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G.E.O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드디어 나에게 찾아왔다. 바로 레이저 무선 게이밍 마우스 Razer Basilisk Mobile이다. 레이저 제품을 기반으로 데스크셋업을 했는데, 마우스가 항상 아쉬웠다. 하지만 이 제품을 기점으로 데스크셋업의 완성도가 좀 더 좋아질 것 같다.
감탄은 이제 접어두고 본격적으로 레이저 바실리스크 모바일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리뷰해 보도록 하겠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그립감이나 손목의 부담감이 적을 것 같아 기대가 되던 제품이었다. 어떤 특징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구성품은 초 심플하다. Razer Basilisk Mobile 무선 게이밍 마우스 본체와 USB A to C 유선 케이블이 포함되었다.
마우스의 사이즈는 111.5mm x 75.9mm x 41.4mm로 비교적 작은 마우스다. 무게는 76g으로 완전 초경량은 아니지만 그립감 덕분일까? 무게감이 크게 손목에 부담되지 않았다.
기존의 바실리스크 제품과 마찬가지로 오른손 잡이용으로 출시되었고, 더 콤팩트한 사이즈라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전면부에는 좌/우측 버튼과 휠 스크롤, 무한 휠 변경 스위치가 위치해 있다. 마우스의 스위치는 레이저 3세대 옵티컬 스위치로 더블 클릭 이슈가 없고 수명은 9천만 회이다.
측면에는 3개의 사이드 버튼이 위치해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앞으로/뒤로 가기 버튼과 AI 프롬프트 마스터 버튼이 있다. 그리고 아래로는 엄지손가락을 받칠 수 있어 편안한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
전면부와 측면부를 모두 합치면 총 10개의 버튼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아래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쉘 부분은 곡선은 조금 급격하게 떨어지는 느낌이 있으나, 실제 그립 했을 때는 크게 불편한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평소 레이저의 로고가 보이지 않지만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전원을 ON 하면 예쁜 조명의 로고를 볼 수 있다.
레이저 무선 게이밍 마우스 바실리스크 모바일은 유선, 2.4G 무선, 블루투스까지 총 3가지 모드로 연결이 가능하다. 완충 시 1,000Hz로 사용 시 최대 105시간, 블루투스 모드로는 180시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전/후방에 100% PTFE 마우스 피트가 부착되었고 중앙의 센서는 Razer Focus X 18K 옵티컬 센서가 탑재되었다. DPI의 최대 감도는 18,000이다.
또, 무선 2.4G 동글은 위 사진과 바닥면에 보관할 수 있어 언제든 편하게 PC나 노트북에 연결할 수 있다.
클릭 감은 빠르고 명확했다. 좋은 반발력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반응을 느낄 수 있었다. 클릭음 역시 먹먹한 느낌이 아닌 경쾌한 느낌인 것 같다. 휠 버튼과 측면 버튼 역시 뚜렷한 피드백과 안정적인 클릭감을 느낄 수 있어 실수로 눌러지는 느낌은 크게 없을 것 같다.
레이저 바실리스크 모바일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데스크셋업에 위치 시켰다. 기존에는 유선 데스에더 마우스였으나 무선을 선호하다 보니 잘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 이 녀석이 들어오면서 더욱 완성도 있는 셋업이 된 것 같다.
RAZER 제품은 시냅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조명 동기화 등 다양한 커스텀이 가능해 데스크셋업하기에 최적화되어있다. 그래서 통일감이 생기면 더 만족스러운 데스크를 느낄 수 있지만 지갑은 얇아지는 단점이 있다.
그립감 테스트를 해보았다. 손이 결코 작은편은 아니지만 핑거그립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라 불편함은 전혀 느끼지 못했다. 단, 팜그립이나 클로그립 시 쉘이 납딱(?)한 느낌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는 조금 갈릴 것 같다.
개인적인 견해를 보태보자면 손이 작은 여성분이나 남성분이 사용하기에 좋을 것 같고 핑거그립 사용자라면 큰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RAZER 제품들은 대부분 시냅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커스텀이 가능하다. 간단히 홈페이지에서 설치하면 어려움 없이 누구나 설정을 변경해 볼 수 있으니 참고해 보기 바란다.
바실리스크 모바일 역시 시냅스 소프트웨어를 통해 버튼, DPI, 폴링레이트, 조명 등 다양하게 변경해 볼 수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기본 DIP 변경 버튼이 없어 따로 설정해 줘야 한다. 게임마다 DPI를 다르게 사용하는 필자의 경우 DPI 버튼을 설정하거나 시냅스에서 선택해서 사용해야 했다.
레이저 무선 게이밍 마우스 리뷰 덕분에 정말 오랜만에 게임을 해봤다. 생각해 보니 마우스 리뷰가 뜸했는데, 그래서 게임을 잘 안 했나 싶다.
폴링레이트 1000Hz로 설정하고 게임을 해보니, 역시나 RAZER 다운 퍼포먼스를 느낄 수 있었다. 즉각적인 반응은 물론 인체공학적 설계 덕분일까? 79g의 무게지만 무게에 비해 손목에 큰 무리도 오지 않았다.(필자의 경우 손목 통증이 아주 심한 편이라 40g 대 마우스만 사용하는 예민한 사용자다.)
레이저 팬심으로는 100점이다. 하지만 평가를 해보자면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 바로 충전독 미지원. 이미 충전독을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생각보다 아쉬운 부분일 수 있다. 그리고 앞서 언급했듯 DPI 버튼 설정 필요 정도로 생각된다.
그래도 작은 사이즈와 3가지 모드 연결성 덕분에 노트북 사용자라면 휴대하며 사용하기 좋을 것 같고,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그립 시 손목의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게이밍 성능은 부족한 점이 없다. 무선 배터리 성능 또한 매우 만족스럽다.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찾는다면 추천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