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I MAG A1000G PCIE5 사용 후기
처음에는 1000W까지 필요할까 고민했는데, 막상 써보니까 안정감이 확실히 다르다. 특히 ATX 3.0 지원이라 최신 그래픽카드랑 호환도 잘 되고, 0dB 팬 모드 덕분에 평소에는 조용한데 부하 걸려도 소음이 크지 않다. 풀 모듈러 방식이라 선정리도 깔끔하게 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마감이 탄탄해서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박스가 꽤 크고 묵직해서 고급스럽다는 첫인상이 들었다. 내부 패키징도 MSI답게 깔끔하고, 케이블 파우치까지 따로 챙겨줘서 선정리할 때 유용했다. 본체는 심플하면서도 묵직한 디자인이라 고급스러운 느낌이 있고, 풀 모듈러라 필요한 케이블만 연결할 수 있어서 선정리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다.
RTX 4090과 i9-14900K 조합으로 테스트했는데, 전력 공급이 정말 안정적이다. 풀로드 상태에서도 프레임 드랍이나 전력 부족 현상 없이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ATX 3.0과 PCIe 5.0을 지원해서 최신 하이엔드 그래픽카드를 쓰는 사람한테는 필수 옵션이라고 봐도 될 듯.
소음 부분도 만족스러웠다. 웹서핑이나 가벼운 작업을 할 때는 팬이 아예 돌지 않아서 무소음이고, 고사양 게임이나 렌더링 작업을 할 때 팬이 돌긴 하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발열도 심하지 않은 편이라 전력 효율이 괜찮은 것 같다.
좋았던 점은 최신 그래픽카드를 완벽 지원한다는 점, 풀 모듈러 방식이라 선정리가 깔끔하다는 점, 0dB 팬 모드 덕분에 저소음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고급 부품을 사용해서 내구성도 좋아 보이고, MSI A/S가 5년 무상 보증이라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가격이 다소 높다는 것 정도. ATX 3.0이나 PCIe 5.0이 필요 없는 PC에서는 오버스펙일 수도 있다. 하지만 최신 부품을 사용할 예정이거나, 조용하면서도 안정적인 파워를 찾는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가성비보다는 안정성과 내구성을 중시하는 제품이다. 오래 사용할 고사양 파워를 찾는다면 후회 없는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