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시절이 있었더랬다. 포커의 '포'자도 모를 때가. 하지만 룰을 익히니 금세 재미가 더해지고, 전략을 세워가며 플레이 하는 순간이 어찌나 짜릿하던지. 아, 고도의 심리전은 덤이고. 때문에 한동안 포커가 취미가 되기도 했다.
특히 주로 게임을 통해 즐기곤 했는데, 이게 플레이를 하다 보면 뭔가 하나씩 아쉬운 점들이 튀어나오곤 하더라. 예를 들면 UI 라던지 진행 방식 등 말이다. 그렇게 이리저리 떠돌다 현재는 정착에 성공. 바로 클럽 포커가 그 주인공이다.
클럽 포커의 경우 정통 모바일 룰을 갖춘 웹 보드 게임으로, 클래식한 그래픽과 UI가 돋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패 이동이나 자동 카팅 기능으로 속도 조절이 되어 스피드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그 뿐이랴. 해외 접속도 가능하며 국내외 모두 가리지 않고 플레이가 가능하다. 실제로 미국에서 거주 중인 지인의 경우에도 가끔 함께 포커를 즐기곤 하는데, 접속도 원활하며 과도한 연출 없는 깔끔한 진행 방식이 몹시 만족스럽다는 얘기를 듣기도.
실제로 7포커의 경우 직관적인 UI와 더불어 속도감 있는 플레이가 아주 좋았다. 또한 족보 체크 시스템도 한몫 했달까. 게임이 스피디하게 진행되다보면 족보를 바로바로 체크하기가 여간 쉬운게 아니라는 것은 잘 아실 것. 허나 클럽 포커에서는 본인의 카드패 오른쪽 하단에 족보가 바로 반영되어 보여지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게임에 더욱 몰입이 가능했다.
승리를 위한 전략이라고 한다면 무엇이 있을까. 사실 카드 게임이란 언뜻 보기에는 간단해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다. 작은 판 안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하면 믿어지시려나. 아무튼 크게 2가지만 기억하시면 된다. 첫 번째, 첫 라운드에 버릴 카드는 미련없이 버리도록 하자. 누가 봐도 조합이 안 될 가능성이 높은 카드를 굳이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
두 번째, 블러핑에 속지말자. 블러핑이란 좋은 패를 갖고 있는 척 상대를 속이는 기법으로, 심리전을 이용한 속임수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사실 상대방이 좋은 패를 갖고 있을지, 나쁜 패를 들고 있을지는 우리는 알 수 없다. 때문에 상대방이 콜, 하프 등을 어떤 의도로 내고 있을지를 유추해가면서 플레이한다면 상당히 도움이 되실 것.
클럽 포커에 7포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얼핏 7포커와 유사해보이지만 그 이름처럼 High 그리고 Low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하이로우' 와 4장의 서로 다른 숫자와 무늬 조합을 만들어야 승리하는 '바둑이' 도 만나보실 수 있다. 특히 바둑이는 자동커팅 기능이 제공됨에 따라 더욱 정확하고 스피디한 플레이를 즐기실 수 있을 것이다.
한창 게임을 즐기다 정신을 차려보면 놀라는 일이 부지기수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지 싶을 정도로 1~2시간은 훌쩍 지나가있기 때문. 정말 진심으로 몰입하고 있었구나 라고 새삼 느끼는 날이 많다. 정통 룰 적용으로 인해 고정 마니아층도 탄탄한 편인데, 오늘도 기대가 된다. 승리의 여신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