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찬
OVER THE SPEC
이번에 인텔의 15세대 CPU인 애로우 레이크의 체험단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무려 100명의 체험단을 모집하는 대규모 행사이기에 선정되지 않을까 내심 기대하긴 했습니다만,
285K(유튜브 크리에이터 우선이라 미지원), 265K, 245K 체험단 중 무려 기존 i7 라인업에 해당하는 CPU인 265K의 체험단에 선정될 줄은 몰랐기에 더욱 기쁜 마음으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메인보드까지 제공해주셨는데 B보드도 아닌 무려 Z보드네요.
CPU 성능을 이끌어 내는 데에는 메인보드의 기능과 성능이 많이 사용되기에 메인보드에 대해서도 함께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인텔 애로우 레이크
인텔 15세대 CPU인 애로우 레이크 시리즈는 14세대에 비해 게임 성능이 뒤처지고, 멀티 코어 성능이 거의 증가하지 않은 등 지난 세대에 비해 성능 증가를 체감할 수 없어 여러 모로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많았고 점유율을 크게 잃는듯해 보였으나,
확연히 줄어든 전력 소모량과 발열, 특정 환경에서의 이점으로 인해 나름의 자리를 잡아가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특히, 오버클럭을 좋아하는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여전히 인텔의 메모리 오버클럭 수치가 더 높다는 점과 최근 CUDIMM 메모리가 애로우 레이크 플랫폼에서만 지원하는 점도 나름의 특징입니다.
체험단을 진행하게 된 CPU는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 (애로우레이크)로, 기존 i7에 해당하는 CPU입니다.
8개의 P코어와 12개의 E코어, 20스레드, 30GB의 L3 캐시로 이루어져 있으며 AI와 관련된 NPU를 지원합니다.
그래픽 카드 슬롯과 m.2 nvme SSD 슬롯에 PCIE 5.0을 지원합니다.
박스가 검은색으로 변한 것 외에 기존 CPU들과 포장 방식에 차이는 없습니다.
소켓은 LGA1851로 또다시 새로운 소켓으로 출시된 점이 아쉽습니다. 그래도 LGA1700을 지원하는 쿨러들은 대개 LGA1851도 마찬가지로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ASUS Z890 PRIME P-CSM
ASUS의 하급 라인업의 보드임에도 화이트 계열의 방열판이 들어가서 화이트로 꾸미기에도 나쁘지 않은 점이 우선 눈에 띕니다.
ASUS 메인보드에서는 상위 라인업인 TUF에서는 화이트로 거의 나오지 않는다고 봐야하고, 그 위인 STRIX 계열로 가야 화이트 메인보드 선택지가 생기다보니 가격대가 많이 차이나기에 PRIME이 실버 느낌으로나마 나온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전원부는 14(80A)+1(80A)+2(80A)+1(80A)페이즈로, 이전 세대 상위 라인업인 TUF GAMING Z790-PLUS보다 더 탄탄합니다.
DDR5 메모리 슬롯 4개. CUDIMM 메모리도 지원합니다.
보조전원 8+8 핀 구성으로 오버클럭에 유리합니다.
PCIE 1슬롯 : PCIE 5.0 x 16
PCIE 2슬롯 : PCIE 4.0 x 1
PCIE 3슬롯 : PCIE 4.0 x 4
PCIE 4슬롯 : PCIE 4.0 x 4
M.2 1슬롯 : PCIE 5.0 x 4(CPU레인), 22110 지원
M.2 2슬롯 : PCIE 4.0 x 4 (CPU레인)
M.2 3슬롯 : PCIE 4.0 x 4 (메인보드 레인), 22110 지원
M.2 4슬롯 : PCIE 4.0 x 4 (메인보드 레인)
확장성이 좋은 Z보드답게 M.2 SSD를 4개까지 지원하고 PCIE 슬롯이 4개가 있습니다.
요즘 떠오르는 듀얼 오리를 구성하고도 사운드카드나 와이파이 모듈 등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겠네요.
PCIE 첫번째 슬롯은 PCIE 5.0 x 16을 지원하여 최신 RTX50 시리즈를 성능 저하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장 그래픽에 대해 HDMI, DP 포트 지원,
바이오스 플래시백 버튼 지원,
USB 20Gbps Type-C 1개, USB 10Gbps Type-A 1개 ,USB 2.0 Type-A 4개, USB 5Gbps Type-A 2개,
2.5Gb 이더넷 포트(RealTek), 오디오 3포트 지원
USB 포트 갯수는 조금 아쉽지만 고속 포트를 지원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어 보입니다.
저는 인텔 랜을 달고 있는 메인보드에서 계속해서 인터넷이 끊기는 현상을 겪었기에 리얼텍 랜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디오 칩셋 또한 리얼텍 제품으로, Realtek ALC1220P입니다.
ASUS의 고급 메인보드에 들어가는 Q-RELEASE와 Q-LATCH 기능도 슬슬 낮은 라인업에도 넣어주는 것 같아 앞으로가 더 기대됩니다.
Q-RELEASE는 그래픽카드를 뺄 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기능으로, 지난 ASUS ROG STRIX B760-G 제품을 리뷰하며 사용할 때 굉장히 편하게 사용했고 현재 사용하는 다른 메인보드에는 없는 기능이라 역체감까지 느끼고 있는 아주 소중한 기능입니다. 세대마다 다른 디자인으로 기능을 넣는지, 아니면 메인보드마다 다른지 모르겠지만 B760-G의 Q-RELEASE와는 조금 다르네요.
다만 너무 깊게 누르면 메인보드에 닿게 설계되어 있기에 메인보드의 해당 부분에 패턴이 없어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반면 M.2 SSD 장착이 쉽도록 도와주는 Q-LATCH는 원래라면 반가운 기능인데 이 보드에서는 유명무실합니다.
M.2 1슬롯이 22110 규격까지 지원하는 슬롯이어서인지 22110에 장착되어 있어 2280 규격의 SSD를 장착할 때는 이 기능을 사용할 수 없고, 2280까지만 지원하는 나머지 3슬롯에는 이 기능이 없습니다.
PC 사양
CPU : 인텔 코어 울트라7 시리즈2 265K (애로우레이크)
메인보드 : ASUS PRIME Z890-P-CSM
메모리 : SK하이닉스 DDR5-5600 A다이(16GB x2)
CPU 쿨러 : 발키리 A360 ARGB (블랙), 쿨링 팬 교체 : GAMDIAS AEOLUS P2 (화이트)
그래픽카드 : 갤럭시 BOY 지포스 RTX 4070 SUPER EX GAMER WHITE OC D6X 12GB
SSD : 마이크론 Crucial P5 Plus M.2 NVMe 500GB
파워서플라이 : 엔티스 EG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케이스 : DarkFlash DS900 ARGB 강화유리 (블랙 우드)
바이오스 업데이트
메인보드 후면의 바이오스 플래시백을 활용해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도 있으나, 저는 바이오스에서 진행했습니다.
ASUS 홈페이지에서 바이오스 파일을 다운받은 뒤, FAT32 USB에 파일을 넣어줍니다. 이 때 압축을 풀지 않아도 됩니다.
F7을 눌러 Advanced Mode로 진입 후 Tool -> ASUS EZ Flash를 클릭합니다.
PRIME-Z890-P-CSM-2006(다운 받은 바이오스 버전).zip를 선택하면 바이오스 업데이트가 진행됩니다.
최신 버전인 2006으로 업데이트가 된 모습.
바이오스를 업데이트하면 Intel 200S Boost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텔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기능으로, 일부 오버클럭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XMP도 자동 적용됩니다.
오버클럭과 안정화
바이오스 메인 화면 우측 상단의 EZ System Tuning은 Normal, Fast Tuning, Extreme Tuning의 3단계가 있습니다. Extreme Tuning으로 설정한 뒤 시네벤치를 통해 안정화 테스트를 진행합니다.
각 수치를 수동으로 입력해주는 오버클럭에 비해 훨씬 간단하고, 부하가 걸릴 때에만 자동으로 오버클럭이 되어 편리합니다.
시네벤치2024에서 30분 안정화 테스트를 통과하였습니다.
오버클럭 전 1969점, 자동 오버클럭 후 2013점.
전 세대인 14600K는 시네벤치 벤치 테스트 시작과 동시에 100도를 찍고 테스트 내내 90도 이상을 유지했는데, 265K는 오버클럭을 했음에도 최고 온도가 91도로 발열이 굉장히 줄어들었습니다.
확실히 전세대에 비해 저전력, 저발열이 되었다는 점이 체감됩니다.
총평
인텔 14세대 CPU는 전체적으로 발열이 상당하고 고성능 라인업에서는 급사 이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는 전 세대에 비해 발열이 훨씬 줄어들었고 전세대에 비해 안정성 또한 훨씬 높습니다.
그 중 265K는 현재 출시 초에 비해 가격대가 상당히 내려와 작업 가성비로는 탑급입니다.
게임 성능이 부족하다는 평이 많으나 고해상도로 갈수록 CPU에 의한 게임 성능 차이는 적으니, 작업을 겸하는 고해상도 PC 유저 혹은 작업용 PC 유저가 사용하기에 상당히 좋은 선택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E코어와 NPU의 활용이 더욱 활성화가 된다면 지금보다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각종 게임과 작업에서의 265K의 성능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텔® 코어™ Ultra 7 프로세서 265K 링크 :
본 사용기는 인텔 공인대리점의 체험단 행사를 통해 작성하였습니다.
본 포스팅은 인텔 공인대리점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