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씨게이트로부터 초청을 받아 원고를 작성하였습니다.
지난 2025년 7월 23일 용산 드래곤시티 3층 한라홀에서 열린 씨게이트 30TB 신제품 발표회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데이터 폭증 시대, 씨게이트의 해답!>이라는 메시지 아래 개최되었는데요. 올해 전 세계에서 생성될 데이터가 30ZB(Zettabyte)에 달할 것이라고 합니다. 괜히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와 같은 데이터센터 관련 기업들이 뜨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장장치 업체들도 단순한 용량 경쟁이 아닌 저장 장치의 물리적 밀도의 혁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대한 해답으로 씨게이트가 제시한 기술이 바로 Mozaic 3+와 HAMR(Heat Assisted Magnetic Recording)입니다.
Mozaic 3+ 각 플래터의 자기 헤드, 미디어 재질, 회전 시스템 등 모든 구성 요소를 통합 개선해 기록 밀도를 최대화하는 플랫폼입니다. HAMR은 레이저로 매체를 고온으로 가열해 자화 안정성을 높인 후 극도로 좁은 영역에 정밀하게 데이터를 기록하는 기술이죠. 기존 PMR 또는 SMR 대비 월등한 데이터 집적 효율을 자랑하며, HDD 기술 진화의 필수 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적용된 IronWolf Pro 30TB와 Exos M 30TB에 대한 실물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그럼 생생한 리뷰 현장을 여러분께 소개해보겠습니다.
이날 오전에는 LaCie 다나와 서포터즈도 함께 진행됐는데요. 앞으로 체험하게 될 Rugged Mini SSD, Rugged SSD Pro5, Mobile Drive USB-C 제품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썬더볼트5 규격을 지원하는 외장 SSD의 성능이 기대되더라고요. 실물로 만져보니 빨리 사용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잠시 휴식을 갖고 곧바로 씨게이트 30TB 신제품 발표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평소 온라인에서만 보던 크리에이터 분들까지 볼 수 있어서 좋았네요.
IronWolf Pro 시리즈는 씨게이트의 대표적인 NAS 전용 HDD 라인업입니다.
필자 역시 예전에 NAS를 구성할 때 아이언울프 프로 시리즈를 사용한 적이 있습니다.
매우 안정적으로 작동이 된 기억이 있습니다.
이번 30TB 신제품은 기존 제품군의 안정성과 성능을 계승하면서도 CMR 기술, , 512MB 캐시, MTBF 250만 시간, 3년 복구 서비스(Rescue) 등 엔터프라이즈급 NAS에 요구되는 요소들을 모두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SMB, 엔터프라이즈 NAS, 그리고 콘텐츠 크리에이터용 NAS에 이상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죠. 다중 사용자 동시 접근이 많은 상황에 특히 강점을 가진다고 하네요.
이번 발표의 핵심은 단연 Exos M 30TB입니다. Mozaic 3+와 HAMR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죠. 단일 HDD 내에서 플래터 수 증가 없이 용량을 30TB까지 확장한 것이 특징입니다. 물리적 구조의 혁신 없이 밀도 자체를 끌어올린 기술적 쾌거라 평가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AI 모델 훈련, 엣지 데이터센터 같은 환경에서 대용량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운영 비용 측면에서도 와트당 TB 효율(W/TB)과 랙당 총 스토리지 용량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하네요. 현장 전시된 데모 제품을 통해 플래터 내부 구조와 기존 HDD와의 차이점, IOPS 및 입출력 테스트 결과 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신제품 발표가 끝난 후 복도에서 현장 부스 체험이 있었습니다. QNAP과 ASUSTOR 부스에선 실제 IronWolf Pro 30TB가 탑재된 NAS가 RAID로 구성돼 있었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 대용량 파일 이동, 복구 시나리오 등이 시연됐고요. ipTIME은 자사 운영 환경에서의 호환성 테스트 및 전력 소비 효율 비교, 온도 모니터링 등의 자료를 공유하며 실사용자들의 문의에 적극 대응했습니다. 확실히 국내 네트워크 장비는 아이피타임이 호환성은 최고인 것 같아요!
마지막은 스테이크 코스 식사와 럭키 드로우 경품까지 있었답니다. 후후 맛있는 것도 먹고, 좋은 제품도 만나고 기분 좋은 하루였네요.
30ZB를 넘는폭증하는 데이터 시대, 씨게이트가 제시한 해답은?
NAND 기반 스토리지가 고속화의 상징이라면, HDD는 여전히 데이터 총량을 책임지는 실질적 인프라입니다. 씨게이트는 이번 신제품 발표를 통해 HDD가 필요한 이유를 기술력으로 입증했습니다. Mozaic 3+와 HAMR 기술이 만나 이뤄낸 이번 30TB 제품을 통해 데이터 산업이 안고 있는 물리적 문제에 대한 현실적 해답을 제시한 것이죠. 데이터 폭증의 시대 "우리는 무엇을 저장하고 어떻게 보존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씨게이트의 답변이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