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LG 27인치 모니터가 작다고 느껴지면서 좀 더 큰화면의 32인치 모니터를 검색하다보니 중소기업 40인치 UHD TV를 모니터겸용으로 사용해도 되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먼저 모니터 용도로 사용해야해서 꼭 필요한 HDMI로 연결시 크로마서브샘플링 4:4:4 지원문제와 RGBW가 아닌 RGB패널 이여야만 했고 그다음으로 가격,응답률,밝기,명암비,소비전력등외에 제품 리뷰,게시판등들을 체크하며 제외해나가다보니 결국 한가지 모델밖에 안남더군요.
쇼핑몰 3개(회사 직영들로 추정)중에서 옥션을 통해 배송비와 무결점 옵션을 추가해서 319000원을 결제하고 다음날 물건을 받았습니다.
처음들어보는 중소기업 제품이라 약간의 심리적인 저항이 있었지만 집에서 사용중인 LG 43인치
TV보다 어떤면에서 더 만족스럽니다. LG IPS의 가벼운 색채와 빛샘현상 문제에 비해 블랙표현과 실사에 더 가까운 화질을 보여주는 삼성 S-PVA가 더 개취에 맞는것 같습니다.
다음은 본격적으로 모니터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몇가지 설정을 조정
TV메뉴로 들어가 영상-고급설정-HDMI모드(그래픽)-화면비율(FULL 100%)설정
설정-기타 설정-HDMI 4K(4:4:4 60HZ)로 변경하니 확실히 모니터에 준하는 가독성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개취대로 블루라이트 값을 줄여서 좀더 어둡고 누르스름한 백색으로 만들었습니다.
(블루라이트 값 설정은 개발자 옵션을 손대는 것으로 DSP홈페이지에서 주의사항 숙지 필요)
제 그래픽카드가 UHD를 지원하지 못해 제대로 테스트 해본것은 아니지만 며칠간 사용해본 결과
TV용도로나 모니터 용도로나 만족스러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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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옥의 티가 있었습니다.
무결점 테스트를 해보니 하단에 불량화소는 아니지만 2mm정도의 불순물이 패널사이에 끼여
있고 네 모퉁이에 멍현상도 보입니다만 이해할수있는 범위라 넘어간다지만
이해안되는게 TV 채널 변경시 문제점입니다. 대략 50번대 이상의 번호에서 리모컨으로
번호를 눌렀을때 랜덤으로 엉뚱한 채널이 나오는 증상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62-1번을
누르지 않고 62번을 누르면 엉뚱한 채널로 돌아가 버립니다.
서비스센터의 설명으로는 유선에서 디지털과 아날로그 신호가 충돌해 나타나는 증상같다고
하는데 같은 선으로 다른 TV에서는 아무 이상없이 잘나온다는 거죠. 현재 AS기사분의
전화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