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의 역사를 돌이켜보면 단순한 기계식 열쇠에서 시작해 디지털 도어락으로 발전해왔습니다. 1980년대 초기 전자식 번호키에서 출발한 디지털 도어락은 1990년대 카드키 방식, 2000년대 지문인식 기술, 그리고 최근에는 얼굴인식까지 적용되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생체인식 도어락은 지문인식과 얼굴인식 방식인데요 지문인식은 높은 보안성과 편의성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손가락 부상이나 노화로 인한 지문 마모, 젖은 손에서의 인식률 저하 등의 한계가 있습니다. 얼굴인식은 비접촉인증의 장점이 있지만, 조명 변화나 마스크 착용 시 인식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기존 생체인식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세대 기술이 바로 3D 손바닥 정맥인식 방식입니다. 정맥인식 기술은 손바닥 내부 혈관 패턴을 3차원으로 분석하여 개인을 식별하는 방식으로,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젖은 손이나 상처가 있어도 정확한 인식이 가능한 혁신적인 기술입니다.
이번에 스마트락 제조사 (주)솔리티가 자사의 오프라인 전용 브랜드 TANK(탱크)를 통해 국내 도어락 제조사 최초로 3D 정맥인식 방식을 적용한 솔리티 탱크 P7000-V 모델을 출시했습니다.
저 역시 현재 거주 중인 집에서 6년째 스마트도어락을 사용하고 있는데, 지문과 카드키만 지원하는 구형 모델입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단점은 지문 패드에 지문 자국이 남아 보안에 취약하다는 점과, 무거운 짐을 들고 있을 때 짐을 한쪽에 내려놓고 손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었습니다.
하지만 솔리티 탱크 P7000-V는 손바닥인식 기술을 통해 이러한 문제점들을 완벽히 해결했습니다. 손바닥을 갖다 대기만 하면 0.7초 만에 문을 열 수 있어, 양손에 짐을 들고 있어도 자연스럽게 도어락을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사양 및 구성
솔리티 탱크 P7000-V에 적용된 3D 손바닥 정맥인식 기술은 기존의 2D 방식과는 차원이 다른 혁신적인 인증 시스템입니다. 이 기술은 근적외선을 이용해 손바닥 내부의 혈관 패턴을 3차원으로 스캔하고 분석합니다.
정맥 패턴은 개인마다 고유하며, 외부 환경이나 신체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아 평생 변하지 않는 생체정보입니다. 특히 손바닥 정맥은 피부 표면이 아닌 내부에 위치해 있어 복제나 위조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제품사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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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명 |
솔리티 탱크 P7000-V |
인증방식 |
3D 손바닥 정맥인식, 비밀번호, 카드키 |
인식속도 |
0.7초 이내 초고속 인증 |
인식범위 |
광시야각(FOV) 76.0° |
배터리 |
AA 알카라인 건전지 4개 (여분 4개 추가 장착 가능, 총 8개) |
배터리 수명 |
약 1년 |
동작온도 |
-20°C ~ +60°C |
방수등급 |
IP54 |
구성품은 실외측 몸체, 실내측 몸체, 푸시풀 전용 모티스, 스트라이크, RF 카드키 4장 (백업 인증 수단), AA 알카라인 건전지 8개, 설치용 나사 세트, 설치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존 도어락이 설치되어 있다면 셀프 시공도 가능하지만, 솔리티의 전국 1,000여 개 탱크프라자 매장에서 전문 설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안전하고 완벽한 설치가 보장됩니다.
외형 및 특징
솔리티 탱크 P7000-V는 고급스러운 매트 블랙 컬러와 메탈릭 질감으로 현대적이고 세련된 외관을 자랑합니다. 전면부는 헤어라인 마감 처리로 지문 자국이 잘 남지 않으며, 푸시풀 방식의 일체형 디자인으로 깔끔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솔리티 탱크 P7000-V의 가장 큰 특징은 SOLITY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딥러닝 기반 정맥인식 알고리즘입니다. 0.7초 이내의 빠른 인식 속도로 기존 지문인식보다 훨씬 빠른 인증이 가능합니다. 또한 광시야각(FOV) 76.0°의 넓은 인식 범위로 정확한 위치에 손바닥을 맞추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인식됩니다.
딥러닝 기반 정맥인식 알고리즘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든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지문이 마모된 고령자, 손가락 부상으로 지문인식이 어려운 사용자,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까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젖은 손이나 땀이 있는 상태에서도 정확한 인식이 가능하며, 외부 조명이나 날씨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솔리티 탱크 P7000-V는 Wi-Fi, 블루투스 모듈(별매)을 구입해서 장착할 수 있으며,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Matter 인증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Amazon Alexa, Apple HomeKit, Google Home, SmartThings 등 주요 플랫폼과 연동하여 원격으로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완전한 스마트홈 환경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기본 4개로 작동하며, 여분을 위해 총 8개까지 장착할 수 있어 장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전력 설계로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약 1년간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
솔리티 탱크 P7000-V의 3D 정맥인식 설정은 매우 간단합니다. 배터리 커버를 열고 우측 하단에 있는 설정 버튼을 클릭한 후, 전면 터치패널에서 2번과 #을 순서대로 입력하면 정맥인식 모드로 변경됩니다.
정맥 등록 시에는 손바닥을 센서로부터 20cm 이상 떨어뜨려서 인식 영역에 가져다 대면 됩니다. 등록 과정은 약 3-5초 정도 소요되며, 한 번 등록하면 평생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맥인식 기술은 손바닥 내부 혈관 패턴을 식별하는 고정밀 인증 방식으로, 특히 젖은 손이나 땀이 있는 상태에서도 정확한 인식이 가능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등록 시에는 여러 각도에서 손바닥을 스캔하여 딥러닝 기반 정맥인식 알고리즘이 최적의 인식 패턴을 학습합니다.
사용기
솔리티 탱크 P7000-V는 사용자가 80cm 이내로 접근하면 IR 센서가 이를 감지해 자동으로 인식모드로 전환됩니다. 이때 전면 LED가 부드럽게 점등되며 인식 준비 상태임을 알려줍니다.
인식모드에서 손바닥을 센서 위에 가져다 대면 정말로 0.7초 이내로 인식이 완료됩니다. 기존 지문인식 도어락에서 경험했던 여러 번의 시도나 정확한 위치 맞추기가 필요 없이, 자연스럽게 손바닥을 올리기만 하면 즉시 문이 열립니다.
실제 사용해보니 3D 손바닥 정맥인식의 속도가 상당히 빨랐는데요, IR 센서를 통해 사용자가 도어락에 다가가 손바닥을 올리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이 이루어졌습니다. 특히 비접촉인증 방식이기 때문에 손에 물기가 있어도 정상적으로 인식됩니다.
솔리티 탱크 P7000-V는 푸시풀 방식을 채용하고 있어 별도의 손잡이 조작 없이 문을 밀거나 당기기만 하면 됩니다. 인증 완료 후 약 3초간 문이 해제되며, 이 시간 동안 자유롭게 문을 열 수 있습니다. 문이 완전히 닫힌 후에는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돌아가 보안을 유지합니다.
리뷰를 마치며
솔리티 탱크 P7000-V는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아닌, 차세대 도어락의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입니다. 3D 손바닥 정맥인식 기술을 통해 기존 생체인식 도어락의 모든 한계를 극복했으며, 0.7초 이내의 초고속 인증과 비접촉인증의 편의성을 동시에 실현했습니다.
특히 딥러닝 기반 정맥인식 알고리즘으로 지문 마모나 손가락 부상을 걱정할 필요 없이,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이고 빠른 인증이 가능합니다.
국내 도어락 제조사 최초로 3D 정맥인식 방식을 도입한 솔리티의 기술력과 Matter 인증을 통한 글로벌 스마트홈 표준 호환성까지 고려한다면, 솔리티 탱크 P7000-V는 현재 구매할 수 있는 가장 앞선 기술의 스마트도어락이라고 확신합니다.
전국 1,000여 개 매장을 통한 완벽한 솔리티만의 A/S 서비스까지 고려한다면, 프리미엄 도어락을 고려하는 모든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