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랑의별 입니다.
인텔에서 진행하는 체험단을 통해 코어 울트라7 265K 프로세서를 운 좋게 사용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요.
이 기회에 게임과 작업 성능을 만족하는 시스템을 세팅을 해 보았습니다.
2024년 10월에 출시 된 인텔의 신제품 조합인 만큼,
기본 외형부터 바이오스 설정, 초기 벤치마크까지 꼼꼼히 리뷰해보겠습니다!
1. 언박싱 & 외형 리뷰
지난 주 택배로 265K 와 ASUS의 Z890 메인보드를 받아 보았습니다. 새로운 제품들을 마주하는 것은 언제나 설레네요.
▲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 입니다. 이전 세대 모델로 보자면 13700K, 14700K 라인업에 해당하는 I7 모델인 셈이지요.
간단하게 265K의 특징만 리스트업 해 보도록 할게요.
▣ 새로운 애로우레이크 아키텍처 기반, LGA1851 소켓 지원
▣ 총 20코어 (P코어 8개 + E코어 12개) / 20 스레드
▣ 기본 클럭 3.9GHz / 최대 클럭 5.5GHz
▣ L2 캐시 36MB / L3 캐시 30MB
▣ Arc 내장 GPU 탑재
▣ AI를 위한 저전력 NPU 탑재
▣ DDR5-6400 지원 및 최대 메모리 용량 192GB 지원
▣ 내장 그래픽 포함된 K 버전으로, 오버클럭을 지원
최근 애로우 레이크 시리즈의 CPU 가격을 인하 했다는 외국발 소식이 있었는데요. 265K 의 경우에는 약 100달러의 인하가 있었습니다. 265K 는 299달러(기존 399달러), 265KF는 284달러(기존 384달러)에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국내 가격은 25년 5월 중순 다나와 기준 48만원 내외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265K 구매링크]
보통은 시스템을 맞출 때 중저가 라인의 B 보드만을 사용하곤 했는데, 이번 기회에 Z 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ASUS의 PRIME Z890-P-CSM 보드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PRIME 이면 ASUS 라인업 중에서 가장 기본 라인업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상급 보드인 Z890 보드에 PRIME 라인업으로 출시 된 이 모델이 더욱 궁금해집니다.
현재 가격은 다나와 기준 약 35만원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ASUS Z890-P-CSM 구매링크]
검정 기판에 실버 색상의 히트싱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Z보드 답게 히트싱크도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전원부는 총 18페이즈(14+1+2+1)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페이즈는 최대 80A의 전류를 처리할 수 있으며, CPU 코어, 내장 그래픽, IO전원 등 역할을 분산하여 발열 제어와 전원 효율을 높였다고 하네요.
▣ 14페이즈 VCCCORE: CPU 코어 전원 공급
▣ 1페이즈 VCCGT: 내장 GPU 전원
▣ 2페이즈 VCCSA: 시스템 에이전트 (메모리 컨트롤 등)
▣ 1페이즈 VNNAON: IO 및 기타 전원
PCIE 슬롯은 총 4개를 지원 합니다. 2번, 3번, 5번, 7번째 슬롯에 위치하고 있네요.
첫 번째 PCIE 슬롯은 PCIE 5.0 x 16을 지원합니다. NVME 슬롯에 영향 받지 않고 온전히 PCIE 5.0 x 16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지포스 RTX50라인이나, 라데온 RX90라인을 사용하는데는 전혀 무리가 없겠네요.
요즘 그래픽카드들이 거대해지고 무거워진만큼 PCIE 슬롯을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이 아닌 스틸 재질을 채택 했네요.
▲ 그래픽카드가 거대해져서, 탈착 시에도 편의를 위해 딸깍 버튼을 제공 해 줍니다. 이게 없는 보드들은 드라이버로 누르다가 보드에 상처를 낼 수도 있어서, CPU 쿨러까지 떼어내고 그래픽카드를 탈착하던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 이 버튼은 너무너무 만족 합니다.
▲ 요즘 핫한 듀얼오리를 구성하기에도 적합합니다. 3번, 4번 슬롯이 칩셋을 통해 PCIE 4.0 x 4 대역폭을 지원합니다. PCIE 4.0 x 4 를 만족하면 듀얼오리로 4K 240hz 까지 적용이 가능 합니다.
스토리지는 다음과 같이 지원 합니다.
▣ CPU
▣ M.2_1 슬롯: PCIe 5.0 x 4 지원
▣ M.2_2 슬롯: PCIe 4.0 x 4 지원
▣ 칩셋
▣ M.2_3 슬롯: PCIe 4.0 x 4 지원
▣ M.2_4 슬롯: PCIe 4.0 x 4 & SATA 모드 지원
그 외에 후면 포트는 다음과 같이 지원 합니다.
▣ HDMI, DP 포트 지원
▣ 바이오스 플래시백 버튼 지원
▣ 2.5Gb 이더넷 포트
▣ USB 20Gbps Type-C 1개
▣ USB 10Gbps Type-A 1개
▣ USB 2.0 Type-A 4개
▣ USB 5Gbps Type-A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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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립
CPU와 보드에 대해서 간단히 정리 해 보았는데요. 이제 새로운 작업용 데스크탑을 조립 해 보겠습니다.
오늘 구성하게 되는 시스템의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소켓방식이 LGA 1851 로 변경 되었는데요. 기존의 1700 과 약간 달라지긴 했지만, 쿨러의 호환성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듀얼 공냉 타워를 이용하였습니다.
CPU 를 조심히 메인보드에 장착 해 줍니다. 쿨러를 설치하기 위한 브라켓도 같이 장착 해 줍니다.
새로 구매한 메모리가 아직 배송 전이라 서브컴에서 사용 중인 OLoy DDR5-5600 메모리 2개를 장착 했습니다.
SSD 는 삼성의 980 PRO 1TB 를 장착 해 줬습니다.
히트싱크의 써멀패드 보호비닐을 벗겨주고 SSD와 함께 장착 해 줍니다.
케이스에 보드를 장착하고, 각종 케이블들을 연결 해 줍니다. 이번에 구매한 3RSYS의 RX400은 케이스 사이즈가 넉넉한 편이라 비교적 쉽게 조립할 수 있었습니다.
CPU쿨러와 그래픽카드도 장착 해 줍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265K 의 기본적인 세팅과 바이오스 설정에 대한 설명 위주이기 때문에 그래픽카드는 서브컴에서 사용 중인 라데온 RX7600 을 장착 해 주었습니다.
차주 리뷰에서는 RTX5080 을 장착하여 게임과 작업 성능에 대한 벤치마크를 진행할 예정이니 참고 해 주세요.
조립하고 전원 버튼을 누르는 순간이 가장 떨립니다. 과연 문제 없이 잘 켜질까? 안켜질까? 걱정이 되는 시간이죠.
전원 버튼을 눌러 봅니다. 무사히 부팅이 잘 되네요. 다행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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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이오스 세팅
▲ 바이오스 버전이 초기 버전인 0408 이네요. 바이오스 업데이트를 진행 해 줍니다.
제가 사용 중인 ASUS PRIME Z890-P-CSM 모델의 경우 현재 25년 5월 14일에 릴리즈 된 2006 버전이 가장 최신 버전이었습니다. 아래 사이트에 방문하여 다운로드 받아 줍니다.
최신 바이오스로 업데이트 하는 이유는 인텔에서 지원하는 Intel 200S Boost 라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서 입니다.
간단히 딸깍 하여 오버클러킹을 할 수 있는 기능이며, 수동 오버클러킹과 달리 인텔의 보증이 유지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또한 메모리의 속도를 최대 DDR5-8000 까지 지원하게 됩니다.
▲ 2006 버전을 다운로드 받아 줍니다. ASUS의 경우 다운로드 받은 압축파일을 따로 풀지 않고 USB에 넣어도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 USB는 후면포트에 BIOS 라고 표기되어 있는 포트에 연결 해 주어야 합니다.
우측 상단 도구 > ASUS EZ 플래시 유틸리티 클릭
USB 드라이브 > 다운로드 받은 바이오스 클릭
메시지 읽은 후 YES 3번
몇 번 재부팅 되고 나면 정상적으로 바이오스가 업데이트가 됩니다. 짜잔 최신버전인 2006 으로 정상적으로 표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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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초기 세팅 및 시네벤치 R24
시네벤치24 프로그램을 받아서 벤치마크를 수행 하였습니다. CPU 멀티코어를 선택하여 테스트를 수행 했는데요.
기본 세팅의 경우에는 1943점, Intel 200S Boost 를 활성화 했을 경우에는 2011점을 보여주었습니다.
(왼) 기본 vs (오) Intel 200S Boost
딸깍으로 오버클러킹을 하여 약 68점의 성능 향상이 있었습니다. 대략 3.5%에 해당하는 수치네요.
▲ 위 테스트는 어드밴스드 옵션을 통해 30분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한 것인데요. 여기서는 Intel 200S Boost 를 활성화하여 테스트를 수행하였을 때 1957 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위 테스트는 윈도우10 및 DDR5-5600 16GB 메모리로 진행을 했었는데요. 마침 오늘 메모리가 도착했길래 DDR5-6000 32GB 로 변경 후 윈도우 11 Pro를 설치하여 다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 30분 안정성 테스트 수행 결과 2042점을 기록 했습니다. CPU 최대클럭은 5500MHz, 최대온도는 94도, 평균 78도를 기록 했네요.
듀얼공냉으로 풀로드 30분도 어느정도 소화를 해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조금 더 성능을 끌어올리고 싶은 유저라면 수냉쿨러를 장착하는 것이 좋아보이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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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총평
인텔 코어 울트라7 265K 는 기존 세대의 있었던 이슈들을 만회하기 위해 저전력 저발열 설계를 기반으로 체감 성능이 개선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공냉쿨러로도 풀로드를 소화할 수 있는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ASUS PRIME의 Z890-P-CSM 메인보드는 합리적인 가격 + 튼튼한 전원부 + 편리한 BIOS 구조로 이번 신형 CPU를 조합하여 사용하기에 만족스러운 선택인 것 같습니다.
Arc 기반의 내장 그래픽 또한 꽤나 쓸만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며, NPU를 통해 AI 경량화 모델 추론의 경우 CPU 대비 꽤나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작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용자에게는 265K 가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실질적인 성능에 대해서 밀도 있게 알아 보려고 합니다. 실제 게이밍과 작업을 해 보고 벤치마크를 통해 성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 포스팅은 인텔 공인대리점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