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오디세이 서포터즈 4기 부산 행사 참관기 및 개봉 후기"

지난 8월에 진행했던 3기 활동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4기를 진행한다는 소식에 도전을 했습니다. 이번 발대식과 관련 행사들이 모두 제가 살고 있는 부산에서 진행된다는 소식이었는데요. 부산에 거주하다 보니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여하려면 큰 마음을 먹고 이동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집 근처에서 모든 일정이 소화 가능하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익숙한 동네에서 열리는 축제에 초대받은 기분이라, 부담 없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행사장들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지난 3기 활동 때는 발대식이 서울 강남에서 열려 거리상의 이유로 참석이 쉽지 않았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기수는 부산 벡스코와 해운대 일대에서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건 나를 위한 기회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이번 활동의 메인 기어가 평소 로망으로만 꿈꾸던 슈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인 오디세이 OLED G9 모델이라는 점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늘 써보고 싶던 장비까지 써볼 수 있게 되어 서포터즈 활동 시작부터 예감이 좋았습니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지스타2025는 언제나 그렇듯 게이머들의 성지다운 열기를 보여줬습니다. 엔씨소프트, 넷마블, 구글플레이 등 쟁쟁한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했고, 기대작인 타르코프나 팰월드 모바일 같은 신작들을 체험하려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매년 오는 벡스코지만, 이번에는 서포터즈라는 이름표를 달고 방문하니 평소와는 사뭇 다른 시선으로 현장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관람객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열정이 게임 산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특히 전시장 곳곳에서 삼성전자의 흔적을 발견할 때마다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엔씨소프트나 블리자드, 구글 체험존 등 굵직한 부스마다 오디세이 G6나 G8 같은 OLED 모니터들이 배치되어 있었거든요.

다만 제가 이번 삼성전자 오디세이 서포터즈 4기 활동을 통해 체험하게 될 LS49DG930 모델은 이번 지스타에서는 배치되지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49인치라는 거대한 사이즈 특성상 일반 부스보다는 좀 더 특화된 공간에 어울리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봤습니다.

넷마블 부스에서는 유명 스트리머분들이 몬길 스타다이브를 시연하고 있었는데, 무대 위에 설치된 오디세이 모니터들의 후면 디자인이 유독 눈에 들어왔습니다. 집에서 벽에 붙여두고 쓸 때는 몰랐던 부분인데, 탁 트인 공간에 수백 대가 줄지어 설치되어 있으니 특유의 코어 라이팅과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상당히 멋스러웠습니다. 

게이밍 기어는 성능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밖에서 보니 디자인이 주는 감성적인 만족감도 무시할 수 없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지스타 관람 이후에는 해운대에서 진행한 퀘이사존데이 인 부산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AMD와 레노버가 메인 파트너로 참여하고 오디세이 모니터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기수 때 알게 된 블로거 및 관계자분들을 제가 사는 부산에서 다시 만나니 더 반가운 마음이였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얼굴을 보고 이야기 나누니 훨씬 친근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행사장 내부에는 최신 하드웨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제품들이 가득했습니다. 레노버의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부터 리전고 같은 UMPC까지 직접 만져보며 성능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오디세이 서포터즈 4기 발대식이 이 행사와 함께 진행되어 의미를 더했습니다. 현장에 전시된 OLED 라인업들의 쨍한 색감과 깊은 명암비는 어두운 행사장 조명 아래에서 더욱 빛을 발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지스타에서 찾지 못해 아쉬웠던 오디세이 OLED G9 (LS49DG930) 모델은 이곳 퀘이사존데이 로비에 배치된 레이싱 체험존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32:9 비율의 슈퍼 울트라 와이드 화면이 레이싱 휠과 결합되어 있으니 그야말로 압도적인 포스를 풍겼습니다.

잠시 앉아 게임을 즐겨봤는데, 좌우로 넓게 펼쳐진 시야각 덕분에 개방감과 몰입감이 엄청났습니다. 이런 슈어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로 즐기는 게임은 역시 레이싱 게임이 최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뼈저리게 느끼고 온 계기가 되었습니다.

행사의 백미였던 OX 퀴즈 시간은 긴장감 넘치면서도 유쾌했습니다. AMD, 레노버, 클레브 등 참여 브랜드와 관련된 문제들이 출제되었는데 경품이 워낙 빵빵해서 열기가 대단했거든요.

저도 서포터즈로서 오디세이 관련 문제는 자신 있게 정답을 맞췄었는데, 운이 필요한 복불복 문제나 가위바위보 같은 게임에서 다 탈락했습니다. 비록 경품은 타지 못했지만,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웃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추억이 되었습니다.

유튜브로만 보던 퀘이사존의 QM지름 대표님을 실물로 영접한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영상 속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머리를 실제로 보니 훨씬 강렬했고, 특유의 하이 텐션으로 현장 분위기를 쥐락펴락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터뷰하는 모습도 눈 앞에서 직접 구경할 수 있었는데 유튜브에서만 보던 하이텐션을 가까이에서 보니 묘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퀘이사존데이 일정이 마친 후 본격적인 발대식에서는 앞으로의 활동 가이드와 Q&A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3기 때도 느꼈지만, 모이신 분들의 내공이 상당해서 날카로운 질문과 피드백들이 쏟아졌습니다.

관계자분들도 Q&A 시간에 단순히 듣기 좋은 말만 하기 보다는, 실제 사용자의 솔직한 경험과 개선이 필요한점을 참고해서 피드백을 적극 수용한다는 점이 보기 좋았습니다. 실제로 지난 기수에서 나온 피드백들이 하나 둘 변경이 되었다는 점이 놀라웠는데 단순히 홍보를 위함이 아니라, 서포터즈들의 의견들을 빠르게 반영하려고 노력한다는 점이 보기좋았습니다.

현장에서는 오디세이 OLED 팝업스토어 소식도 들을 수 있었는데요. 1차는 서울 파르나스몰에서 마쳤고, 2차는 11월 29일부터 12월 7일까지 스타필드 수원에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부산에 사는 저로서는 거리가 좀 멀지만, 수도권에 계신 분들은 주말을 포함해 4일간 열리는 이 행사에서 OLED G9, G8, G6 등 전 라인업을 체험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슈퍼 울트라 와이드로 즐기는 FC26이나 오버워치2 같은 게임 체험존도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방문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며칠 뒤, 드디어 기다리던 제품이 집에 도착했습니다. 49인치 모니터라 일반 택배가 아닌 화물 배송으로 안전하게 받았는데, 현관을 꽉 채우는 박스 크기를 보고 입이 떡 벌어졌습니다.

언박싱을 위해 박스를 개봉하고 드러난 패널의 길이는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스탠드 조립은 무게 때문에 조금 긴장했지만, 다행히 원터치 결합 방식이라 혼자서도 어렵지 않게 설치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책상 위에 세팅을 완료하고 전원을 켜니 1800R 곡률이 주는 아늑함과 몰입감이 방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오디세이 OLED G9 (LS49DG930)은 듀얼 QHD 해상도를 지원해서 모니터 두 대를 합친 것 같은 광활함을 자랑하는데요. 1600mm 사이즈의 책상을 가득 채우는 사이즈가 볼때마다 흐뭇한 미소를 나오게합니다.

슬림한 메탈 프레임과 후면의 코어 라이팅+가 어우러져 전원이 꺼져 있을 때도 훌륭한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을 해줍니다. 부산 바다만큼이나 시원하게 뻗은 화면을 보고 있으니 벌써부터 배가 부른 느낌입니다.

삼성 오디세이 OLED G9 설치 후 테스트 겸 이번에 지스타에서 참가를 했고 정식출시를 한 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을 5120x1440(32:9) 해상도로 실행해봤습니다. 시야를 꽉 채우는 화면에 좌우가 넓게 표현되는 모습을 보니 게임 속에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물론 지난 3기 때 썼던 G6도 좋았지만, 이런 물리적인 화면 크기가 주는 압도감은 확실히 급이 다르네요.

앞으로 약 한 달간 이 제품을 메인 모니터로 사용하며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볼 계획입니다. 레이싱 게임은 물론이고 MMORPG나 FPS 등 다양한 장르에서 32:9 비율이 주는 장단점을 꼼꼼하게 살펴보고자 합니다. 32:9비율을 모두 다 지원하는 게임은 어떤게 있는지, 실제 게이밍 환경에서 어떤 변화를 주는지, 그리고 240Hz OLED 패널의 성능에 대해서도 체험자의 시선으로 리얼하게 담아보겠습니다. 슈퍼 울트라 와이드 모니터 입문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생생하게 도움이 되는 리뷰로 이번 삼성전자 오디세이 서포터즈 4기 활동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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