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사용기는 업체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요즘 게이머 들에게는 FPS나 배틀로얄 게임에서는 적의 발소리 하나, 총성의 방향 하나가 승패를 좌우하는 만큼, 단순히 소리를 듣는 것을 넘어 지연 없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고성능 헤드셋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팀원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마이크 품질까지 고려해야 하니, 최근 게이머들은 오히려 프로급 제품을 선호하는 것도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로지텍은 오랜 시간 게이밍 주변기기 시장을 선도해온 브랜드답게 꾸준히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PRO 라인업은 실제 e스포츠 프로 선수들과 함께 개발하여 경쟁적인 게임 환경에서 필요한 모든 요소를 담아낸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로지텍 PRO X 2 LIGHTSPEED 무선 게이밍 헤드셋은 기존 PRO X 시리즈의 장점을 계승하면서도 향상된 기술을 담아낸 제품입니다. 과연 어떤 점이 업그레이드되었고, 실제 사용감은 어떤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사양 및 구성
로지텍 PRO X 2 LIGHTSPEED 게이밍 헤드셋의 주요 스펙부터 살펴보면, 우선 50mm 그래핀 오디오 드라이버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주파수 응답은 20Hz-20kHz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모든 음역대를 커버하며, 임피던스는 38옴으로 다양한 기기에서 구동하기에 적합한 수준입니다.
무선 연결은 로지텍의 자랑인 2.4GHz LIGHTSPEED 기술과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유선 연결도 3.5mm 케이블로 가능합니다. 배터리 수명은 최대 50시간으로 매우 넉넉하고, 무선 범위는 최대 30미터에 달합니다. 무게는 345g으로 장시간 착용에도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헤드셋 본체, USB-A 무선 수신기, USB-A to USB-C 충전 케이블, 3.5mm 오디오 케이블, 탈착식 붐 마이크, 추가 이어패드, 고급 파우치가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기본 장착된 인조 가죽 이어패드 외에 통기성이 좋은 패브릭 재질의 이어패드가 추가로 제공됩니다. 계절이나 사용 환경에 따라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실용적이라고 생각됩니다.
USB 수신기에 있는 3.5mm 포트는 외부 오디오 기기를 연결해서 헤드셋으로 그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주는 포트입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다른 오디오 기기의 출력을 이 포트에 연결하면, 무선 헤드셋을 통해 그 기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외형 및 특징
제품의 외형을 살펴보면 먼저 색상은 블랙, 화이트, 핑크 세 가지로 출시되었는데, 각각의 색상이 고급스러운 무광 마감으로 처리되어 있어 어떤 게이밍 셋업과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핑크 색상은 기존의 연한 파스텔톤이 아닌 선명한 마젠타 톤으로 강렬한 포인트를 주고 있어서 인기가 많은 컬러 중 하나입니다.
하우징의 페이스 플레이트는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되어 세련된 느낌을 주며, 중앙에는 로지텍 G 로고가 은은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헤드밴드는 표면은 고급스러운 스티칭 처리가 된 인조 가죽으로 마감되어 있어 착용감과 미적 만족도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좌측 하우징에는 전원 스위치, 볼륨 다이얼, 마이크 음소거 버튼, USB-C 충전 포트, 블루투스 페어링 버튼, 그리고 탈착식 마이크를 연결하는 3.5mm 포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우측 하우징에는 유선 연결을 위한 3.5mm 오디오 잭이 있어, 필요에 따라 유선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선 게이밍 헤드셋답게 세 가지 연결 방식을 지원하는데요. LIGHTSPEED 무선 수신기를 통한 초저지연 2.4GHz 무선 연결, 일반적인 블루투스 연결, 그리고 3.5mm 케이블을 통한 유선 연결이 가능합니다. 특히 좌측 하우징의 3.5mm 포트 덕분에 PS4, PS5 등의 콘솔 기기와도 호환되어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배터리 성능도 인상적인데, 완충 후 최대 50시간 사용이 가능해 하루 8시간 게임을 즐기더라도 일주일 정도 충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착용감은 상당히 만족스러운데요 두터운 메모리폼이 적용된 헤드쿠션과 이어쿠션은 장시간 착용에도 피로감이 적습니다.
헤드폰의 무게는 실측 341g으로 측정되었는데요 초경량 제품은 아니지만 적절한 무게배분으로 장시간 사용하더라도 목에 부담이 가지 않습니다.
또한 헤드셋 하우징이 슬라이드로 길이 조절이 가능하고, 이어컵이 180도 회전 가능한 조인트 암 구조를 채택해 사용자의 머리 형태에 맞게 정밀한 조정이 가능합니다.
음질의 핵심인 드라이버는 로지텍 제품 최초로 50mm 그래핀 오디오 드라이버를 탑재했습니다. 그래핀은 탄소 원자가 육각형 격자 구조로 배열된 신소재로, 기존 드라이버 소재보다 가볍고 단단해 더 정확하고 왜곡 없는 사운드를 전달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발자국 소리나 총성 같은 미세한 게임 내 사운드도 놓치지 않고 선명하게 재현해냅니다.
탈착식 6mm BLUE VO!CE 단방향 마이크는 주변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서도 사용자의 음성은 명확하게 전달하는데요, 붐 암 구조로 위치 조정이 자유로우며, 필요 없을 때는 간단히 분리할 수 있어 일상적인 음악 감상 용도로도 활용하기 좋습니다.
로지텍 G HUB
로지텍 PRO X 시리즈는 전용 소프트웨어인 로지텍 G HUB를 통해 장비의 세부설정 및 다양한 기능들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연결된 기기 관리, 커뮤니티 기능, 프로필 관리가 가능하며, 펌웨어 업데이트도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인상적인 것은 LIGHTSPEED 기술의 확장성인데요, 하나의 리시버로 2개의 LIGHTSPEED 지원 장비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습니다.
설정 메뉴의 페어링 옵션을 통해 키보드나 마우스를 추가로 연결하면, USB 포트를 절약하면서도 안정적인 무선 환경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헤드폰 설정 메뉴에서는 헤드셋의 음향을 사용자가 직접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습니다. 5밴드 이퀄라이저로 세밀한 음향 조정이 가능하며, 로지텍이 제공하는 기본 프리셋을 통해 빠르게 환경에 맞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서라운드는 DTS Headphone : X 2.0 기술을 통해 7.1 서라운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는데요, 엔터테인먼트, 게이밍, 스포츠 세 가지 모드와 DTS 슈퍼 스테레오 모드도 선택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상 스피커의 음량을 개별적으로 조정할 수 있어 본인만의 사운드스테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이크 설정은 BLUE VO!CE 메뉴를 통해 실시간 게인 조정, 음성 필터, 노이즈 제거, 이퀄라이저 등 상당히 세부적인 마이크 설정기능을 제공합니다. 실시간 테스트 기능이 있어 설정값을 조정하면서 즉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효과 메뉴에서는 BLUE VO!CE가 제공하는 다양한 이펙트와 보이스 톤을 적용할 수 있는데요, 게임방송이나 보이스챗을 하는 사용자라면 이 기능을 통해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단사용기
제가 테스트한 모델은 핑크 컬러였는데, 화이트 데스크 셋업과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강렬한 마젠타 톤이지만 무광 마감 덕분에 과하지 않고, 오히려 심플한 화이트 톤 환경에서 포인트가 되어주었습니다.
실제 게임에서의 사운드 퀄리티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나 발로란트와 같은 FPS 게임에서 적의 발자국 방향과 거리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는데요, 폭발음이나 총성도 과하지 않으면서도 구분감이 확실하게 전달되어 게임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 감상 용도로도 만족스러웠는데요 50mm 대구경 드라이버 답게 저음부가 약간 강조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밸런스도 잘 맞아 음악뿐만 아니라 영화감상 등 다양한 용도로 충분히 활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리뷰를 마치며
로지텍 PRO X 2 LIGHTSPEED 게이밍 헤드셋은 프로 게이머들과 함께 개발한 제품답게 게임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고루 갖춘 완성도 높은 제품입니다. 특히 로지텍 시리즈 처음 적용된 50mm 대구경 그래핀 드라이버가 제공하는 묵직하면서도 선명한 사운드, 50시간이라는 넉넉한 배터리 수명, 다양한 연결 옵션, 그리고 G HUB를 통한 세밀한 커스터마이징은 이 제품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리뷰에서는 실제 다양한 게임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 재생 테스트 그리고 마이크 음질을 더욱 심도 있게 다루어보겠습니다.
이상 프로게이머가 선택한 무선 게이밍 헤드셋 로지텍 PRO X 2 LIGHTSPEED 리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