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주)쓰리알시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3RSYS에서 출시한 K201 PC 케이스 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제가 K101 리뷰를 썼었는데, K101이 m-ATX까지 지원하는 반면 K201의 경우 ATX까지 지원하는 조금 더 넉넉한 어항형 케이스입니다. 판매처에 따라 다르지만 3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한 가성비 라인입니다.
K201은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전반적인 라인이 직선적이고 군더더기 없이 정돈되어 있습니다. 측면 뿐만 아니라 전면 패널이 강화 유리로 되어 있어, 내부의 하드웨어를 뽐낼 수 있는 멋진 디자인이죠.
상단에 I/O 포트가 구성되어 있는데, 전원 버튼, RGB on/off 버튼, 4극 3.5mm 마이크/오디오 통합 포트, 그리고 USB 2.0 포트 2개와 USB 3.0 포트 1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보통 마이크와 오디오가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깔끔하게 하나로 합치는것도 괜찮아보입니다. 어짜피 필요하다면 메인보드 I/O 포트 쪽에서 지원할테니 말이죠.
탈착형 먼지필터가 파워 서플라이 흡기구 위치에 적용되어 있습니다. 다리에는 소음 방지용 패드가 부착되어 있는 모습이구요.
당연하게도 하단 파워 형태이고, PCIe 슬롯은 재사용이 안되니 잘 맞춰서 뜯어야겠습니다.
K201은 미드타워 케이스로, 적당히 큰 사이즈를 자랑합니다. ATX, Micro-ATX, Mini-ITX 등 다양한 메인보드 폼팩터를 지원하며, 장착 공간이 넉넉하여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나 쿨링 솔루션을 장착하는 데에도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K201의 내부는 매우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있어, 하드웨어 장착이 간편합니다. 파워설치 최대 공간은 240mm로 넉넉하며, 2개의 3.5인치 HDD와 개의 2.5인치 SSD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됩니다.
조립전 구성품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케이블타이, 비프 스피커, 그리고 각종 나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직관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도의 설명서는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조립전 PCIe 슬롯은 미리 뜯어 놔야겠습니다. 조립 후에 뜯기엔 좀 번거롭거든요. 제 경우엔 2개만 뜯으면 됩니다. 그래픽카드의 경우 최대 400mm까지 설치가 가능합니다.
상단에 라디에이터를 설치하려면 미리 CPU보조전원을 다 끼워두고 라디에이터 조립을 해야합니다. 그 외에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기본 제공되며, 바로 옆으로 PCIe선을 위한 구멍이 있어서 선정리가 더욱 간편합니다. *공랭쿨러 설치시 167mm까지 설치 가능합니다.
K201은 기본적으로 120mm Auto RGB 팬 3개를 제공합니다. 측면은 역방향 팬이 적용되어 감성을 한껏 살릴 수 있습니다. 쿨링팬의 스펙은 1000 RPM, 35.8 CFM, 0.58MM/H2O, 20dBA 입니다. 전원은 IDE 4핀 전원 커넥터로 연결됩니다. 속도 조절이 안된다는 뜻이죠.
만약 더욱 강력한 쿨링 성능을 원한다면, 하단에도 120mm 팬 3개를 추가적으로 설치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RGB를 원하지 않는다면 사진과 같이 꺼둘 수도 있습니다.
K201은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입니다. 일반적인 미드타워 케이스들이 대체로 고급 기능과 디자인에 비해 가격이 비싸기 쉬운 반면, K201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성능과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RGB 팬과 충분한 확장성, 그리고 효율적인 쿨링 시스템까지 고려했을 때, 가성비가 상당히 높은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3RSYS K201 리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