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SBO CR-3000E ARGB
이번에는 ARGB
존스보는 CR-3000E RGB에 이어 이번에는 ARGB 버전을 출시하였습니다. RGB와 ARGB는 두 제품 모두 조명 효과를 지원한다는 공통점은 있으나 RGB는 효과 변환 없이 레인보우 LED만 점등되지만 ARGB는 레인보우 LED와 단색 모두를 지원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게다가 메인보드에서 지원한다면 각 제조사의 LED 시스템에서 조명 제어가 가능해 간편하게 조명효과를 설정할 수 있어 RGB 버전 보다 풍부한 조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차이점 때문에 가격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는데 만약 두 제품의 가격이 비슷하다면 당연히 ARGB 버전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존스보 CR-3000E ARGB는 기존 RGB 버전과 동일한 듀얼 팬 방식의 공랭 CPU 쿨러로서 하나의 팬을 사용하는 제품 보다 좀 더 좋은 쿨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인텔과 AMD의 최신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고 있어 호환성이 좋으며 155mm의 높이는 케이스 높이 제한이 크지 않아 장착 호환성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품 특징과 스펙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봉 방지를 위한 봉인 스티커는 부착하지 않았습니다.
제품 개봉
120mm ARGB LED 팬 1개, 120mm non-LED 팬 1개, 설명서, 인텔/AMD 브래킷, 인텔 백플레이트, 인텔/AMD 조립 나사, 서멀컴파운드가 제공됩니다.
장착 호환성은 인텔 LGA1851, LGA1700, LGA1200과 AMD AM5, AM4같이 최신 플랫폼 외에도 현재 많이 사용되는 소켓도 함께 지원합니다. 특히 인텔과 AMD로 전용 부품을 구분하고 있지만 세부적으로 소켓에 따라 구분하고 있지 않아 구성품의 수가 적어 복잡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상단에는 보호 필름이 부착되어 있는데 조립 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외형
존스보 CR-3000E ARGB는 블랙,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블랙 색상입니다. 팬과 히트 싱크 커버의 경우 동일한 색상으로 사용하여 일체감이 있으며 히트 싱크와 히트파이프는 금속의 느낌을 그대로 유지하였습니다. 팬 2개를 사용하는 공랭 듀얼 타워 방식으로 1개의 팬을 사용하는 싱글 타워 대비 좋은 쿨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듀얼 타워 방식 외에도 히트파이프 6개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펙 상 TDP 260W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쿨러 높이는 약 155mm로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닌데 일반적인 미들타워를 사용하고 있다면 대체로 장착 호환성을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닙니다.
제품 가격대는 다나와 기준(작성일 기준) 최저가 35,900원으로 싱글 타워형 제품과 비교해도 좋을 정도로 저렴한 편입니다.
클립을 사용한 팬 장착 방식을 채택하여 기존 공랭 쿨러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히트파이프는 앞쪽이 곧게 세워져 있는 형태라면 뒤쪽은 뒤로 밀어낸 듯한 모습입니다.
상단에는 플라스틱 소재의 커버를 부착하여 히트파이프를 보이지 않게 마감하였으며 카본 패턴 무늬와 존스보 로고를 추가하였습니다. 존스보 로고에서는 ARGB LED가 점등되며 전면 팬과 함께 다양한 조명 효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히트 싱크 외형
히트파이프는 히트싱크를 관통하는 관통식 방식이 적용되었는데 이는 보급형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입니다. 상단 커버에서 LED가 점등되므로 히트싱크에 틈새를 만들어 ARGB 조명을 위한 3핀 커넥터를 넣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히트싱크 고정은 스프링이 부착된 스프링 볼트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양쪽의 볼트를 메인보드에 미리 조립한 브래킷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각 모서리에 4개의 나사를 결합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 비해 간편해졌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CPU 쿨러 조립 시 많이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쿨링 베이스의 보호 필름을 제거하지 않는 것입니다. 히트싱크 커버 필름은 그대로 부착해도 상관없지만 베이스 필름은 제거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성능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확인한 후 조립을 마저 진행해야 합니다.
쿨링 베이스는 CPU 스프레더와 히트파이프가 직접 맞닿는 HDT(Heatpipe Direct Touch) 방식을 채택하였습니다. 히트파이프는 3개씩 묶어 최대한 틈새가 없게 하였으며 이 두 그룹 사이는 약간의 간격을 두고 있습니다.
히트파이프는 6mm의 니켈도금 처리된 구리가 6개 사용되었습니다. 히트파이프가 많다고 무조건 좋은 성능이라는 것은 아니나 효율적인 CPU 발열 해소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존스보 CR-3000E ARGB에는 120mm 팬 2를 제공하고 있으며 각각 non-LED, ARGB LED 팬이 사용되었습니다. 이 두 팬의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부착되어 있는 커넥터와 조명 효과 지원과 같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 쿨링팬 정보
팬 크기: 120mm
팬 두께: 25T
팬 커넥터: 3핀, 4핀
베어링: Hydraulic(유체)
팬 속도: 600 ~ 1,600 RPM ±10%
최대 풍량: 72.23 CFM
풍압(정압): 1.92mmH₂O
최대 팬 소음: 34dBA
팬 수명: 40,000시간
부가기능: LED 라이트, PWM 지원
쿨링팬에는 진동 방지를 위한 패드를 부착하였습니다.
전면 팬에는 조명 효과를 위한 5V 3핀 커넥터와 PWM 4핀 커넥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메인보드에서 제어 가능한 5V ARGB LED 튜닝 효과를 지원하고 있어 사용 중인 메인보드에서 소프트웨어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인텔과 AMD 두 플랫폼의 최신 소켓과 이전 소켓 장착을 지원하고 있으면서 제조사별 전용 나사 세트를 1개만 사용하고 있어 조립 구성품이 많지 않습니다. 인텔의 경우 백플레이트를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지원하는 인텔 소켓이 해당 부속품을 사용하고 있어 조립에 어려움이 크지 않습니다.
※본 리뷰에서는 LGA1200 소켓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서멀컴파운드는 일회용이 아닌 몇 번의 재사용이 가능한 주사기형 제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만 스프링 볼트를 브래킷에 결합하기 위해서는 가운데 팬을 분리해야 하는데 이로 인해 번거로운 과정이 추가되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RAM 장착 호환성의 경우 전면 팬이 RAM 위에 장착되어 있기는 하나 방열판이 없는 일반 RAM은 호환성 걱정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반대로 으나 방열판이 포함된 튜닝 RAM의 경우 높이 43mm 이상의 제품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조명 효과
ARGB 효과를 지원하고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조명 효과는 팬과 상단 커버가 동일한 색상으로 점등되는데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가운데 팬은 잘 보이지 않으므로 non-LED가 사용되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제품 테스트
AIDA64의 Stress FPU에서 약 10분 정도 진행하였습니다. 메인보드 BIOS의 Q-팬 제어에서 '표준'모드로 설정한 후 진행하였으며, 본 테스트에서는 다른 쿨러와 비교하지 않고 단독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온도: HWiNFO를 사용하여 유휴, 풀 로드 온도 측정
RPM: HWiNFO를 사용하여 유휴, 풀 로드 RPM 측정
소음: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여 유휴, 풀 로드 평균 소음을 약 30초간 측정
· 테스트 사양
Intel Core i5-11400F
ASUS PRIME B560M-A
PATRIOT DDR4-3200 8GB x 2
XFX Radeon R9 270X GHOST 2.0
imation Z971 M.2 NVMe (1TB)
darkFlash DLS480 RGB
3RSYS Socoool RC270 ARGB
※측정 결과는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온도 측정 및 팬 RPM 측정은 AIDA64의 Stress FPU 항목만을 선택하여 약 10분간 진행하였습니다. 테스트 진행 중 유휴 및 풀 로드 상태 확인은 HWiNFO를 사용하였습니다.
유휴 상태에서는 최소 28도로 측정되었으며, 풀 로드의 경우 최대 88도까지 상승하였습니다. 유후 상태에서의 온도는 준수한 편이었지만 풀로드의 경우 온도가 다소 높게 측정되어 아쉬웠습니다. 쿨링팬 RPM의 경우 스펙 상 최소치인 600 RPM보다는 높은 860 RPM으로 작동하였으며 풀 로드에서는 1,618 RPM으로 최대치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다만 테스트를 진행한 AIDA64 Stress FPU는 부하가 높여 CPU 쿨러의 성능을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일 뿐 실제 사용 환경에서도 동일한 결과가 나온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인터넷, 유튜브,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 렌더링과 같은 각종 작업 환경에서도 동일한 온도까지 상승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특히 CPU 쿨러는 사용하는 시스템과 주변 환경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참고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쿨링팬 소음은 스마트폰 소음 측정 앱을 통해 약 30초간 측정하였으며, 이 결과의 평균 소음을 기준으로 하였습니다.
유후 상태에서는 평균 30 데시벨, 풀 로드 상태에서는 평균 39.9 데시벨로 확인되었습니다. 테스트는 미들타워 케이스에서 진행하였기 때문에 내부 쿨링 팬과 그래픽카드와 같은 여러 요인이 추가되어 실제 체감 소음은 이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팬을 2개 사용하는 듀얼 타워 제품이라는 것과 풀 로드 상황에서 최대 RPM까지 상승하였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팬 소음이 나오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AIDA64의 Stress FPU는 부하가 높은 편이므로 실제 사용 시 이와 동일한 소음을 경험한다고 확신할 수 없습니다.
마치며
이번에는 ARGB 버전
2개의 팬을 사용하는 듀얼 타워형 CPU 쿨러는 1개의 팬을 사용하는 싱글 타워에 비해 가격대가 높은 편입니다. 물론 보급형 제품에서도 비슷한 가격대에 출시되고 있기는 합니다. 그러나 가격대를 맞추기 위해 무언가 생략되거나 다운그레이드 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JONSBO CR-3000E ARGB는 분명 3만 원 대에 출시된 공랭 쿨러로서 분명 저렴한 제품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여기에 AMD와 인텔의 최신 플랫폼 모두 지원하고 있으면서 부품 수는 플랫폼에 따라 1개의 종류만 사용하고 있어 부품 수가 많지 않습니다. 이는 같은 플랫폼일지라도 소켓에서 차이가 있을 경우 다른 부속품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쿨러 조립이 쉽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제품 조립 시 가운데 팬을 분리해야 스프링 볼트를 결합하는 번거로운 과정이 추가되었으며 155mm의 높이는 케이스 장착 호환성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 높이 43mm 튜닝 RAM을 사용하는 경우 장착 제한이 있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존스보는 기존 RGB 버전 외에 ARGB 버전을 출시하면서 가격대는 비슷하게 유지하였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조명 효과가 고정되어 있는 데다 이것을 끌 수 없는 제품을 선택할지 메인보드에서 지원한다면 끄거나 각종 효과를 제어할 수 있는 ARGB 버전을 선택할지는 이미 정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좋아요
저렴한 가격
부품 수가 적음
ARGB 지원
무난한 장착 호환성
· 별로예요
조립 시 후면 팬 분리 후 재장착 해야 함
튜닝 RAM 사용 시 높이 호환성 확인 필요
http://prod.danawa.com/info/?pcode=81356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