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들이 슬슬 날아오는 시절이라 한 번 나가봤습니다.
반갑게도 벌써 보이기 시작하더군요.
나름 최대한 조심스럽게 와이프의 노트9를 빌려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그냥 괜히 반갑고 또 겨울이 왔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3년전쯤 폭풍우가 지나간 다음날 산책하던 도중에 날개를 다친 물오리를 보고,
여기저기 신고를 거듭한 끝에 부산야생동물치료센터로 무사히 이송시켰던 적이 있습니다.
치료한 뒤에 회복기를 거쳐 자연으로 돌아갔다고 하니,
아마 올해도 오지 않을까 싶은데 모르겠네요.
볕이 좋은 날입니다. 편안한 주말 되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