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품
레이저 바실리스크 모바일
2. 사용환경
FPS(발로란트, 오버워치) / MOBA(LoL) / 웹서핑, 기타용도
작성자 손 크기 : 16 10 9.5
사용패드 : 하이브리드 패드, 천패드, 유리패드
3. 외관
패키징 : 박스에는 제품 이미지와 레이저의 기존 제품과 동일한 디자인의 박스를 채택한 모습입니다. 상자를 열면 종이 상자로 한번 더 패키징 되어있는데 상자를 위로 열어서 개봉하는 방식이 고급스러움을 주는 느낌을 줍니다.
구성품 : 구성품으로는 마우스 본품, 마우스 동글(1khz), 고무 케이블,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저가형 마우스도 그립테이프나 여분의 피트, 파라코드 케이블 등 꽤 다양한 구성품을 제공하는 것에 반해 119,000이라는 가격의 마우스임에도 구성품이 다소 부실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외관 : 레이저 바실리스크/ 로지텍 g502 시리즈의 미니 버전의 형태로 얼핏보면 사무용 마우스인 로지텍 ms masters 시리즈와 유사한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실리스크 기존 특징처럼 뾰족한 클릭부, 비대칭 쉘, 엄지 받침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쉘은 무광 검은색에, 클릭부 사이, 사이드 버튼을 유광 검은색으로 처리해 심플한 포인트가 특징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전 마우스들과 다르게 레이저 로고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레이저 로고는 전원을 키면 LED로 표시되며 사람마다 약간 뿌옇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전 레이저 바실리스크 시리즈의 특징을 가지면서도 작은 크기의 바실리스크를 잘 디자인한 것 같습니다.
마우스 사이드에는 이전에 고무로 되어있는 것처럼 오돌토돌하게 미끄럼 방지처리가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호불호가 강하던 고무그립을 제거한 다음 단순히 플라스틱면에 미끄럼방지 처리를 한 것으로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고무그립의 찐득함이나 불편함은 겪지 못했습니다.
마우스의 외관상 또하나의 특징 중 하나는 바로 3개의 사이드버튼입니다. 보통 2개의 사이드버튼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3개의 버튼을 통해 기능적인 측면에서 장점을 보이고자 했다고 생각됩니다.
하판에는 전원버튼(블루투스 / 2.4hz 연결)과 센서부 포함 3개의 마우스피트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바이퍼 v3 pro 이후 넓은 피트를 계속 적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레이저 피트 특유의 슬라이딩하지만 정적마찰력이 있는 느낌으로 봐서 다른 제품의 피트와 차이점은 없다고 느껴집니다.
제품 무게는 약 76g으로 마우스가 작은 것 대비 꽤 무거운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량화 마우스가 대세인 것과는 반대로 기존 레이저 바실리스크, 코브라처럼 LED를 가지고 무거운 무게로 출시했습니다. 60g 이하 무게의 제품을 사용하시던 분들이라면 적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클릭부 / 스위치 : 레이저 3세대 광학 스위치가 탑재되었습니다. 기존 제품들의 단단한 클릭감보다는 물렁한 느낌을 가지고 있어 누르는 힘이 덜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휠 클릭은 아래, 좌 , 우 방향으로 가능하며 휠 클릭압이 높아 휠 클릭 사용시 불편함이 다소 있었습니다.
무한 휠과 일반 휠을 사용할 수 있어 변경하며 사용하는데 편리했고 무한 휠 사용시 소음도 매우 적은 편이었습니다.
사이드버튼은 문제없이 클릭이 가능했지만 마우스 쉘 특성상 팜 / 클로그립으로 잡았을 때 세번째 사이드 버튼을 누르는게 힘들 정도로 위치가 아쉬웠습니다.(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센서 : 레이저 Focus x 18k센서가 탑재되었습니다. 최대 18000dpi, 350ips, 35g의 스펙을 가지고 있는 센서로 최상급 센서보다 성능상 부족한 센서가 탑재되었습니다. 10만원 초반 대 작은 크기의 휴대용 마우스를 목적으로 출시했기에 센서 성능이 부족하지 않다고 할 수는 있지만 작은 마우스에 최상급 센서탑재를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점, 최근 가성비 마우스 대비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센서의 스펙은 아쉬웠습니다.
배터리 : 배터리는 2.4hz 연결시 105시간, 블루투스로 사용시 최대 180시간이지만 당연히 이 스펙은 LED 등의 옵션을 모두 끈 상태의 스펙이므로 LED 옵션을 켜고, 절전모드를 사용하지 않고 사용할 때 상세된 시간보다 더 빠르게 배터리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배터리 자체는 체감으로도 꽤 오래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립감 : 사용해본 결과, 16 10 9.5의 손 크기 기준 팜~클로 그립이 가장 적합했습니다. 클로그립을 사용하기엔 마우스 등이 조금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손이 크신 분들은 클로~핑거로 사용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비대칭형 마우스이기에 최소한의 좋은 그립감은 가져가되 작은 크기로 인해 다른 마우스 대비 아쉬운 느낌이 있습니다.
총정리
장점 : 휴대하기 좋은 크기, 독특한 방식의 로고LED, 커스텀 가능한 10개의 버튼, 조용한 무한 휠, 상대적으로 낮은 클릭압
단점 : 높은 휠 클릭압, 애매한 크기, 크기대비 높은 무게
여러 게임을 간단하게 즐기시는 분, 다양한 버튼 커스텀으로 단축키를 사용하시는 분, 무한 흴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 마우스를 휴대해 들고 다니시는 분에게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