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CY T13 APP_통화 음질 준수함_어르신 선물용으로 괜찮음!!
QCY T13_어머니 선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게 된 이유!!
지난 1년간 본가에서 지내는 동안 재택근무를 하다보니 업무처리나 협의를 전화 통화에 의존해야하는 때가 많았다. 그럴 때마다 마당에서 귀에 뭔가를 꽂고 두 손을 자유로운 상태로 통화를 하는 나를 보신 어머니께서 내심 부러우셨나 보더라.
귀에 꽂고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에 대해서 물어보시길래 ... "맞다! 어머니께서도 친구들과 전화통화하시는 일이 잦은데 미처 신경을 못썼구나!"싶었다.
그런데...일흔이 넘으신 어머니께서 블루투스 이어폰을 잘 사용하실 수 있으실까? 혹시 충전을 어려워 하시진 않으실까? 그런 걱정도 하게 되었다. 그래서 일단 저렴한 녀석을 하나 사 드리고 어머니께서 편히 사용이나 충전 등을 하실 수 있는지 봐야겠다 싶어서 가성비 제품을 검색하게 됐고, 음질이 나쁘지 않다는 평이 있어서 이 제품, QCY T13을 사드리게 됐다.
어머니 처음 사용해보시는 블루투스 기기인지라 혹시 잃어버리시더라도 부담 없는 가격의 제품이니 이게 딱이다 싶었다. (지난 봄에 휴대폰에 연결해서 사용하시던 B&O 이어폰을 잃어버리신 적도 있어서 일단 부담 없이 요걸 먼저 사용해보시도록 했다 )
어머니의 반응은???...!!!
70대 중반에 블루투스 이어폰을 처음 써보신 어머니께서 신세계를 마주 하심!
- 통화 시 양손의 자유로움이 주는 편안함이 내 생각보다 훨씬 크셨던 것 같다
여름부터 현재까지 몇 개월째 어머니께서 사용중이신데, 충전도 충분히 하신 다음 충전독도 살뜰히 챙겨서 나가시고, 전화 통화하실 때도, 유튜브 영상 보실 때도 너무 잘 사용하신다.
단, 나의 실수가 있다면..(옵션으로)충전독 실리콘 케이스를 불투명한 네이비색으로 사 드렸는데,충전표시등이 안보이는게 살짝 아쉬웠다.
쓸 때마다 편리하다 말씀하시며 너무 잘 사용하시는 어머니를 보며, 왜 진작 이걸 못 사드렸을까 싶었다.
QCY T13_통화 음질이 준수하긴 하나 고가의 제품에 비길바는 아니다
사실, 2만원짜리 노이즈캔슬링 마이크를 탑재한 블루투스 이어폰의 음질이 좋아본들 얼마나 좋겠는가..QCY T13의 음질이 고가의 XX 제품, XXX 만큼 좋다는 어떤 리뷰어의 말도 있던데..그 사람의 귀는 나보다 더 막귀임에 틀림없고, 분명 고가의 제품과의 음질 차이는 확연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께서 들으시는 유튜브 채널을 듣는데는 충분하고, 특히 노캔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어서 나와 통화할 때에도, (내 쪽에서) 통화상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못할 정도이니 2만원 정도 밖에 안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 이 정도면 돈이 아깝지 않은 제품이라 생각는다.
(가격이 2만원 정도인걸 생각하시라!!!)
어머니께는 안전상의 문제나 다른 이들과의 소통, 배터리 효율 등을 생각하여 길거리에서 통화하실 때 뿐 아니라 집에서 통화할 때에도 "늘 한쪽만 착용하고 사용하시라" 말씀 드렸는데, 처음부터 (번갈아가며)한쪽으로만 꽂고 사용해서 그러신지 한쪽 이어폰만 사용하는데에도 불편함이 없다신다.(이어폰이란게 양쪽을 다 꽂고 사용하면 길거리에서 뒤에서 오는 차량 소리도 못 듣게 마련이다)
이왕지사 쓰는 간단 리뷰_ QCY T13 APP 개봉기 사진 몇 장 슈슈슝! 올려본다
QCY T13 본품 구성품 전체_ 블루투스 이어폰...이 정도면 있어야 할 건 다 있다 싶다.
위 사진엔 매뉴얼이 빠져있다.
제품보증서가 프린트 되어 있는 매뉴얼_글씨가 깨알 같은데다가 어르신들이 언뜻 봐선 모를 내용이다.
그러니 나처럼, 연세 드신 부모님께 선물해드릴 분들은 사용법 대충 숙지하시고, 전화기와 페어링 해드린 다음 사용법을 알려드리는게 좋을 것이라 생각는다. (사용법이라 해본들 사실, 그냥 충전독에서 빼고 꽂는 것만 알려드려도 어머니께서 사용하시는 데에는 충분하긴 하더라. ^^ )
앞서 잠시 언급했는데, 실리콘 케이스를 불투명한 색으로 사드렸더니 충전이 진행중인지, 완충되었는지 램프를 확인할 길이 요원하더라. 그러니 실리콘 케이스 구매하실 분들은 가급적 투명 실리콘 케이스(얼마가지 않아 변색이 온다 할지라도)를 선택하시길 바란다.
솔직히 뭐...과하게 충전하시는 일 없이 전화기 충전하시는 것처럼 적당히 두어시간 꽂아두셨다가 충전기에서 분리하시니 딱히 충전시 램프를 못본다 해도 크게 무리는 없다 싶기도 하더라.
그리고, 블루투스 기기와 이어폰의 거리가 5미터 정도 이상에다 벽이 두 개 정도 생기면, 통화나 음악을 들을 때 끊김 현상이 발생하던데 이 부분도 참고하시기 바란다.
결론!
어머니께서 걱정과 달리 블루투스 이어폰에 너무 쉽게 적응하셔서 조금 더 음질이 괜찮은 제품을 사 드리려고 했더니 '전화 소리도, 음악 소리도 잘 들리고, 혹시 잃어버려도 부담이 없다'시며 이걸 계속 쓰겠다신다.
2만원 짜리가 생각보다 준수한 음질에, 기능도 알뜰살뜰 한 것이 부담없이 사용하기에 딱인 노캔 이어폰이 아닌가 싶다!!! 이만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