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알파스캔 AOC Q27B3C 모니터를 구매해서 며칠간 사용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성비 정말 좋습니다. 화면 품질, 기능, 디자인까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워요.
우선 화면이 정말 선명하고 부드럽습니다. LG AH-IPS 패널을 사용해서 그런지 색감도 자연스럽고, 시야각도 좋아서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 왜곡이 거의 없어요. QHD 해상도라서 작업 공간이 넉넉하고, 여러 창을 띄워놓고 멀티태스킹할 때도 전혀 답답하지 않네요.
특히 저는 코딩 작업을 자주 하는 편인데, 글자가 또렷하게 보여서 눈이 편하고, IDE나 브라우저, 터미널을 동시에 띄워도 화면이 꽉 차지 않아서 생산성이 꽤 좋아졌어요. 장시간 작업해도 눈이 덜 피로한 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게임도 잠깐 해봤는데, 주사율이 높아서 그런지 움직임이 부드럽고 반응도 빨라서 체감 성능이 좋더라고요. 물론 하드코어 게이밍용은 아니겠지만, 캐주얼한 게임용으로는 충분하다고 느꼈습니다.
디자인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해서 책상 위에 올려두면 공간이 정돈돼 보이고, 4면 초슬림 베젤 덕분에 몰입감도 좋습니다. 듀얼 모니터 구성할 분들께도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USB-C 포트 지원입니다. 케이블 하나로 노트북과 연결하면 화면 출력은 물론이고 데이터 전송까지 되니까 책상이 훨씬 깔끔해지고 사용도 간편해졌어요. 노트북 사용자라면 이 부분이 꽤 매력적으로 다가올 거예요.
그리고 마우스로 손쉽게 설정할 수 있는 전용 소프트웨어도 제공돼서, 밝기나 색온도 같은 기본 설정을 물리 버튼 없이 편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총평하자면, 사무용이나 재택근무용, 영상 감상용은 물론이고, 코딩이나 가벼운 게임까지 모두 만족시켜주는 제품입니다. 이 정도 가격대에 이만한 성능을 가진 QHD 모니터는 흔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실사용자 입장에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