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프리미엄급 PC 케이스 대표주자인 리안리(LIAN LI)의 자체 서브 브랜드, 랜쿨(LANCOOL) 제품을 살펴보려 하는데요. 리안리 랜쿨은, LANCOOL ONE을 시작으로, 세대를 거듭해가며 꾸준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데, 특히 이번 신제품 리안리 LANCOOL 217의 경우에는 리안리 A3 우드 에디션 이후 정식으로 우드를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한껏 강조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PC 하드웨어의 성능 향상과 함께, 시스템 발열 해소에 대한 수요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리안리 랜쿨은 170mm 대형 전면 팬을 바탕으로, 약 5개의 강력한 시스템 쿨링팬을 기본 내장한 프리미엄급 PC 케이스 랜쿨 217을 선보이며, 독특한 쿨링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파워 서플라이에 도입되기 시작한 인증 시스템 PPLP Lab 테스트 결과, 동일 구성의 타사 케이스 대비 CPU/GPU 온도를 3~5도 이상 낮춰주면서, 최상위 등급에 속하는 레벨 S로 평가받아 탁월한 냉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리안리에서 선보이는 우드 포인트 제품인 만큼, 해외에서 벌써부터 굉장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저와 함께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죠.
미들타워 케이스 치고는, 패키지가 상당히 거대합니다. 약 565x320x580mm로, 내부 보충제를 사용해 넉넉한 크기로 제작되었으며, 제품의 외형과 함께, 전면 메시 패널과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쿨링 시스템을 강조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구성품은 컴퓨터 케이스 본체와 함께, 사용자 매뉴얼과 조립 나사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별도의 패키지를 통해 깔끔하게 포장했습니다. 추가로, 140mm 이하의 쿨링팬 장착을 위한 전면부 팬 브라켓, 내부 공간 활용을 위한 파워 챔버 커버를 제공해, 패키지 하나로 시스템을 상당히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도록 했네요.
이번 리안리 LANCOOL 217은 차별화된 디자인적 요소와 함께, 강력한 냉각 퍼포먼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컴퓨터 케이스인데요. 원목 소재로 포인트를 준 패널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정밀하게 타공된 대규모 메쉬 설계로, 뛰어난 공기 흐름을 제공합니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2가지로 출시되었는데요. 블랙은 월넛 소재, 화이트는 밝은 자작나무를 포인트 요소로 사용해, 각 컬러에 맞는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공통적으로 데스크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기에도 무난할 만큼, 대부분의 인테리어와 공간에 잘 어우러지는 게 특징입니다.
해당 제품의 강력한 냉각 성능의 비밀은, 대규모로 구성된 메시 패널과 함께, 외부 공기를 빠르게 유입시킬 수 있는 전면 패널에 있다고 봐도 과연이 아닌데요. LANCOOL 217에는 기본적으로 5개의 고성능 시스템 쿨러가 탑재되어 있으며, 전면부에는 무려 170mm의 쿨링팬 2개가 사용되어, 기본 구조만으로도 CPU와 GPU 모두에 공기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리안리 랜쿨의 경우에는 빌드 자유도 역시 높은 편이기 때문에, 팬 위치 변경은 물론, 동봉된 팬 브라켓을 사용해, 기존에 사용하던 120mm, 140mm 쿨링팬으로 교체도 가능하죠.
탈부착이 가능한 각 패널에는 볼 헤드 및 클램프 고정 방식을 적용해, 손쉽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상단 패널의 경우,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손잡이를 구성했고, 일체형 메시 형태로 구성해,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먼지 필터의 역할까지 겸하고 있는데요. 측면 패널의 경우에는, 하단 쪽에 스윙 도어 방식의 걸쇠를 적용해, 안전하게 사이드 패널을 분리하고 고정할 수 있도록 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미들타워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나사홀을 제법 길게 내 최대 360mm의 수냉 쿨러를 장착해도, 여유 공간이 제법 있는 편이죠.
포트 구성은, 상단과 하단 두 가지 위치로 전원 버튼을 구성하면서, PC 케이스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사용자를 충분히 고려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D 오디오, USB 3.0을 지원하는 Type-A 단자 2개와 C 타입 단자가 배치되어 있고, 이는 하단부로 구성해,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할 때 뛰어난 접근성을 제공하는데요. 블랙 색상 모델의 경우, 전반적으로, 배선 노출 없는 검은색 케이블을 사용해 깔끔한 시스템 빌드가 가능합니다.
리안리 LANCOOL 217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내부 공간 활용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를 위해 랜쿨은, 독특하게도 하단 챔버 방식은 유지하면서, 파워서플라이를 다양한 방향으로 설치할 수 있도록 했고, 원활한 흡기는 물론, GPU에 효율적으로 공기의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로 인해, 깔끔한 컴퓨터 선정리와 함께, 보다 원활한 하단 흡기와 그래픽카드 쿨링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죠. 리안리는 하이드로 시프트 수냉쿨러도 그렇고 아주 단순한 발상의 전환으로, 보다 재치 있게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는 모습인데요.
하단에는 후면 쪽에서 꺼낼 수 있는 슬라이드 방식의 먼지 필터를 구성해, 파워 서플라이 및 쿨링팬 사용으로 인한 시스템 내부로의 먼지 유입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리안리 LANCOOL 217 컴퓨터 케이스의 내부 공간을 살펴보면, 메인보드는 E-ATX부터 미니 ITX 폼팩터까지를 지원하며, 후면 커넥터 방식의 경우에는 ATX와 M-ATX 폼펙터를 지원해, 미들타워 케이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호환성을 자랑하고 있는데요. CPU 쿨러는 최대 180mm의 높이, 그래픽 카드는 380mm 길이의 제품까지 장착이 가능해, 웬만한 빅타워 케이스에 버금가는 강력한 공간 활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단부와 측면부를 포함해, 총 6면의 다중 설계로 공기의 흐름을 원활히 하면서, 수냉과 공냉식 쿨링 메커니즘 모두에 최적화된 PC 케이스임을 알 수 있죠.
물론, 사전에 후면과 하단에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는 만큼, 상단부에 결합할 쿨러가 따라오는 수냉식 쿨링 메커니즘으로 활용했을 때,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랜쿨 217은 사전에 설치된 5개의 쿨링팬을 포함하면, 120mm 쿨링팬을 조합했을 때 약 9개의 쿨링팬을 사용할 수 있고, 전면 패널의 쿨링팬을 교체하는 경우에는 최대 10개의 쿨링팬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후면에는 120/140mm의 쿨링팬 장착을 지원하고 있고, 그 밑으로는 재사용 가능한 PCI 슬롯 7개를 구성했는데요. 브릿지 없이 설계되었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장착과 출력 케이블 연결이 수월하며, PCI 슬롯을 포함하여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라이저 키트 설치에도 용이합니다. 그래픽카드 수직 장착 시에는 별도의 라이저 케이블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를 설치할 수 있도록 파워서플라이 커버 부분에 홀을 구비해둔 모습인데요. 물론, 이를 위해서는 동봉된 추가 커버 결합이 필요한 만큼, 사전 설치된 쿨링팬의 위치 이동이 필요할 수 있으니 참고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파워 챔버에 설치된 120mm 쿨링팬 2개를 활용해, 최대 3개를 결합해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고성능의 그래픽카드 사용 시, 흡기와 함께, 그래픽카드 쿨러로도 활용 가능한 모습인데요. 리안리는 더욱 유연하고 쉬운 설치를 위해, 나사를 직접 사용할 필요 없이, 팬 설치용 나사와 와셔를 통해 챔버에 결합할 수 있도록 하면서, 조립 편의성에도 신경을 쓴 모습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섀시 안쪽으로 장착해, 조금 더 깔끔한 연출도 가능하죠.
리뷰에서는 ATX 크기의 메인보드와 외장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가성비 게이밍 PC를 조립해 봤는데요. 메인보드 장착부에 위치한 케이블 홀이 상당히 넓어, 메인보드 주전원과 CPU 보조 전원 모두 케이블 라우팅이 수월했고, 전면 패널에 위치한 쿨링팬이, 각각 CPU와 GPU로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도와주면서, 강력한 쿨링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리안리 LANCOOL 217은 케이블 홀도 넓고 적재적소에 위치하고 있으며, 7개의 벨크로 스트랩과 넓은 케이블타이 포인트를 제공해,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한데요. 최대 6개의 PWM 팬 컨트롤이 가능한 전용 팬 허브가 기본 제공되며, 케이블 홀 주변에 설계해,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하단의 파워 서플라이 장착부는, Standard ATX 규격의 파워 장착을 지원하며, 표준 모드로 장착 시 약 220mm 이하까지 장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에는 파워서플라이 근처에 위치한 드라이브 케이지에 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에, 1개만 장착이 가능하죠. 길이가 180mm 미만 제품의 경우에는 회전도 가능한데요. 이를 위해 별도로 전원 케이블 연결 단자를 제공해, 파워서플라이의 장착을 돕고 있으며, 이 경우에는 드라이브 케이지 2개 모두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브 케이지는 2.5/3.5 범용 마운트 2개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2개 장착 시, 2.5 전용 마운트와 함께 활용하면 상당한 스토리지를 확보할 수 있고요.
마지막으로, 이렇게 조립한 게이밍 컴퓨터의 소음과 냉각 성능을 살펴보기 위해,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적인 비교를 진행해 봤는데요. 동일한 시스템으로 하단부에 위치한 쿨링팬 유무를 단순 비교해 보면, 확실히 해당 쿨링팬의 그래픽카드에 직접적인 쿨링에 효과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고, 이는 그래픽카드 온도와 CPU 온도를 포함해, 시스템 전반에 거쳐 최적의 공기 흐름을 제공해, 더 높은 패키지 전력에서도 안정적으로 강력한 성능을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강력한 냉각 성능만큼, 전체 패널에 메시가 구성되어 있어, 다소 소음은 있는 편이었는데요. 다만, 전면 대형 쿨링팬의 경우 최대 1,550 RPM에서 동작하는 만큼, 성능 대비 동작 소음이 크지 않고, 3.34 mmH2O 풍압에 142.56 CFM 풍량으로 공기의 흐름을 이끌어 내, 최적의 효율로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강력한 쿨링 성능과 폭넓은 호환성을 자랑하는 PC 케이스 리안리 LANCOOL 217을 살펴봤습니다. 리안리에서 공식으로 우드를 사용한 제품으로, 인상적인 디자인과 고급스러운 마감 처리로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이었는데요. 더욱이, 쿨링 퍼포먼스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게이밍을 라이프 스타일에 세련되게 녹여냈고, 독특한 파워 챔버로 미들타워 규격의 아쉬운 점을 해소하면서, 프리미엄급 PC 케이스로서 우수한 확장성과 조립 편의성을 바탕으로 한 사용감을 제공합니다. 때문에, 고성능 게이밍 컴퓨터 조립에 안정적인 쿨링 퍼포먼스와 사용감까지 고려한, 우드 인테리어 디자인의 PC 케이스를 찾고 계시다면, 해당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원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