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플한 디자인의 케이스가 필요하여 데이븐 FT305 강화유리 블랙을 구매하였습니다. 올블랙 색상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외형이 마음에 들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심지어 전면에 로고조차 없어서 정말 극한의 깔끔함을 추구한 제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디자인뿐 아니라 제품의 퀄리티도 훌륭하였습니다. 제가 조립을 진행하면서 만족스러웠던 부분을 소개해보겠습니다.
▶ 깔끔한 디자인 & 좋은 확장성
데이븐 FT305 강화유리 블랙은 ATX 규격의 케이스로 좋은 확장성을 제공합니다.
상단 & 전면 24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으며 공랭 쿨러는 최대 160mm 높이까지 지원합니다.
157mm의 높이의 알스아이 M120D 쿨러 장착 모습
끝판왕급 쿨러들의 장착은 어렵지만 대부분의 공랭 쿨러의 장착이 가능하며 그래픽카드 장착부는 간섭되는 부분이 없어 출시된 대부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여유로운 내부 공간으로 조립이 수월하였고 크기 때문에 호환이 안되는 경우는 드물 것으로 예상됩니다.
▶ 여유로운 상단 조립 공간
상단부가 굉장히 협소해서 조립이 불편한 케이스들을 간혹 보았는데요, 데이븐 FT305 케이스는 209mm의 폭을 제공하여 조립이 매우 용이합니다. 메인보드를 먼저 장착한 후에도 파워 케이블을 연결하는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 레이어 방식의 선 정리 공간 & 적재적소의 위치한 선 정리 홀
굉장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입니다. 레이어 방식의 내부 선 정리 공간을 제공하여 누구나 쉽게 선 정리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파워선을 최소한으로 노출시켜 깔끔한 내부를 꾸밀 수 있는 것도 덤이네요.
선 정리 홀의 위치도 매우 적재적소에 위치합니다. ATX, M-ATX 가릴 것 없이 딱딱 맞게 이용이 가능하겠습니다.
▶ 넉넉한 후면 선 정리 공간 & 유저 편의성을 고려한 선 정리 홀더
개인적으로 케이블 타이로 선 정리하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후면 선 정리 공간이 넓은 케이스를 선호합니다. 데이븐 FT305 케이스는 최대 35mm의 선 정리 공간을 제공하여 그냥 선을 뭉텅이로 넣어도 옆판을 쉽게 닫을 수 있었습니다.
파워 장착부도 넓어서 여유 공간이 많습니다.
클립 형태로 된 선 정리 홀더를 제공하여 얇은 선 같은 경우는 안쪽으로 넣어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총평
심플하고 예쁜 디자인, 좋은 확장성, 훌륭한 마감 등 잠점이 많아 시장에서 좋은 평을 받을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첫째로 기본 쿨링팬의 개수가 3개인 점, 요즘은 대부분 RGB 팬을 5~6개 풀로 꽉 채워서 제공되는 게 트렌드인데 논 LED 팬 2개와 화이트 LED 팬 1개를 제공하는 것은 분명 아쉬운 점입니다.
둘째 스탠드오프 리무버의 부재, ATX 규격의 메인보드를 사용할 경우 기본 스탠드오프의 위치와 간섭이 발생합니다. 이럴 경우 스탠드오프를 제거 후 위치를 변경해 주어야 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리무버가 없어서 분리하는데 꽤나 고생했습니다. 나사 형태로 된 스탠드오프 리무버를 제공해 주면 좋겠습니다.
셋째,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상단부의 하드 점멸 LED의 밝기가 너무 밟습니다. 예민하신 분들은 다소 거슬릴 수 있는 부분으로 광량이 살짝 낮게 하면 더 좋은 반응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을 소개해보았습니다.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장점이 훨씬 더 많은 제품으로 깔끔한 느낌의 케이스를 찾고 있다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케이스라 생각됩니다.
"이 사용기는 제품을 직접 구매하여 객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제품 구매 링크 : http://prod.danawa.com/info/?pcode=9930312&keyword=ft305&cate=1127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