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길었던 존버타임입니다.
6세대 i5였던 6600을 과감히 들엉내고 젠2를 주문하였습니다.
고민이 많았습니다. 칩셋의 결정부터 제조사의 선택까지 어느하나 쉬운게 없더군요
최종적 구매 결정은 MSI의 MEG X570 ACE를 선택하였습니다.
초기 결정에 영향을 준 것은 보드의 구성, 외부디자인, 전원부를 고려하여 구매하였습니다.
과거 인텔기반의 MEG Z390 ACE는 분명 추천하기 애매한 제품이었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그보다 나은 보드가 많이 있었으니깐요.
하지만 이번 MEG X570 ACE는 말 그대로 작정하고 나온게 이런것이다 라는것을 보여줍니다.
여러 기능들을 보기전에 외형을 보면 아름답다고 느낄수 밖에 없는 외형입니다
무광의 서버급 PCB가 적용된 높은 내구성의 보드위로 거대한 힛트파이프와 디자인을 해치지 않도록 처리된 칩셋 쿨링 솔루션이 보이고, 무엇보다 3개의 SSD 슬롯은 일체형 방열판을 포함한 디자인이었습니다.
다른 잡다한 설명은 다른 리뷰에서 충분히 볼 수 있으니, 바로 빌드로 넘어가보도록하겠습니다.
너무 기대되어 개봉샷을 찍기도 전에 이미 CPU 장착에 손이가버렸습니다. 역시 말 그대로 끝판왕 메인보드에 어울리는 CPU가 등장해야겠지요. 본 빌드에서 사용된 CPU는 라이젠 9 3900X를 사용하였습니다.
CPU 장착이 완료되고, 쿨러 장착을 위한 가이드를 제거하였습니다.
CPU 주위로 장착된 총 15페이즈의 전원부는 CPU에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8+8 pn 구성의 CPU 보조전원은 극한의 오버클럭시 추가적인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하여 조존재합니다. 본 빌드에서는 PSU 유닛의 한계로 인해 8+4 핀의 보조전원을 장착하였습니다.
또한 이번에 보드를 선택하게 도와준 MSI의 제로프로저 팬이 탑제된 X570 칩셋부입니다. 하드웨어 칩셋 쿨링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우수한 MSI이기에 걱정은 없습니다. 타사대비 우수한 팬기술, 낮은 소음과 긴 수명은 더 많은 포텐셜이 기대되는 X570보드의 필수적인 요소라 생각됩니다.
그 아래에는 후술할 본 보드의 유일한 단점인 USB 3.1 Gen 1 외부 포트와 전원/리셋버튼, 누구나 쉽게 오버클럭을 할수있는 Ez overclock 노브가 장착되어있습니다.
일차적인 빌드업이 완료되었습니다. 사용된 쿨러는 ID-cooling의 Auraflow x 240 snow입니다.
MSI의 미스틱라이트를 지원하는 가성비좋은 일체형 2열 수랭쿨러로 ID-cooling의 최신모델입니다.
사용된 케이스는 IN-WIN의 101c 화이트입니다.
또한 사용된 파워는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600W를 사용하였습니다.
마지막로 램은 Team group의 elite DDR4 8gb, 2400MHz를 듀얼로 구성하였습니다.
파워와 램은 기존 컴퓨터에 있는것을 재활용하였으며, 추후 커세어의 16gb 3200MHz 튜닐램 2장으로 교체예정입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쿨러를 정방향으로 달아도 램슬롯에 간섭은 없어 차후 풀뱅크 구성시에도 여유로는 빌드가 가능할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IN-WIN 101c의 외부 usb C 커넥터를 연결하기위해 보드 최하단의 포트에 연결하려 하였나 선의 길이가 짧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USB C 커넥터는 보드기준으로 3시방향에 있기 때문이죠.. 이부분은 조금 아쉽긴하지만 정말 간-신히 연결을 완료하였습니다. 조금 팽팽한감은 있는데 실사용엔 문제가 없을걸로 판단됩니다. 차후에 연장슬리빙 케이블이 있으면 알아봐야겠습니다..
본 빌드의 마마지막인 VGA장착을 완료하였습니다.
역시 지난 PC에 장착되어있던 MSI GTX 1070ti 트윈프로저를 사용하였습니다.
빌드의 마지막 사진인 미스틱라이트 적용된 사진입니다. 다양한 profile을 제공하고, 쿨러 및 그래픽카드, 메인보드가 연동되어 아름다운 RGB 효과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 쿨러가 6핀인 관계로 4핀 PWM을 지원하는 보드 특성상 완벽한 지원이 불가능하여 연출된 사진은 색상을 고정하고 촬영되었습니다. 근시일내에 쿨러도 교쳉예정으로 완벽한 미스틱 라이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이오스 역시 가장 진보된 형태의 바이오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디자인이야 워낙 유명하니 별도의 사진은 첨부하지 않았습니다.
가장 최신 바이오스 기준으로 젠2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MSI만의 특징인 Memory try it!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램오버를 하여 성능을 완벽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보드였습니다.
저도 처음엔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번 X570보드는 가격대가 높게 책정된것이 사실이고 본인 역시 과거 PC에서 사용된 부품을 최대한 활용하여 PC빌딩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MSI만의 특징적인 기술들과 유저친화적인 바이오스, 강력한 성능의 Zen 2가 조합되어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PC가 완성되었습니다.
끝으로 아직도 X570보드를 고민중이시면서 구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고려하신다면 MSI MEG X570 ACE를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