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탑 구성에 있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게 PC케이스입니다. 외관에서 보이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내부 부품보다도 중요한데요. 조립식 컴퓨터를 구성할 예정이라면 가장 먼저 고민해봐야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2,3년 전부터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건 단연 어항 스타일의 제품들입니다. 측면과 전면이 모두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내부를 깔끔하게 볼 수 있는 모델인데요.
초기 각진 형태에서 최근에는 곡선 형태의 유리가 적용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싸이번에서 선보인 Edge CV-Z9도 이러한 모델 중 하나인데요. 화이트와 블랙 2가지 컬러로 선보였으며, 가격은 10만원 초반대입니다.
ITX부터 ATX까지 장착이 가능한 미들타워 규격의 PC케이스로 전체 크기는 238 x 483 x503mm로 꽤 컴팩트하게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간략화된 조립가이드가 들어있어 조립 중 헷갈리는 부분은 설명서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제품 하단에 배치되며, 측면 타공이 되어 있어 발열 설계도 신경을 쓴 느낌이 들었습니다.
후면에는 7개의 PCI 슬롯이 제공되며 필요에 따라 탈부착 후 사용하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금속 마감 처리가 잘 되어 있어서 조립하는데 편했습니다.
측면 포트는 USB C 3.2 Gen2 1개, USB A 3.2 Gen1 2개로 무난하며 LED 모드 전환, 리셋, 파워 스위치가 각각 구성되어 사용 편의성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싸이번 Edge CV-Z9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고성능 인피니티 미러 쿨링팬입니다. 측면 3개, 후면 1개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측면의 3개는 리버스 타입으로 보다 원활한 쿨링을 자랑합니다.
각 팬 측면을 보면 조명 추가 조명이 들어옵니다. 개인적으로 PC케이스 기본팬치고는 굉장히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제품이 적용되었다고 생각하는데요. PC케이스를 구성하고 나서 팬 때문에 추가 비용을 들여서 바꾼 경험이 많은데, 본 모델은 그럴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정리 및 쿨링팬 제어를 위해서 스마트 팬허브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ARGB 조명, 팬 속도를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데요. 메인보드 제조사에 따라 ASUS Sync, 기가바이트 RGB Fusion, MSI 미스틱라이트, ASROCK Polychrome Sync와 모두 호환됩니다.
참고로 ARGB 연결 시 헤더는 5V에 장착해야합니다. 12V에 연결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상적으로 연결이 된다면 측면 LED 모드 변경스위치를 눌러서 간편하게 원하는 색상, 효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신형 케이스답게 최신 규격의 ASUS BTF, 기가바이트 스텔스, MSI 프로젝트 제로를 모두 지원합니다. 백커넥트가 적용된 메인보드들을 사용하는 분들에게 있어서 깔끔한 셋업이 가능하죠.
상단 및 하단 최대 140mm 3팬 설치가 가능해 수냉쿨러를 대부분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단의 경우 최대 420mm, 전면은 최대 240mm 라디에이터 설치를 할 수 있습니다.
LED 작동영상
화이트 시스템으로 조립을 진행했습니다. 공간이 넓고 조립 편의성이 좋은 편이라 큰 어려움 없이 데스크탑조립이 가능했는데요. 조립식컴퓨터를 구성하는데 꼭 필요한 메인보드, 파워, CPU 쿨러, 그래픽카드까지 문제없이 설치할 수 있었네요.
CPU 쿨러는 상단으로 배치했습니다. 어항케이스 본연의 디자인을 가장 잘 살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배선을 잘 정리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꽤 괜찮았습니다. 후면에는 2.5인치 및 3.5인치 스토리지 장착 공간이 위치해 있어 추가 장치를 설치하는데도 편리하죠.
어항케이스 중 적당한 크기로 데스크탑 셋업하기 괜찮은 제품이었는데요. 조립식 컴퓨터 구성에 따라 깔끔한 화이트나 블랙&화이트로 꾸미기도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대 그래픽카드 장착 길이는 430mm로 최신 RTX 50 시리즈 제품들도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한 만큼, 새롭게 PC를 구성하는 분들에게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원문보기 : https://blog.naver.com/rde0409/2238155114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