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시월입니다 :)
인텔에서 새롭게 출시한 울트라 7 265K 프로세서는, 이전 14세대까지와는 비교 불가능한 저전력, 저발열 그리고 안정적인 오버클러킹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게이밍 성능에 대해 많은 말이 오가지만, 사실 필자처럼 라이트 한 게임 플레이어이면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시간을 콘텐츠 생산에 투자하고 있는 입장에서 CPU의 선택지는 인텔로 굳어질 수밖에 없습니다.특히, 이전 세대 대비 높아진 안정성과 AI의 성능 향상 부분에 있어 두각을 나타내고 있더군요.
자잘한 기계적인 스펙을 나열해 봤자, 사실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와닿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고, 기존에도 13세대 인텔 CPU를 사용하던 필자의 입장에서 체감한 후기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제품의 패키지는 기본 쿨러(기쿨)없이 간소한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사실 기쿨은 넣어줘도 쓸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울트라 프로세서 라인업은 발열 수준이 상당히 낮아진 관계로, 기쿨이 있다면 도전해 보고 싶기도 합니다.
인텔 코어 울트라 데스크톱 프로세서(시리즈 2)는 LGA1851 소켓을 사용하고 있어, 기존 라인업에서 업그레이드할 시, 메인보드의 교체 역시 필요합니다.
필자는 ASUS의 PRIME Z890-P-CSM 제품을 함께 사용하여 조립을 진행해 주었습니다.
본 메인보드의 경우 울트라 7 265K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호환성을 지녔으며, ASUS 공인 대리점인 코잇을 통해 3년 무상보증 기간의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죠.
규격은 ATX이며, 큼지막한 히트싱크들, 안정적인 전원 공급, 안정성을 강화한 6중 레이어 PCB, 실시간 전압 제어, 개선된 8+8핀 커넥터 등을 특징으로 하는 제품입니다.
확장 슬롯은 M.2의 경우 총 네 개(PCIe 5.0 * 1 + PCIe 4.0 * 3)이며 CPU와 가장 가까운 PCIe 5.0 슬롯에는 방열판(히트싱크)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PCIe 슬롯 역시 총 네 개가 제공되며, 첫 번째 즉 그래픽카드를 위한 슬롯에는 내구성을 높여줄 세이프 슬롯(SafeSlot)이 적용되어, 고중량 그래픽카드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었습니다.
그리고, 잦은 그래픽카드 탈착 및 견고한 고정을 담당할 Q-릴리즈도 함께 탑재되었네요.후면 I/O 인터페이스에는 실드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USB의 슬롯 개수가 조금 적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BIOS 플래시백 및 전용 USB-A 슬롯, 그리고 DP Alt(디스플레이 출력) 기능을 갖춘 USB-C 슬롯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상에 디버깅 램프가 없는 점이 아쉽기도 한데요. 전원 버튼의 LED를 통해 VGA, 부팅 장치, DRAM 장치들에 대한 오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사용한 셋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CPU :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 (시리즈 2)
M/B : ASUS PRIME Z890-P-CSM
RAM : DDR5 5600Hz 32GB (16GB * 2)
SSD : 1TB
PSU : 850W GOLD
CASE : 미들타워
쿨러 : 360mm 규격 수랭 쿨러
GPU : RTX4060Ti조립을 완료하고 윈도우 11 Pro를 설치해 준 뒤, 곧바로 BIOS 업데이트를 진행해 주었습니다. 이유는 오버클러킹에 높은 안정성을 보여주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에 오버클럭을 적용해 보고 싶어서였죠.
BIOS 업데이트 방법은 간단합니다.1. 먼저, ASUS 웹 사이트에서 내 메인보드에 맞는 펌웨어를 내려받습니다.
2. 내려받은 펌웨어를 USB 메모리에 저장해 줍니다.
3. 해당 USB 메모리를 꽂은 상태에서 부팅을 진행합니다.4. BIOS에 진입하여 업데이트 메뉴로 이동합니다.
- PRIME Z890-P-CSM의 경우 [ ADVANCED MODE ▶ 도구 ▶ 플래시 3 유틸리티 ]입니다.5. 준비한 USB 메모리 내의 펌웨어 파일을 선택 후 시스템의 안내에 따라 설치를 진행합니다.
6. 마지막으로 재부팅까지 진행하면 BIOS 업데이트는 끝입니다.
CPU 오버클럭을 진행하기 전, 기본 설정 상태에서 시네벤치2024의 30분 길이의 안정화 테스트를 진행해주었습니다.
결과는 아주 안정적으로 나왔습니다. CPU의 최대 온도도 80도 이하를 유지하였고, 벤치마크 실행 중 튀는 구간도 없더군요.그래서 바로 오버클럭을 해주기로 하였는데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인텔에서 제공하는 Intel 200S Boost입니다. 이 방법은 무리하지 않고 안전한 수준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져다주지만, 반대로 오버클러킹의 범위가 제한적입니다.
두 번째는 해당 메인보드에서 제공하는 EZ 시스템 튜닝입니다. 이 방법은 Intel 200S Boost보다 조금 더 많은 커스터마이징이 적용되나, 그만큼 위험부담이 있기도 하죠.
필자는 안전하게 Intel 200S Boost를 사용하였습니다.
이 역시 방법은 간단합니다. BIOS에 진입하여 [ AI Tweaker ] 메뉴 내에 있는 해당 항목을 Enable 상태로 바꿔주기만 하면 끝입니다.그리고 오버클럭이 적용된 상태에서 다시 시네벤치2024의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해 주었는데요. 앞서 기본 상태에서의 결과값 보다 약 50점 정도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온도나 전력 등의 부분에서도 전혀 문제없이 안정적으로 진행되었고, 하드웨어 에러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추가로 돌려본 CPU-Z를 이용한 벤치마크 결과에서도 오버클럭킹 전과 후의 성능 차이가 확실하게 나타나더군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는 높은 전력 효율과 낮아진 발열로 게이머나 작업자들의 손쉬운 시스템 셋업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최근 트렌드가 되어가는 AI PC의 구축에도 활용도가 좋은 CPU입니다.
특히 필자는 온도와 전력 설계에서 많은 업그레이드를 가져온 부분이 꽤 마음에 들더군요 :)다음 리뷰에서는 요즘 가장 인기 있는 게임들을 통해 실제 본 CPU의 성능을 체감해 보는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Intel Core Ultra 7 265K 가격 비교]
"본 포스팅은 인텔 공인대리점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