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동기
1 모니터를 변경하고 싶은 마음
FHD 5년 쓰고 32인치 QHD로 변경함. QHD도 한 5년 쓰고 나니까 UHD로 넘어가고 싶어짐. 화질이야 당연히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얼마나 좋을지 알지 못했고, QHD잘 쓰고 있는데 무의미한 욕구에 빠진 게 아닌지 좀 걱정을 했음. 일단 잘은 모르지만 UHD 좋은 거 쓰고 싶다는 생각과 QHD도 좋은데 불필요하게 모니터 변경하는 거 아닌가? 라는 의문에 구입할지 말지 고민하면서 한 동안 시간만 보냈음. 근데 길게 고민하느니 걍 사서 쓰기로 했음.
2 UHD모니터들 중에서 이 모니터를 산 이유
4K144모니터들은 많은데 그 중에서 모니터를 산 이유가 있음. 패널이 IPS인 점, 주사율이 144Hz인 점, 프로파일이 제공된다는 점, PD충전 65W가 된다는 점, USB HUB로 쓸 수도 있다는 점, 크로스오버 AS가 나쁘지 않다는 점들이 모이니까 다른 모니터가 아닌 이 모니터를 산 이유가 되는 것 같음.
장점
1 선명한 화면
이전에도 32인치를 쓰고 있어서 화면 크기 자체는 차이가 없었고, 그래서 화면크기에서 느껴지는 감동은 없었음. 근데 화질은 좀 달랐음. QHD도 그냥 보기에는 깔끔하게 나온다고 생각했는데 UHD에 비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함.
같은 32인치인데 QHD에서 UHD로 올라가니까 화면이 굉장히 선명해짐. 뭔가 QHD는 모아레는 아닌데 모아레처럼 화면이 막 딱 선명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이 상대적으로 적음. 이게 UHD가 워낙에 해상도가 높으니까 그런 것인가 싶음. 근데 이것도 UHD를 보고 나니까 알게 된 거고 QHD만 쓸 때는 몰랐던 거임.
평소에 문서 작업을 많이 하는데 QHD에서는 약건 번지는 게 보임. 근데 UHD에서는 딱 선명하게 보임. QHD도 고해상도라고 생각했고, 문제없다고 생각했는데, UHD가 확실히 선명함. 문서작업할 때에 눈이 안 아픔. QHD에서는 문서 작업할 때 선명하지 않고 약간 뿌옇고, 흐리멍텅함. 근데 이거는 UHD를 봤기 때문임. 계속 QHD만 썼으면 QHD도 좋다고 생각하면서 썼을 거 같음.
2 바탕화면 공간
같은 32인치지만 해상도가 다르고 그러다 보니 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졌음. QHD에서는 브라우저 1개에 문서작업창 놓으면 화면이 꽉 찼는데 UHD에서는 화면배율에 따라 좀 다를 순 있는데 더 많은 걸 띄워 놓을 수 있음.
3 색
이전에 쓰던 모니터도 화면 깔끔하고, 색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음. 걍 색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 입장에서 별로 거슬리지 않는 것 같다고 생각했음. 근데 이 모니터는 뭔가 화면 자체가 깔끔하고, 색도 보기에 좀 더 낫다고 생각함. 크롬브라우저에서 배경 흰 색을 처음 봤을 때는 약간 푸른 느낌을 받았는데 보다 보니 적응됨. 근데 색에 대한 이해도가 전혀 없기 때문에 기분 탓일 수도 있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음.
4 화면주사율
화면주사율이 144라서 그런지 바탕화면에서 창을 내리고 올리거나 옮길 때에 상당히 부드러운 거 같음. 60hz 75hz 90hz 100hz 120hz 144hz 이런 거 단계별로 구별하라면 구별 못할 거라고 생각함. 근데 또 60hz가 느리다는 건 바로 느낄 수 있음. 60hz말고 다른 주사율들은 구별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음. 근데 144는 뭔가 90hz보다 부드러운 거 같음. 90hz모니터에서 창 드래그 할 때랑 144hz 모니터에서 창 드래그할 때 느낌이 좀 다른 거 같음. OLED모니터들 240hz있던데 ips도 240hz가 있다면 크게 메리트 있을 거 같음.
5 기타
USB허브도 됨. 모니터를 샀더니 USB포트 2개가 추가됨. 책상 위에 허브 놓고 마우스 키보드 연결해서 썼는데, 이걸 모니터에 연결함. 키보드 마우스 둘 다 무선이라서 가능한 거 같음. 유선이라면 좀 보기에 안 좋았을 거 같음. PD충전도 된다던데, 지금 충전기가 많아서 모니터로 충전할 일은 아직 없을 거 같음. 근데 있던 충전기 치우고 모니터로 충전하는 게 더 편할 거 같음.
단점
1 스탠드 상하조절
모니터 스탠드 상하 조절이 된다고 하던데 그 폭이 막 넓지 않음. 제일 낮추면 받침대에 붙고, 가장 높여도 좀 낮은 거 같음. 그래도 닭발 스탠드보다는 나은 거 같기는 함.
2 고해상도에서 마우스 커서 크기 문제
이건 장점이자 단점인데, 해상도가 높고 마우스 커서가 상대적으로 작다 보니 잘 안 보임.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구글링해서 마우스 커서 크기를 1단계 높임. 그랬더니 커서가 커서 잘 보임.
사진들
1 구성품 후면포트 마음에 듦
2 UHD에서 화면을 넓게 쓸 수 있음
3 유튜브에서 4K영상볼 때 차이남.
4 광색역 적용해 봄
5 선명도 차이남. 위가 UHD 아래가 Q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