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체험단

ABKO A87K 3모드 퀵스왑 키보드 후기

L7 un_titled 25.08.23. 17: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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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사용기는 앱코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모든 후기는 경험한 범위내의 것만 다룹니다. ※※

※※ 주관하에 작성되는 개인의 사용기이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A87K 3모드 퀵스왑 키보드 (블랙로얄)로 제품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비썬(BSUN) 벚꽃(Sakura) 초저소음 스위치 적용

- 3가지 색상의 이중사출 PBT 키캡 적용

- 커스텀이 가능한 미니 디스플레이 장착

- 무한 회전 멀티 노브 탑재

- 5중 구조의 흡음재 및 가스켓 구조로 통울림 최소화

- 유선, 2.4GHz, 블루투스 3가지 연결모드 지원

- 정방향 플렉스컷 PCB 및 체리프로파일 이중사출 PBT 키캡 적용

- 4000mAh 배터리 적용

근래 기계식 키보드의 대부분의 스펙이 적용된 키보드로, 특징이라면 저소음 스위치 중 기성품에서 보기 힘든 BSUN의 벚꽃 저소음 스위치를 채용했다는 점입니다. (해당 시리즈는 맘모스 및 벚꽃 스위치 두 가지로 구성) 이 후에도 언급하겠지만 해당 스위치의 경우 댐퍼를 사용하지 않고 저소음을 구현한 독특한 스위치입니다.

하우징의 색상은 화이트 단일로 출시가 되어있습니다.

※ 테스트에 사용된 제품은 벚꽃 저소음 스위치가 적용된 제품입니다. ※

1. 패키징

제품은 전반적으로 무광 처리된 골재 재질의 박스가 사용되었습니다.

키보드에 적용된 키캡의 색상을 반영해서인지 퍼플 색상 베이스에 제품의 사진 및 특징 등이 앞뒤로 컬러 인쇄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제품에는 봉인씰이 중앙을 기준으로 좌우 한 장씩 총 두 장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내부에는 별도의 완충재를 사용하지 않고 박스 재질인 골재 재질이 크래들 형태로 접혀 있고 키보드 본체와 액세서리 등이 안쪽에 빠듯하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액세서리는 키보드 위쪽 격벽처리된 별도의 공간에 들어 있습니다.

2. 구성

제품의 구성은 위 사진과 같습니다. 별도의 더스트 커버를 제공하는 점이 메리트 있다고 판단됩니다. 더스트 커버의 두께는 적당히 두꺼운 느낌입니다.

추가적으로 포인트 키캡에 있던 원래 색상의 키캡이 같이 동봉되어 있으며 여분의 스위치 3개도 같이 들어 있어 개인적으로 구성품이 충실한 점이 만족스럽게 느껴집니다.

매뉴얼은 한글 전용으로 종이의 재질이나 폰트 및 그림 등의 인쇄 상태가 좋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단축키 부분에 있어 노브 부분이 이해하기 쉽지 않도록 설명되어 있어 그 부분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3. 상세

① 외형

일반적인 87키 TKL배열에 노브와 미니 사이즈의 디스플레이가 방향키 윗쪽에 배치되어 있어 별도의 적응을 거치지 않고 바로 사용 가능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LED 인디케이터의 경우 ESC와 F1키 사이에 위치해 있어 Caps/Scroll/Win Key들의 Lock 상태를 쉽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우징의 소재는 전체적으로 플라스틱이며 상판은 플랫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판에는 네 모서리에 밀림방지용 고무발이 자릴 잡고 있으며 2단으로 조절이 가능한 스탠드가 후면 상단에 두 개 자릴 잡고 있습니다. 스탠드 끝자락에도 밀림방지용 고무발이 부착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전용 동글의 경우 후면을 보는 기준 우측 스탠드 하단에 수납부가 위치해 있습니다.

높이를 실측해보니 앞쪽은 약 22㎜, 뒷쪽은 접었을 때 약 36㎜, 1단에서 41㎜, 2단에서 47㎜ 정도의 높이를 가집니다.

상단의 후면에는 OS 선택 스위치, 충전단자(USB C) 및 연결 모드 스위치가 차례대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해당 키보드의 경우 대부분의 기능 설정을 펑션키(Fn) 조합이 아닌 노브를 통하여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조절하게 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이러한 노브가 위를 보도록 배치 되어 있는 것과 달리 사이드면에 수평으로 배치되어 있어 더 편리하다고 판단됩니다.

노브의 조작감은 확실히 구분되는 조작감이며 무한 스크롤 구조를 가지는데 스크롤 감이나 버튼감 모두 너무 헐렁이지 않아 만족스럽습니다.

노브의 특징이라면 두 번 걸림에 메뉴하나가 넘어간다는 점입니다. 일관되게 그러는걸 봐선 의도된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② 스태빌라이저, 스위치, 키캡

해당 키보드의 스태빌라이저는 체리 방식으로 육안상 그리스를 이용한 방식으로 윤활된 것이 확인됩니다.

해당 제품의 경우 정방향 PCB를 채용하고 있으며 홀이 5개가 뚫려 있어 대부분의 스위치와 특별한 문제 없이 호환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핀의 접촉 부위는 홀타이트가 아닌 카일사의 방식으로 되어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키캡의 경우 화이트 색상에 포인트로 퍼플과 민트 색상이 적용되어 3종류의 이중사출된 PBT 키캡이 적용되어 있으며, 그 두께는 실측시 평균 1.6㎜ 전후로 측정되었습니다. 키캡의 높이는 체리프로파일입니다.

참고로 F 키와 J 키에는 딥디쉬(Deep Dish)가 아닌 요철처리가 되어 있으며 키캡의 마감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느낌입니다.

스위치는 비썬(BSUN)社의 벚꽃(Sakura) 저소음 스위치로 스펙은 위와 같습니다.

해당 스위치를 분해해보면 스템의 각 사이드나 접점부 돌기에 공장윤활이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저소음 스위치의 스템 상하에 댐퍼가 달려있는 구조와 달리 고무 재질의 댐퍼가 전혀 사용되지 않고 스템의 사이드를 'ㄹ'자 모양의 완충형태로 제작하여 저소음 방식을 구현한 독특한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해당 구조의 경우 이후 타건부분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일반적으로 댐퍼가 적용된 저소음축 보다 더 조용하면서 훨씬 깔끔하고 폭닥거리는 타건감을 제공해줍니다.

접점부의 경우 일반적인 구조이며 LED홀 부분에는 불투명 타입이 아닌 투명 디퓨저 끝에 요철처리한 것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윤활은 공장윤활이 되어 있으며 그 양은 부족하지는 않다고 판단됩니다. 윤활재의 점도는 다소 높은 느낌입니다.

스프링은 1단 형태로 실측시 약 22㎜ 정도 측정되었습니다.

③ 내부구조

가스켓 구조 + 흠음처리가 되어있으며 그 구조는 위 사진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4. 테스트

① 소프트웨어 및 미니 디스플레이

해당 키보드는 웹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고 별도의 전용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직관적인 UI로 사용상 큰 어려움은 없으나 디자인이 미려하다고 판단되진 않습니다. 점차 추세가 웹드라이버를 지원하는 모델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웹드라이버를 지원하는 모델이 나오길 개인적으로 바래봅니다.

전용 소프트웨어의 경우 매크로나 사용자 설정 RGB등 일반적인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나 별도의 펌웨어 버전 확인 등의 기능은 없습니다.

제품 특성상 미니 디스플레이가 있는 만큼 해당 부분의 커스텀이 가능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선 모드가 아닌 '유선모드(USB)로 연결'한 후 프로그램내에서 GIF 애니메이션을 간단히 제작하거나 이미 있는 GIF 파일이나 영상을 GIF로 전환하여 키보드에 업로드하여 꾸밀 수 있습니다.

파일은 2:1 비율, 160x80 픽셀, 최대 192 프레임까지 지원되며 실제 450 프레임의 GIF파일을 업로드시 짤려서 올라가거나 중간에 멈추는 증상을 보여주어 이 부분을 고려하여 GIF 파일을 제작하여 적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디스플레이에 정보나 GIF가 표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단일 프레임으로된 블랙 색상 GIF 파일을 올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키보드에서 최대한 소비전력을 줄이려면 디스플레이까지 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타 브랜드 제품과 달리 해당 키보드에는 미니 디스플레이와 그 옆에 위치한 LED가 슬립모드에서 자동으로 꺼지는 것을 제외하면 사용자가 직접 끌 수 없다는 점이 꽤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해당 기능을 펌웨어로 적용(기능 구현 및 핫키 배정)시켜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② RGB

RGB는 테스트 결과 19가지의 모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그 효과는 위 영상과 같습니다.

정방향 구조의 기판이 사용되었으며 광량은 충분할 정도이나 비키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소위 '눈뽕현상'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전반적인 RGB의 전환 품질또한 양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RGB 모드와 밝기 등은 온보드 메모리상 저장이 되는지 전원 ON/OFF에도 설정 상태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앞서 언급했다시피 미니 디스플레이와 그 옆에 LED의 경우 무선 연결시 슬립으로 들어가 자동으로 꺼지지 않는 이상 별도로 사용자가 끌 수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펌웨어에 기능 추가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Caps Lock과 Scroll Lock은 LED OFF 상태에서도 별도의 LED 인디케이터가 있기 때문에 쉽게 확인 할 수 있어 맘에 들었습니다.

③ 타건

※ 타건 테스트는 순정상태로 진행합니다. ※

※ 타건에서 오는 경험은 개인간 선호도 및 편차가 상당히 큰 부분임을 감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스위치의 구조적 특성으로 일반적인 저소음축 보다 타건음이 훨씬 조용하게 느껴지며 타건감은 훨씬 깔끔하고 폭닥거리는 느낌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기본 공장 윤활로 서걱거림이나 스프링의 잡소리 및 접점부 소음 등은 느껴지지 않았으나 아쉽게도 스테빌 부분이 잘 잡혀 있는 편이 아니어서 해당 부분이 다소 튀는 느낌은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가스켓 구조에 플렉스컷 기판 특성상 힘을 주고 누르면 눌리는 느낌이 있으나 실제 타건시 그 정도가 과하지는 않고 전반적으로 소프트하고 균일한 타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5. 총평

"일반적인 저소음축 보더 더 조용한 초저소음"

"댐퍼가 적용된 스위치 보다 더 깔끔하면서 부드럽고 폭닥 거리는 느낌"

"가스켓 구조 및 플렉스컷 디자인에 따른 소프트한 타건감"

"기본 윤활로 전반적으로 잡소리가 없는 편"

"키캡의 색상 조합이나 품질도 양호"

"기본으로 더스트 커버나 포인트 키캡 및 여분의 스위치가 제공되는 부분 또한 만족스러워"

"스태빌라이저의 윤활이 만족스러운 편이 아닌 부분은 아쉬워"

"미니 디스플레이와 그 옆 LED를 별도로 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딥 슬립모드에서 복귀시 정상적으로 페어링 되어 있음에도 페어링 라이트가 점멸하는 문제"

이번에 사용해본 ABKO A87K 3모드 퀵스왑 키보드는 비썬(BSUN)社의 벚꽃(Sakura) 저소음 스위치가 적용되어 있으며 양호한 키캡 품질, 스위치 기본 윤활, 흡음재 적용 등으로 인하여 저소음 특유의 조용한 타건감과 더불어 깔끔하고 폭닥거리는 소프트한 타건감이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타건감 뿐만아니라 TKL 배열 특성상 별도의 적응이 필요 없는 레이아웃 또한 장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적용된 스위치는 일반적으로 고무계열의 댐퍼가 적용된 저소음 스위치와 달리 댐퍼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스위치 스템의 형상을 'ㄹ'자 모양의 완충 형태로 만들어 저소음을 구현한 것으로 일반적인 저소음축 보더 훨씬 더 조용한 초저소음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본으로 공장윤활이 적용되어 있고, RGB 광원의 빛퍼짐을 위해 디퓨저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꽤 조용한 타건감을 보여주면서 일반적인 저소음축 보다 더 정갈하고 더 폭닥거리는 소프트한 타건감이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초저소음의 스위와 달리 스태빌라이저의 윤활이 만족스러운 편이 아니기 때문에 해당 부분은 약간의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키캡의 경우 PBT 재질에 체리 프로파일로 화이트 & 퍼플 계열의 무난한 색상 조합이며, 이중사출 특성상 깔끔한 폰트가 만족스러웠습니다. 마감 또한 크게 지적할 부분은 없어 보였습니다.

또한 더스트 커버가 기본으로 제공되어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 키보드에 먼지가 앉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여분의 포인트 키캡과 스위치가 같이 제공되기 때문에 메리트 있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본문에도 언급했다시피 미니 디스플레이와 그 옆 LED의 경우 슬립모드로 빠질 때 자동으로 꺼지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배터리 절약을 위해 사용자가 직접 끌 수 없는 부분은 가능하도록 펌웨어에 반영이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키보드가 딥 슬립에 빠진 후 복귀시 전용동글과 페어링이 되어 실제 입력이 됨에도 페어링이 안되어 있는 것 처럼 'Q'키 아래 핑크빛으로 점멸하는 버그가 있는데 해당 부분은 펌웨어에 수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 배터리 절약을 위해 미니 디스플레이와 그 옆 LED를 직접 끌 수 있는 기능 미제공

- 딥슬립 모드에서 복귀 후 전용 동글과 연결이 되어 있음에도 Q키에 LED가 점멸되는 부분 수정 필요

- 스태빌라이저 윤활이 다소 아쉬움

+ 일반적으로 댐퍼가 달린 저소음 스위치 보다 훨씬 더 조용한 스위치

+ 댐퍼가 달린 스위치 보다 더 정갈하고 깔끔하며 소프트한 키감

+ 공장 윤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