에 들어오고, 내부에는 마우스 본체와 함께 전용 파우치가 보입니다. 게임용 주변기기를 휴대할 일이 잦은 유저들을 위해 파우치를 제공한다는 점은 작은 부분이지만 꽤나 센스 있게 느껴집니다.
마우스를 꺼내보면, 케이블이 꼬이지 않도록 슬리브 처리가 되어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유·무선 겸용 모델이긴 하지만, 종종 배터리가 떨어지거나 좀 더 안정적인 연결 상태가 필요할 때는 이 USB A-to-C 케이블로 유선 모드를 활용하면 됩니다.
전체적인 외형은 무광 재질로 마감되어 있어 지문이나 스크래치가 쉽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마우스 측면에는 앞/뒤 버튼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웹 서핑이나 게임에서 빠르게 조작하기 편리합니다. 무엇보다 손바닥 안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인상적입니다. 중간 크기의 쉘은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아, 손이 비교적 큰 편인 사람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게 밸런스도 좋아서 게임 중 빠른 움직임 시 안정적인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최대 16,000 DPI까지 지원하는 센서는 빠른 움직임이 잦은 FPS나 레이싱 게임에서도 정밀하게 커서 제어가 가능합니다.
또한 1,000Hz의 폴링레이트로 입력 지연도 최소화했기 때문에 순간적인 교전 상황에서 좀 더 안정적이고 미세한 움직임에도 즉각 반응하여 게임 만족도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배터리가 완충 시 최대 53시간까지 사용 가능한데요. 장시간 게임 플레이나 업무에도 중간 충전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게임에 열중하다가 배터리가 부족해지는 상황을 최소화해주죠. 배터리가 부족할 때에는 휠 스크롤 LED가 빨간색으로 점멸해 즉시 알려줍니다.
무선 연결이 필요한 상황에서 동글이를 꽂아 2.4GHz 무선 모드로 즐길 수 있었는데요.
배터리가 부족하거나 더 안정적인 연결이 필요하다면 USB-C 케이블을 연결해 유선으로 전환 가능합니다.
휠 부위와 마우스 하단에서 은은한 RGB 조명이 나오는데요.
단계적인 색상 변화를 기본으로 지원합니다. 덕분에 게이밍 분위기를 살려주는 감성 요소가 잘 갖춰진 셈입니다.
또한 게임 한 판이 길어지면 자연스레 마우스를 쥐는 시간이 늘어나는데요. M410은 손바닥과 마우스 표면 사이에 편안한 밀착감을 주어, 오래 쥐고 있어도 크게 피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좌우 클릭부가 묵직하게 눌리는 느낌이어서 클릭 타이밍을 정확하게 잡기가 좋았습니다.
레노버의 LADM(Lenovo Accessory and Display Manager)소프트웨어를 통해 버튼 매핑이나 RGB 효과 정도는 손쉽게 변경할 수 있는데요. 물론 매크로나 DPI 세분화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이 있지만, 프로그램 설치 후 인터페이스에 따라 몇 번의 클릭만으로 기본적인 커스터마이징을 마칠 수 있어 복잡함은 거의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레노버 리전 M410 게이밍마우스는 필요한 기능을 듬뿍 담으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춘 가성비마우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데요. 센서의 정확도, 안정적인 무선 연결, 그리고 장시간 사용에도 불편함이 크지 않았던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나,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퍼포먼스를 뽑아내는 마우스가 없을까?” 고민 중이라면, M410이 충분히 좋은 대안이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