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부터 현재까지, 그야말로 휴대용 모니터의 중흥기라고 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관련 제조업체들에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면서 어떤 걸 구매해야 할 지 고민 끝에 와사비망고의 여인3 제품을 구입하게 됐다.
다나와에서 제품들을 비교하다보니 대부분 스펙은 비슷한 걸로 보였으나 깔끔하면서도 특별한 디자인이 첫번째,.다른 중소 업체들보다 와사비망고가 업력이나 A/S 같은 부분에서 믿을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두번째 구매 이유라고 할 수 있다.
커버 디자인이 독특하다. 그래피티 아티스트의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그냥 세워만 놔도 인테리어 효과도 있는 것 같다.
구성품은 본체, 양면으로 사용가능한 커버, Micro 5pin to USB A젠더, C to C 케이블, 미니 HDMI 케이블, 클리너로 구성됐다. 필요한 건 다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이건 커버를 제거한 본체 사진이다. 휴대용 모니터답게 두께가 아주 얇다.
커버는 거치대 용도로 사용되며 마그네틱을 채택해서 양면으로 쓸 수 있고 사진과 같은 형태로 각도 조절도 가능하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자바라 스타일의 자유 조절 거치대가 있으면 훨씬 더 자유롭게 각도 조절이 가능할 것 같다.
글레어 타입이기 때문에 반사가 있지만 논글레어나 안티글레어 화면보다 선명한 색감을 보여준다는 부분이 더 매력적이라고 생각된다. 밝은 곳에서는 호불호가 어느정도 있을 것 같다.
맥북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USB Type-C 케이블만 연결하면 손쉽게 듀얼 모니터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아이폰을 직접 연결하면 미러링만 가능하다는 점은 알아야 할 것이다. 아무래도 삼성 DEX에 최적화된 것처럼 보인다. DEX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서 다시 살펴보겠다.
듀얼모니터로 사용 시 144Hz 출력이 가능해진다. PC 게임을 할 때도 144Hz로 출력해준다는 점은 아주 큰 장점이다.
스위치로 게임을 할 때 작은 화면이 불만이었다면 여인3의 16인치 디스플레이는 큰 메리트를 보여준다. 기존 스위치의 화면과 비교해보면 아주 많은 차이가 난다.
집이 아닌 장소에서 장기간 체류 시(친척집을 간다거나 명절때나) 게임을 못해서 답답한 경우가 많은데 백팩 하나에 플스4 본체와 여인3만 챙기면 쉽게 혼자 게임을 할 수 있다.
여인3는 HDR이 지원되기 떄문에 HDR ON / OFF를 설정할 수 있다.
색감이나 응답속도도 대체로 만족스러웠다.
인게임에서도 응답속도나 인풋렉 때문에 문제되는 현상은 느껴지지 않았다.
삼성 휴대폰을 사용(이건 갤럭시 S10)한다면 노트북이 없어도 여인3 하나면 노트북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이렇게 연결하면 덱스모드 설정을 진행하면 된다. 참고로 덱스모드에서는 보조배터리는 필수다.
화면을 손가락 터치로 조작할 수 있어서 웹서핑도 편하게 가능하다.
덱스모드에서 파워포인트나 워드와 같은 앱을 지원하기 때문에 노트북이 없어도 생산성 작업이 가능하다.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연결 뒤 휴대폰은 키보드나 터치패드로 사용하면 된다.
화면을 더 크게 볼 수 있는 미러링도 가능하고
휴대폰 게임도 더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노트북의 듀얼모니터, PC게임의 144Hz 주사율, 거치형 콘솔 게임을 휴대용으로, 휴대폰을 노트북으로..이처럼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휴대용 모니터 여인3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많은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다. 스위치를 연결하면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다녀야 해서 무게가 무거워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한 달간 사용해본 결과 나에겐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