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즈 스카이라인2 : 테스트 맵 플레이"
지난 10월에 출시된 시티즈 스카이라인2.
제가 원래 시간 여유가 생기면, 몇년을 두고 키우곤 했던 도시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 시스카였거든요. 그래서 시스카2가 나왔을 때 정말 제대로 플레이 해보고 싶었는데, 본가에서 지내는 날이 많은 현재로선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참다가~~참다가~~~ 테스트맵을 플레이 하면서 바뀐 인터페이스도 맛보고, 대충 감을 잡아 보는 중입니다.
(저는 슈팅? FSP 같은 게임, 하다못해 스타크래프트(=show me the money)도 안 좋아하는데, 유독 도시경영 시뮬레이션을 좋아했던 사람이거든요 ^^)
어쨌거나 시스카2 출시된 후에..참새가 방앗간 못 지나간다고... 지난달 초??에 테스트 맵 등을
다운 받아 놓고도 직접 플레이 하는 것은 차일 피일 미뤘었는데요...
초기 버전 치고는 정말 괜찮다는 인상을 받았고, 앞으로 업데이트와 모드/에셋 적용하기 시작하면 시스카1에서 느끼지 못했던 혹은 불편했던 점도 없는 새로운 차원의 도시경영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해외사이트에서 테스트 용으로 맵을 여러 개 다운은 받았는데, 그 중에서도 인터페이스 등 기타 맛보기용으로 제일 만만해 보이는 맵 즉, 자원이나 외부연결도 완전히 조작된 사기맵(test_map)으로 플레이 해 보았습니다.
그런 맵으로 잠시 해 본 느낌을 적자면...
1. 도로 및 교통은 정말 편하게 세팅할 수 있다.
2. 그런데 문제는 또 역시 교통...ㅎㅎ
3. 시스카1은 사무용 컴에서도 쌩쌩 돌아갔었는데, ㅋㅋ 시스카2는 씨퓨와 글카가 적당히 열일 한다. 그럼에도...(사양 관련해선, 검색해보시면 구체적인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거예요)
결!!! 제대로 도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본가생활 정리하면 멋진 도시 만들어봐야지!!! ㅋㅋ)
@ 굳이~~시스카2 플레이를 위해서 테스트 맵이 도움된 이유..를 적자면!
제가 플레이 해 본 맵은 ... 해외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테스트 맵을 다운 받아서 진행했습니다.
(요런 식으로 평지에다 기본적으로 도로가 다 세팅된 맵이었어요)
- 기본으로 세팅된 것이 모든 블럭에 광물/비옥지/석유가 넘치는 맵이어서,
- 일단 주거/상업/산업 구역 설정 후에 인구 증가와 수익 변동 추이를 보기에 용이했고,
- (도로도 세팅되어 있는 상황이어서) 주거/상업/산업 지역을 만들 때에 교통 흐름을 보는 데에도 용이했습니다
- 대중교통 시스템과 보상 건물 등 세팅 시에 예산 규모 역시 어느 정도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
- 인구 4만 정도까지 밖에 플레이를 안했기에, 최소 PC 사양에 대해서 말할 수는 없을 것 같고, 어느 정도 옵션 타협하면...저가 pc로도 도시 경영(적자에서 흑자 전환 및 좀 예쁜 도시 만들기)의 맛은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인구 20만 넘어가면 힘들다는 썰이 있습니다..만!! 암튼 그렇습니다 ^^)
시티즈 스카이라인2가 본인이 가지고 있는 PC로 즐길 수 있는가 아닌가를 알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또 전작과의 인터페이스 차이를 알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 우선! 검색을 통해서 게임유튜버들의 플레이 영상과 프레임 드랍 등을 체크해보시길 권합니다.
**** 결 ****
저는 그냥 맛보기용으로 플레이 해 보았는데요.
본질적으로 도시경영시뮬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나 시스카2는 시스카1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많은 게임 같습니다.
과거에 모드를 통해야만 해결할 수 있던 부분들이 디폴트 상태의 게임에서도 플레이 중 여러 경로를 통해서 손쉽게 해결할 수 있고, 여기저기 다니는 '우리도시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고, 화면으로 출력되는 모습도 꽤 고급진 느낌인 것이 ... 정말 시간을 오래오래~ 두고 플레이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앞서도 언급했듯이 도로 세팅하는 것은 별도의 모드 없이도 시스카1에 비해 보완된 느낌을 받았고,(편했어요!! ^^) 보상으로 주어지는 건물들을 해금해고, 세팅하는 재미, 그리고 그 세팅을 통해서 변화되는 도시 경영 수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뭐 이렇게 쫑알쫑알 대기는 했지만, ㅎㅎ
사실 아직 제가 궁금해하는 부분에 대한 테스트를 채 마치진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충 시스카2 플레이를 위한 감은 잡은 느낌입니다.
(겨우~ 겨우~ 도시 흑자로 만들어 내긴 했거든요 ^^v )
이 '긍정적인 느낌' 때문에 제 주변이 정리되면, 제대로 한 번 도시를 키워볼 계획을 세우고 있답니다. ㅎㅎ
심시티 같은 도시경영 시뮬레이션 좋아하시는 분, 그리고 시간 여유 되시는 분들은
한 번 플레이해보시길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