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 부품 중에서 체감 성능을 가장 확실하게 높여주는 게 뭐냐고 물으신다면, 저는 주저 없이 SSD라고 답변드리는데요. 특히 요즘처럼 게임 용량도 커지고, 4K 영상편집도 일상이 된 시대에는 빠르고 넉넉한 저장 장치가 정말 필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화웨이에서 출시한 eKitStor Xtreme 200E M.2 NVMe SSD 1TB를 직접 사용해 보고 리뷰를 준비했습니다. 가성비 SSD 추천을 검색하시는 분들, 사무용부터 영상편집용, 게임용 컴퓨터 부품까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스펙

박스를 열어보니 구성은 정말 심플했습니다. 제품 본체와 간단한 설명서, 나사가 전부인데, 사실 제품 특성상 복잡한 설치 과정이 필요 없어서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요즘 메인보드에는 방열판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별도의 히트싱크가 없어도 크게 문제 될 건 없어요.

화웨이 eKitStor Xtreme 200E는 PCIe 4.0 기반의 M.2 NVMe SSD 1TB 용량인데요. 스펙상 읽기 속도가 최대 7000MB/s, 쓰기 속도가 6500MB/s까지 나온다고 합니다. 1TB 용량에 400 TBW의 수명을 자랑하고, 5년 보증까지 제공되니 안심하고 쓸 수 있겠더라고요.
특히 자체 컨트롤러를 사용하고, HMB와 SLC 캐싱 기술을 지원해서 시스템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어요. 동급 제품 중에서도 성능과 가격 밸런스가 괜찮아 보였습니다.

외형을 살펴보면, 표준 M.2280 폼팩터로 제작되었습니다. 길이가 80mm라서 대부분의 데스크톱 메인보드나 노트북에 장착이 가능합니다. 표면에는 화웨이 로고와 제품 정보가 스티커로 부착되어 있고, PCB는 블랙 컬러로 마감되어 있어서 보기에도 고급스러워요. 두께도 2.7mm로 얇은 편이라 공간 제약이 있는 시스템에도 무리 없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속도죠. PCIe 4.0인터페이스를 채택해서 기존 SATA 방식이나 PCIe 3.0제품들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빠릅니다. 게임을 실행하거나 대용량이 일을 복사할 때 확실히 체감되는 속도 차이가 있어요. 특히 영상편집용 컴퓨터로 사용할 때 4K 영상 프리뷰가 부드럽게 재생되기 때문에 쾌적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성비 SSD 추천 포인트 중 하나가 바로 HMB(Host Memory Buffer)와 SLC 캐싱 기술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거예요. HMB는 시스템 메모리의 일부를 활용하게 해서 별도의 DRAM 캐시 없이도 빠른 성능을 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덕분에 가격은 낮추면서도 성능은 유지할 수 있는 거죠.
여기에 SLC 캐싱까지 더해지니 초기 쓰기 속도가 정말 빨라요. 대용량이 일을 복사할 때도 속도 저하 없이 쭉쭉 진행되더라고요. 사무용, 게임용 컴퓨터 부품으로 손색이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PC를 조립하면서 이 제품을 메인 드라이브로 선택했어요. 메인보드의 M.2 슬롯에 제품을 장착하는 건 정말 간단했습니다. 메인보드 방열판을 열고, 비스듬히 제품을 끼운 다음 나사로 고정하면 끝이에요.

조립을 마치고 바로 윈도우 설치를 진행했는데요, USB 설치 미디어로 부팅하니 바로 인식하더라고요. 파티션 설정하고 윈도우 설치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진행됩니다. 드라이버 설치하고 업데이트까지 마치니 정말 쾌적한 새 PC가 완성되었습니다.
벤치마크

우선 CrystalDiskInfo로 상태를 체크해 봤습니다. 펌웨어 버전, 온도, 전원 켠 횟수, 총 쓰기량 등 다양한 정보가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건강 상태는 당연히 100% 양호로 표시되었고, 인터페이스가 PCIe 4.0x4로 인식되고 있는 것도 확인했어요. S.M.A.R.T 정보를 통해 SSD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고로, 제 PC 환경에서는 PCIe 3.0 슬롯에 장착 중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CrystalDiskMark로 속도를 측정해 봤어요. 읽기 속도가, 쓰기 속도가 최대로 측정되었는데, 제조사 공식 스펙보다 낮은 이유는 현재 PCIe 3.0x3에 장착되어 있어, 절반 정도 낮은 속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읽기 7000MB/s, 쓰기 6500MB/s에 가까운 속도를 제공해요. NVMe SSD 1TB 제품 중에서도 프리미엄급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며, 영상편집용, 게임용 컴퓨터 부품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성능이에요.

ATTO Disk Benchmark는 다양한 파일 크기별로 읽기/쓰기 속도를 측정하는 프로그램인데요. 128KB 이상의 파일 크기에서는 거의 최고 속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특히 대용량 파일 전송 시나리오에서 일정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작은 파일처리 속도도 나쁘지 않아서, 다양한 작업환경에서 고르게 좋은 성능을 발휘할 것 같아요.

컴퓨터 부품으로서의 성능을 확인하기 위해 3D Mark의 Storage Benchmark도 돌려봤습니다. 결과는 2300점대를 기록했는데, PCIe 4.0에서는 2700점 대가 나옵니다. 로딩, 세이브 파일 저장, 텍스처 스트리밍 등 실제 테스트에서 이 정도 점수면 정말 우수한 편입니다. 최신 대작 게임들도 빠르게 로딩할 수 있고, 오픈월드에서도 끊김 없는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이에요.

영상편집 작업을 염두에 두고 AJA System Test도 진행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영상편집 시 실제로 겪는 읽기/쓰기 상황을 시뮬레이션하는데요. 4K 해상도에서도 정말 빠른 속도를 보여줬어요.(PCIe 4.0에서 두 배정도 나옵니다) ProRes나 DNxHR 같은 고용량 코덱도 무리 없이 처리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영상편집용 컴퓨터 부품으로 가성비 SSD 추천을 받으신다면 이 제품을 자신 있게 권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실제 게임 환경에서도 테스트해 봐야겠죠? 오버워치2를 실행해서 시작부터 맵 로딩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봤어요. 결과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클라이언트 실행부터 빠르고, 맵 로딩도 순식간에 끝나더라고요. 최신 게임들은 용량도 크고 에셋도 많아서 성능이 정말 중요한데, 이 제품은 충분히 훌륭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게임을 몇 시간씩 플레이하면서 온도도 체크해 봤어요. 메인보드 방열판이 없는 상태에서 측정했는데, 최고 온도가 50도를 넘지 않더라고요. M.2 NVMe SSD 1TB 치고는 발열이 잘 관리되는 편이에요. 컨트롤러가 효율적으로 설계되어 있고, 전력소비도 적절한 것 같습니다. 장시간 하드하게 사용하는 유저라면 방열판을 추가하면 스로틀링 없이 좀 더 안정적인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영상편집 작업을 간단히 해봤는데요. 정말 쾌적하더라고요. 여러 레이어의 영상 클립을 타임 라인에 올려놓고 실시간으로 스크러빙해도 버벅임이 없었어요. 특히 프로젝트 파일을 여기에 저장해 놓으면 프로그램 실행이나 프로젝트 로딩이 정말 빠르거든요. 영상편집용 컴퓨터 부품으로 가성비 SSD 추천을 원하신다면 딱이에요.
결론

화웨이 eKitStor Xtreme 200E를 며칠간 테스트하면서 많은 작업을 해봤는데요. 종합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제품이었습니다. 뛰어난 속도에 1TB 대용량, HMB와 SLC 캐싱 기술까지 갖췄어요. 게임 로딩은 물론 4K 영상편집, 일반 사무작업까지 모든 용도에서 훌륭한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5년 보증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고려하면 정말 가성비가 뛰어난 제품이에요. 컴퓨터 부품 업그레이드를 고민 중이시라면, SSD부터 교체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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