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QHD 모니터만 써오다가, 이번에 정말 운 좋게 삼성 오디세이 G7 S32DG700 4K 모델을 핫딜로 득템하게 됐습니다. 원래는 70만 원대 제품인데, 59만 원이라는 말도 안 되는 가격에 올라왔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질렀어요. 사실 처음엔 32인치면 너무 큰 거 아닌가 걱정했는데, 막상 써보니까 오히려 작업 공간이 훨씬 넓어져서 더 편하더라고요.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영상 콘텐츠 볼 때도 몰입감이 좋아서 만족도가 큽니다.
4K 해상도는 이번에 처음 써보는데, 확실히 QHD랑은 차원이 다릅니다. 특히 폰트가 굉장히 또렷하게 보이고, 눈이 덜 피로해서 장시간 작업할 때도 훨씬 편해요. 웹서핑이나 문서 작업할 때 체감이 꽤 큽니다. 게임할 때도 144Hz 주사율 덕분에 화면 전환이 부드럽고, 그래픽 디테일까지 살아나니까 같은 게임도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와서 신났습니다.
의외였던 건, 내장 스피커가 탑재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고급 사운드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기본적인 유튜브 시청이나 간단한 게임 사운드 듣기엔 충분하더라고요. 스피커 없는 분들에겐 꽤 실용적인 요소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스탠드가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서, 모니터암 없이도 책상 위가 넉넉하게 느껴집니다.
전반적으로 디자인도 깔끔하고 성능도 기대 이상이라 매우 만족스러운 구매였습니다. 앞으로 4K 모니터는 이게 기준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