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VR을 구입했습니다. 겸사겸사 그래픽카드도 RTX 3070로 업그레이드했죠.
돈의 맛은 달달했습니다.
사실 3080이 탐났지만...
1060 6G를 사용하던 저로서는 3070도 신세계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고사양 게임을 실행시키면 팬이 미쳐 날뛰는 게 아니겠습니까.
처음엔 그래픽카드 불량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파워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
(대충 4년 정도 된 나의 CLASSIC II 600W.)
한 번 인지하니까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닙니다. 아이들시에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할 때는 그래픽카드 쿨러 소음을 씹어먹을 정도로 굉음을 냅니다. 한 번 돌기 시작하면 쉽게 가라앉지도 않더군요.
그때 마침 신제품이 뙇!
지름신의 부름을 받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제품 스펙은 검색하면 나올테니 패스. 언박싱도 패스.)
... 뭐랄까. 이 상태 그대로 배송왔습니다. 뾱뾱이나 씰 포장은 없더라고요. 개봉 테이프도 없습니다. 아쉬웠습니다.
(조립 후)
조용합니다.
매우 조용합니다.
팬리스 모드 덕분에 가볍게 사용할 때는 팬이 멈춰있습니다. 임시로 하드디스크를 제거했더니 거의 무소음에 가깝군요.
하지만 고사양 게임을 플레이할 때 팬이 미쳐 날뛰는 건 여전합니다. 이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그래도 가벼운 작업에는 조용히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만족.
이제 하드만 내다버리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