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감성적인 데스크테리어를 위한 컴퓨터케이스가 나타났습니다. 이 제품은 일반적인 컴퓨터케이스를 넘어 책상공간 전체를 화려하게 꾸며줄 수 있는 데스크테리어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이는데요, 최근 유행하는 270도 풀커브드 강화유리 패널과 앰비언트 ARGB 라이트, 인피니티 미러 디자인이 적용된 4개의 ARGB 쿨링팬 그리고 BTF(Back To Front)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앱코에서 출시한 UD50C 루시드 앰비언트 풀커브드 ARGB BTF가 그 주인공입니다.
1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이 모든 것을 담아낸 앱코의 UD50C 루시드 앰비언트 풀커브드 ARGB BTF에 대해서 지금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제품 구성 및 사양
기본 사양
지원 보드 규격 : ATX, M-ATX, M-ITX (BTF 지원)
최대 그래픽카드 길이 : 420mm
CPU 쿨러 최대 높이 : 160mm
케이스 크기 : 285mm(W) × 460mm(D) × 400mm(H)
파워서플라이 최대 길이 : 210mm
쿨링팬 : 인피니티 미러 ARGB 리버스 X 3개 (측면 장착), 인피니티 미러 ARGB 정방향 X 1개 (후면 장착)
스토리지 : HDD X 1개, SSD X 2개
앱코 UD50C 루시드 케이스 본체, 각종 조립용 나사, IO포트 커버, 벨크로타이, 메인보드스피커, 사용자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외형 및 특징
앱코 UD50C 루시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270도 풀커브드 강화유리 패널인데요, 일반 어항케이스가 전면과 측면을 따로 구성한 것과 달리, 이 제품은 하나의 곡면 유리로 전면부터 측면까지 연결하여 완전한 개방감을 제공합니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두가지 컬러로 출시되었으며, 오늘 리뷰에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의 화이트 색상의 케이스로 진행하였습니다.
이 케이스는 듀얼체임버 설계로 되어 있는데요, 듀얼 체임버는 좌측에 메인 시스템이 들어가는 공간이고, 우측은 파워서플라이와 케이블 관리를 위한 별도 체임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PC케이스 내부의 깔끔한 정리는 물론 에어플로우 최적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우측 패널은 나사 고정 방식의 메시 타공 설계로 되어 있어 측면 쿨링팬과 파워서플라이의 효과적인 통풍을 돕습니다
상단부에는 마그네틱 먼지필터가 적용되어 있어 먼지 유입을 차단하면서도 쉬운 청소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IO 포트가 상단부에 위치해 있는데요 전원 버튼, 리셋 버튼, USB 3.0 포트 2개, USB-C 포트 1개, 헤드폰 단자, 마이크 단자, LED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단부에도 마그네틱 먼지 필터가 적용되어 있으며, 주목할 점은 하단에 위치한 앰비언트 ARGB 라이트(붉은 점선 부분)입니다. 이 라이트는 케이스 바닥에서 책상 사이로 스며나오는 간접 조명 효과로 인해 인테리어 소품으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합니다.
내부 디자인 및 특징
내부를 살펴보면 그래픽카드는 최대 420mm까지 장착 가능하고, CPU 쿨러는 최대 160mm 높이까지 지원하여 대부분의 타워형 쿨러와 호환됩니다. 상단부에는 120mm 쿨링팬 3개 또는 140mm 쿨링팬 2개 또는 최대 360mm 수랭쿨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메인보드 지원규격은 ATX, M-ATX, M-ITX 등 다양한 폼팩터를 지원하며, 최신 BTF(Back To Front) 메인보드를 완벽하게 지원합니다. BTF 방식의 메인보드를 사용할 경우 24핀 전원 케이블, SATA 케이블 등이 메인보드 뒷면으로 연결되어 전면에서는 완전히 보이지 않는 깔끔한 구성이 가능합니다.
인피니티 미러 디자인의 쿨링팬이 측면에 3개, 후면에 1개가 기본제공되며, 속도는 최대 1600RPM, 풍압 1.2mmH2O, 소음 21.6dBA, 풍량: 43.07CFM의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피니티 미러 효과는 빛의 깊이감을 무한대로 확장시켜 시각적인 효과를 줍니다.
하단부에는 흡기가 더 필요하신 분들께 쿨링팬 3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앱코 H9 쿨링팬은 별도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우측면은 케이블을 정리할수 있는 벨크로테이프가 제공되며, 섀시 하단에는 스토리지 멀티베이가 있어 HDD 1개와 SSD 2개를 동시에 장착할 수 있습니다.
스토리지 베이 안쪽으로 ARGB+PWM 통합 10포트 허브가 장착되어 있어, 추가 쿨링팬이나 수냉쿨러의 ARGB 제어를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이트 모델의 경우 내부 케이블까지 모두 흰색 커넥터를 사용하여 통일감을 높였습니다.
섀시의 두께는 평균 0.9T, 강화유리는 0.4T 두께로 제작되어 안정성도 뛰어나며, 내부 공간도 왼쪽 체임버는 17cm, 케이블 라우팅 공간인 우측 체임버는 측면 쿨링팬쪽은 3.5cm, 파워서플라이쪽은 9cm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시스템 조립
270도 커브드 강화유리와 듀얼 체임버 설계 덕분에 조립 과정이 상당히 편리합니다. 강화유리는 전면 하단부에 있는 나사를 풀어 분리할 수 있습니다.
좌측의 넓은 메인 체임버는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CPU 쿨러 등을 여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며, 우측 체임버는 파워서플라이와 케이블 정리를 위한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엠비언트 ARGB
조립이 완료되고 전원을 인가하면 이 제품의 진정한 매력이 드러나는데요, 전면 우측부터 시작해서 전면 하단, 좌측면 하단부까지 이어지는 엠비언트 ARGB 라이트바가 케이스 하단에서 은은하게 빛을 발산합니다.
이 라이트바는 그동안 케이스 내부의 ARGB 쿨링팬으로 부족했던 앰비언트 라이팅 역할을 하면서 책상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역활을 하는것 같습니다.
갤러리
실제 조립 후 다양한 각도별 사진들을 확인해보세요 :)
리뷰를 마치며
앱코 UD50C 루시드 앰비언트 풀커브드 ARGB BTF는 단순한 컴퓨터케이스를 넘어 데스크테리어 아이템으로서의 역활을 톡톡히 하는 제품입니다. 270도 풀커브드 강화유리가 제공하는 완벽한 개방감과 하단 앰비언트 라이팅의 효과는 다른 어항케이스들과는 차별화된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4개의 인피니티 미러 ARGB 쿨링팬과 10포트 허브는 별도의 추가 구매 없이 제공되는 기본옵션이며, 이 모든것을 13만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앱코 UD50C 는 화려한 게이밍 시스템 구축을 계획 중인 분들이나 데스크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분들, 그리고 독특하고 개성적인 본체를 원하는 모든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미들타워케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