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시리즈 Qck Pro
오늘 리뷰할 제품은 스틸시리즈 Qck Pro Balance & Speed입니다.
일단 저는 스틸시리즈를 너무 사랑합니다.
저번에도 말씀드렸었지만 스틸시리즈는 마치 제 fps의 첫걸음이자 추억과 같습니다.
특히 초창기 발로란트 베타 시절 때 저에게 최고의 장비가 뭐냐고 한다면 스틸시리즈 퀵 헤비와 apex7 키보드라고 대답할 정도였죠. 물론 그때 마우스도 Aerox5도 좋게 썼었죠.
그때 지인이 진짜 강력 추천받아 사용해 봤는데 바로 액트 1부터 쭉 상위권 랭크에 가게 도와준 정말 뜻깊은 장비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사실 뭐 신작보다는 콜라보 제품에 치중되었고 게이머들도 기다리다가 지쳐서 몇년간 퀵헤비로 만족하는 경우였죠.
하지만 몇 년의 침묵을 깨고, 스틸시리즈 Qck Pro가 출시 되었습니다.
요즘 뭐 마우스 패드 시장은 말하기도 너무 지겹습니다.
포론, 밸런스 이 두 단어로 끝납니다. 좀 진부해졌어요.
다만 이번 스틸시리즈 퀵 프로는 다른 쪽으로 접근을 한 거 같네요.
스틸시리즈 Qck Pro 시리즈는 밸런스, 스피드, 컨트롤 계열로 각각 출시되어 완성한 마우스 패드입니다.
게이밍 시점이 많이 포함되어 작성된 글입니다.
언제나 제 개인적인 견해 입니다.
포장은 역시 좋아요. 그냥 고급스러운 패키징 느낌이 납니다.
심지어 저희 부모님도 보고 이 패드는 진짜 딱봐도 고가의 제품 느낌이 난다라고 말할 정도 입니다.
냄새는 당연히 없었고 바로 사용했습니다.
스펙
폴리에스터
크기 490 X 420 X 3.5mm
밸런스 & 스피드형
외관
실제 제품 사진
사실 뭐 외관은 평범합니다. 흔히 아는 퀵 헤비와 같은 느낌.
패드 색은 밸런스가 더 검은 느낌 말고는 없는 거 같아요.
스티치 상태는 매우 좋습니다. 실제 인게임에서 신경도 안 쓰였습니다.
오른쪽 로고 부분도 사실 제 기준에 저기 공간까지 가는 에이밍을 거의 안 했던 거 같아서 딱히 신경도 안 쓰였습니다.
표면질감
표면 질감은 밸런스는 까끌함이 있는
정도입니다.
스피드는 매우 매끈하고요.
밸런스를 좀 더 자세히 보면 이정도입니다. 지금 보니 딱 두 번째 사진만 봐도 까끌까끌함이 좀 티가 날 정도네요.
디테일적으로 보면 밸런스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아티산 제로의 까끌까끌함인데 이게 좀 기분 나쁜 까끌까끌함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스피드는 제가 이전에 플레이기어 SLA4942를 설명했을 때 아티산 라이덴과 같은 까끌까끌함 없이 진짜 너무 매끈한 느낌을 설명해 드렸는데 딱 그겁니다.
진짜 그냥 누구나 편하게 패드 위에서 에이밍 할수 있는 패드에요. 밸런스도 그렇고.
마우스 잡고 느꼈을 때는 밸런스가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추가적으로 컨트롤이 좀 너무 궁금한데 이것도 기회가 된다면 사용해보고 싶네요.
사용후기
밸런스는 그냥 내가 퀵헤비를 처음 사용했을때 좀 길들여지지 않은 느낌을 계속 느끼고 싶다 하시면 무조건 추천 드립니다.
처음 제가 사용했을 때 딱 퀵 헤비 개봉하고 사용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그 느낌이 시간이 지나면 퀵 헤비가 뻑뻑해지고 그런 게 싫은 분들이 매우 많아요.
그래서 패드 교체 주기도 생각해야 하고 스트레스가 있으실 겁니다.
그런 분들은 그냥 이거 사셔도 괜찮을 거 같아요.
물론 퀵 헤비의 매우 길들여진 느낌을 매우 좋아하는 분들이 있는데 대부분은 퀵헤비 그 아주 살짝 제동력이 생긴 느낌을 좋아하더라고요.
밸런스는 진짜 그냥 제동력이 뭐 무난해요. 무난해서 좋아요.
자연스러운 제동력이 진짜 좋아요. 굳이 내가 힘을 주든 안 주든 일관성 있는 제동력인데 힘을 빼면 자연스레 멈춰지는 그런 느낌이 진짜 좋아요.
사실 좋은 에임법과 매칭되는 느낌이라서 많은 프로들에게 사랑받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피드는 뭐 딱히 자세한 설명은 없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슬라이딩 계열 패드에요. 저도 사용하면서 슬라이딩이 과하지 않았고 이 정도면 진짜 절반은 가는구나 라고 생각했고요.
제 리뷰를 많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슬라이딩 패드 리뷰는 담백하게 합니다. 진짜 특별한 느낌 아니면 표면 느낌에서 끝나거든요.
밸런스는 제 기준 슬라 6 브레이킹 4 입니다.
스피드는 제 기준 슬라 6.5 브레이킹 3.5 입니다.
총평
저는 스틸시리즈의 이런 행보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단순 밸런스를 넘어 스피드, 컨트롤도 동시에 출시해서 본인들의 마우스 패드 풀을 넓히는 거라 아무리 스피드, 컨트롤 패드가 무난해도 이런 행보가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게이머 사이에서 스틸시리즈하면 그냥 퀵 헤비였는데 이번에 스틸시리즈 gen3도 그렇고 이번 마우스 패드로 매니아층을 더 확보하는 게 좋네요.
저도 덕분에 사용하면서 다시 스틸시리즈 매니아가 된 느낌이라 너무 좋았습니다.
밸런스 패드는 당연히 강력히 추천하고 스피드는 사실 제가 슬라이딩 패드 사용자가 아니고 특히 슬라이딩 계열을 호불호가 심해서 직접 사용해 보시는 게 좋을 겁니다.
제가 진짜 마우스 패드를 많이 써본 결과 결국 마우스 패드랑 마우스는 근본으로 가게 되더라고요.
요즘 나오는 패드들은 퀵 헤비 혹은 벡시pa, 아컨플처럼 근본 마우스 패드 선에서 컷입니다. 진짜로요.
그나마 진짜 아티산 패드가 잘 나왔습니다. 물론 아티산 패드도 그다지 최근에 출시된 패드는 아니긴 해요.
마우스 패드는 진짜 돌고 돌아 내가 처음에 잘 썼던 거 쓰는 게 좋더라고요.
조금 현실적인 얘기로 가보자면 가격대가 좀 걸립니다.
가격이 7만 원이라 진짜 고민이 많으실 겁니다.
내가 퀵 헤비를 잘 쓰지만 내구성 문제에 스트레스받으면 바로 사는 거고 퀵 헤비 느낌을 쭉 받고 싶다 하면 무조건 추천해 드립니다.
가격만 딱 5만 원대로 나왔다면 더 사랑받을 수 있었겠지만 아쉽네요.
밸런스는 제 기준 슬라 6 브레이킹 4 입니다.
스피드는 제 기준 슬라 6.5 브레이킹 3.5 입니다.
이번 리뷰를 하면서 변화보다 본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왜 그렇게 전세계 fps 프로들이 스틸시리즈 패드를 사랑하고 많이 사용하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요.
몇 년을 기다렸지만, 그럴 가치가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계속 마우스 리뷰 하겠다 했는데 계속 미뤄지네요... 스스로도 매우 아쉬운 상황이라 좀 여유로워지는 시기가 되면 한번에 리뷰해볼 생각입니다.
이 리뷰를 통해 여러분의 선택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본 사용기는 스틸시리즈로부터 물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