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용기는 커세어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모든 후기는 개인이 경험한 범위내의 것만 다룹니다. ※※ ※※ 지극히 개인 주관하에 작성되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컴스빌에서 유통중인 커세어 VOID RGB WIRELESS V2 CARBON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무선 방식의 헤드셋입니다. RGB가 지원되는 제품으로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2.4GHz 및 블루투스(5.3) 연결 지원
- Dolby Atmos 지원
- 네오디뮴 50㎜ 드라이버
- 최대 130시간 러닝타임 (블루투스 기준)
기본사양은 위 표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에 사용할 제품은 블랙 색상입니다. ※
1. 패키징
무광 코팅처리된 두꺼운 종이 재질의 박스가 사용되었으며 전체적으로 커세어의 브랜드 색상인 옐로우와 블랙 색상 베이스에 제품의 사진과 스펙 등이 컬러로 인쇄되어 있습니다.
내부는 근래 트렌드답게 종이로 패키징 되어 있으며 접어서 만든 골재 재질의 트레이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액세서리는 하단의 공간에 수납되어 있으며 본품인 헤드셋은 별도의 파우치에 담겨 있는 모습입니다.
봉인씰은 한 장 상단에 부착되어 있습니다.
2. 제품구성
구성품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동봉되어 있는 종이문서는 매뉴얼이 아닌 보증과 주의사항에 관한 것으로 다국어로 되어있으며 한글로 인쇄된 부분도 존재합니다. 아쉽게도 온오프라인 어디에서도 매뉴얼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3. 제품 상세
해당 제품은 USB 타입의 전용 동글이 제공되며 충전을 위한 USB A to C 타입의 케이블 또한 제공됩니다.
헤드셋은 전체적으로 반무광 마감처리된 플라스틱에 통기성이 있는 패브릭이 사용되었으며 커세어의 로고가 유닛 좌우에 유광 형태로 각인되어 있어 전반적으로 깔끔한 디자인을 취하고 있습니다. 유닛부는 단방향으로 90도 회전되는 구조이며 컨트롤부는 좌측 유닛 아래에 몰려있습니다.
헤드밴드의 경우 최대 4㎝ 정도가 추가로 늘어나는데 별도의 걸림은 없으며 적절히 부드럽게 고정되는 느낌입니다.
좌측 유닛의 하단부에는 충전용 USB C 단자와 볼륨 조절을 위한 조그형태의 노브가 위치해 있습니다. 볼륨조절의 경우 윈도우내 볼륨을 2단위씩 가감합니다.
충전의 경우 단자 옆 LED인디케이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충전시 그린색상으로 점멸)
기본 상태에서 RGB는 색상이 순환되는 모습이며 이는 iCUE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4. 실사용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의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AMD Ryzen 5 9600X 메인보드: Asrock B850M PRO-A RAM : 마이크론 Crucial DDR5-6000 CL36 PRO 32GB(16x2) VGA : Gigabyte 9070 Gaming OC BT : 인텔 AX210NGW (블루투스 5.3) |
※ 초기 구동 이전 완전충전 후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 별도의 EQ는 조절하지 않고 기본 상태에서 진행하였습니다.
① 소프트웨어
펌웨어 업데이트나 EQ 및 RGB 등을 조절하기 위해 필수적인 프로그램으로 iCUE가 사용됩니다.
전반적인 UI는 무난한 모습이나 구동이 다소 무거운 편입니다. 헤드셋에서 온보드 메모리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설정을 헤드셋에 저장시킨 다음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② 착용감
착용감은 전반적으로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실측 약 295g)에 헤드밴드의 탄력이 적당하여 크게 조이지 않고 무난하다는 느낌입니다. 61사이즈에도 밴드를 최대한으로 늘릴 필요까지 없어 왠만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착용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오버이어 및 밀폐형 타입이나 적절한 밴드의 탄력과 통기성 있는 이어패드의 재질로 크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습니다.
③ 연결
기본적으로 레이턴시를 고려한다면 전용 동글을 이용한 2.4GHz 연결이 선호된다고 생각합니다. Windows 10 22H2에서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전용동글이 인식되었으며 헤드셋의 전원을 켜는 것 만으로 쉽고 빠르게 연결이 되었습니다.
배터리 등을 고려해보면 블루투스 연결도 괜찮은 선택지로, 음소거 버튼을 길게 눌러 페어링 모드로 들어가 연결을 해줍니다. 특이한 점이라면 전용 동글로 연결한 것과 달리 전반적인 출력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부분입니다. 전용동글의 윈도우상 볼륨이 20이 적당하다면 블루투스 연결 상태에서는 45가 적절하다고 느껴졌습니다.
④ 마이크
마이크의 암부분이 위아래로 움직는 구조이며 꽤 부드럽기 때문에 위치 조정이 수월했습니다.
암을 아래로 내리면 켜지는 구조로 반대로 올리면 꺼지는데 이유는 모르겠으나 초기 1회는 전용프로그램에서 활성화 시켜주어야 했습니다. 이후 암을 접었다 폈을때 ON/OFF 작동이 잘 되었습니다.
마이크로 녹음을 해보면 기대보다도 훨씬 깔끔하게 녹음이 되어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이크 녹음 또한 볼륨 게인 값이 전용동글과 블루투스를 연결했을때 처럼 전용동글 상태에서 더 크게 녹음이 되었습니다.
⑤ 레이턴시(딜레이)
무선 연결시 얼마만큼 지연이 발생하는지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환경에서 사용하면서 느껴지는 부분 정도만 확인 해봤습니다.
체크를 위한 육안과 소리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영상들이 몇몇 있는데 전용 동글로 연결한 상태에서는 영상과 음성간 싱크가 밀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없었으며 블루투스의 경우 동글과 비교시 약간 밀리는 느낌이 있었으나 일반 저가형 제품들에 비해 확연하게 싱크가 밀리는 느낌이 들지 않아 쾌적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블루투스의 경우 위치와 버전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⑥ 음감 및 게이밍 테스트
※ 게임이든 음감이든 본질은 소리자체를 듣는다는 부분에 있어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게이밍 테스트와 음감 테스트는 전용동글을 이용하였습니다.
게이밍은 현재 플레이중인 킹덤컴 딜리버런스 II로 테스트 해봤습니다.
전용 동글을 이용하여 연결시 레이턴시에 따른 불편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게임 특성상 숲에서 활동할 경우가 많은데 주변 새소리, 짐승들의 움직임 바람에 풀이 스치는 소리 등 환경사운드가 잘 묘사 되었습니다.
전투시에는 갑옷과 중병기들이 부딪히는 금속성 소리 등 효과음의 표현도 잘 되었으며 은신에 따른 주변 적의 이동 소리 등 게이밍에 있어 불편함 없이 충분한 사운드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음감에는 다음과 같은 곡을 들어봤습니다.
스피커 테스트를 위한 여성보컬 모음
https://youtu.be/-pDGfZGHjaw?si=ECixL4GXj-jlD73Y
클래식 고음질 명곡 모음
https://youtu.be/ADrKYzdiQls?si=IZhczj8AxmvT-chQ
Daniel Barenboim - Nocturnes No. 1 in B flat minor. op. 9-1
https://youtu.be/U1nIjsGdB80?si=-DxLjSr06ciQ3PHb
Summertime by Ella Fitzgerald (cover by Natalie King)
https://youtu.be/DFWJUGycHDg?si=trq_xkfjttfVdy9C
Doechii - Anxiety (Official Video)
https://youtu.be/riCP9x31Kuk?si=lKTV9pH-aZdN68H0
Why Don't You Do Right - Peggy Lee/Amy Irving cover ft. Sarah Gibson
https://youtu.be/H9WZMMe3h1E?si=E-ubKTMIfqMYzkSo
'JUST THE TWO OF US' (GROVER WASHINGTON JNR - BILL WITHERS) cover by HSCC
https://youtu.be/dS7kzPGkb3o?si=VJ6FvevelyBXt-LL
Dream On - Postmodern Jukebox ft. Morgan James (Aerosmith Cover)
https://youtu.be/Yq4KA0mUnC8?si=mhYfor79Dh6fo4rZ
JUSTIN TIMBERLAKE - Cry Me A River
https://youtu.be/9VrXF729ax4?si=gyoi95aVo6MK0IZs
그 외 기타 여러 음원 청취.
** 대부분의 오감을 통한 느낌은 주관적이며,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호도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 음질이라는 개념은 꽤 난해한 것으로 대부분 소스의 품질에 의해 좌우됩니다. ** 최대한 익숙한 곡들을 위주로 청취하였습니다. |
별도의 EQ 조정 없는 기본 상태(Pure Direct)에서 전체작인 성향은 플랫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음성 영역대가 살짝 뒤로 물러간 상태로 느껴지는데 이는 저음이 좀 더 강조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됩니다. 때문에 플랫하다면 플랫 할 수 있으나 사람에 따라서는 약간 답답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보입니다.
저음은 단단하기 보단 양감이 있어 살짝 퍼석하고 퍼지는 느낌으로 펀칭감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면 중고음 부분은 크게 쏘지 않아 피곤함이 적게 느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저음이 좀 더 강조되고 중고음 영역대 살짝 부족한 느낌이라 반대 성향으로 EQ 조정을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
단, EQ의 경우 약간의 조절에도 저음이 과도하게 부스팅되거나 고음에서 치찰음이 발생한다던지 결과가 급격히 변하기 때문에 잘 듣는 곡을 틀어 놓고 실시간으로 미세한 조절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해상력이나 중고음 성향을 고려했을 때 전반적인 성향은 음감 보다는 게이밍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판단되었습니다.
Dolby Atmos가 지원되어 MS Store에서 Dolby Access를 설치 후 이를 활성화해보면 iCUE에서 EQ는 전부 비활성화됩니다.
Dolby Atmos 활성화시 전반적으로 출력이 높아지나 공간감의 상승은 크게 느껴진다고 보기에는 어려웠습니다.
음성 영역대가 강조되어 답답한 느낌은 해소되나 덩달아 저음도 부스트되어 전형적인 V커브 느낌이 강해지는데, 개인적으로 음악(밸런스)로 설정하는 것이 기본 프리셋중에서는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5. 총평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
"적절한 밴드탄력 및 통기성 이어패드로 무난한 착용감"
"빠르고 쉬운 연결성"
"설정을 온보드 메모리에 저장 가능"
"별도의 매뉴얼이 제공되지 않는 점은 아쉬워"
이번에 사용해 본 커세어 VOID RGB WIRELESS V2 CARBON 무선헤드셋은 깔끔한 디자인과 무난한 착용감 쉬운 연결성을 가지는 제품입니다.
무광 마감된 플라스틱과 색상이 일체를 이루는 통기성의 패브릭 조합 그리고 심플한 마크까지 전반적으로 심플하면서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감은 충분히 깔끔하고 좋은 편.
통기성 이어패드가 적용되어 있고 헤드밴드의 장력이 적절하여 오버이어에 밀폐형 구조임에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습니다.
61사이즈에도 헤드밴드를 끝까지 늘릴 필요가 없어 대부분의 경우 장착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PC와의 연결은 전용동글을 통한 2.4GHz와 블루투스로 가능하며, 양쪽 방식 모두 별도의 드라이버 설치 없이 빠르고 쉽게 연결이 가능했습니다.
iCUE의 경우 구동이 다소 무겁게 느껴졌으나 전반적인 사용성은 무난한 느낌이었으며 제품 자체에 온보드 메모리가 존재하여 설정을 저장하고 프로그램에 종속되지 않는 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는 온오프라인 어디에도 별도의 매뉴얼이 제공되 않아 처음사용하는 경우 다소 불편할 수 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 통일성 있는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
+ 적절한 밴드 탄력(장력)
+ 통기성 있는 이어패드
+ 빠르고 쉬운 연결성
+ 온보드 메모리
- 별도의 매뉴얼 제공이 되지 않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